수도권에 살고 있는 24세 여성입니다만.
궁금한게 있어요.
왜 사람들은 세금내는 것을 아까워할까요?
나라가 있으니 우리가 편히 먹고, 자유를 누리고,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 아닌가요?
나라없는 설움을 겪어보지 못한 세대이기도 하고, 사실 가난이 뭔지도 잘 모르는 세대예요.
사실 그렇잖아요. 밖에 나가서 힘든일 궂은일 안가리고 하면 떳떳히 한달 150만원은 손에 넣어요.
물론 단편적인 이야기이고, 제 또래 선에서 벌 수 있는 금액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도 더 먹고 경력도 더 쌓이면 급여도 당연히 오르겠지요.
그렇지만 충분히 사치하지 않고, 편하고 쉬운것 아무렇게나 얻지 않는다면..
그렇게 먹고살지 못할 돈은 아닌 것 같아요.
저도 저돈으로 저축하는거 빠듯한거 사실 저도 느낍니다.
자취생이라 매달 내는 월세 30에, 학자금대출에, 핸드폰요금, 교통비, 식비
등등 필수경비를 모두 지출하고나면 내손에 남는돈이 정말 얼마 없거든요..
그치만 나라가 있으니 내가 먹고 자고 일하고 배우는 공간이 마련되는 것 아닌가요?
왜 저보다 더 많이 버시는 분들이 나라에 내는 세금을 아까워할까요..
제가 아직 세상을 사는 시간이 적어서 그런 걸까요?
나라가 있으니 당연 우리를 지켜주는 군대도 있어야 하고,
국민이 잘 먹고 잘살기 위해 살림하는 정부도 필요 하구요.
그리고 우리나라가 선진국만큼은 아니라고 하지만 불편을 크게 겪지 않을 만큼의 국가서비스도
잘 운영되고 있는 것 같아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동네마다 있는 도서관에
할머니들 건강을 손자손녀보다 실질적으로 신경써주는 보건소에
기타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센터, 체육센터 등등도 그렇고, 청소년 수련관도 있구요.
창업지원이네 뭐네 나라에서 지원하는 기관도 있고,
실업자들을 위한 교육을 하는 고용센터도 있구요..
게다 나라 발전을 위한 각종 연구소와 검역소 그리고 발전소
우리가 내는 세금에 비해서 우리나라의 복지수준은 정말 잘 되있다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지는 더 늘려라, 세금은 더 못주겠다. 라고 이야기하고
(허울좋은 구실로 복지만 늘려가는 정책은 나라살림이 걱정되는 수준이지만요..
지속가능성이 적어서 시작했다가 말만하고 잠깐 퍼주다 재원없다고 징징되는 그런 복지는 나빠요)
물론 부정부패와 비리는 나쁘고,
우리나라의 청렴수준은 매우 낮지만 그만큼 국민이 관심을 갖고
나라를 사랑하면 어느정도 올라갈 수 있을꺼라고 믿어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세금을 아까워 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