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외도. 그리고그후

도와주세요2013.08.01
조회561
안녕하세요네이트 아이디랑비밀번호를 잊고있다가 결시친게시판에 의견을묻고싶어 6년만에 비밀번호를찾았습니다.다소 긴 이야기가 될수있으나 5분만투자해서 읽어주세요...


사건은 1년전, 2012년6월까지 거슬러올라가네요저는 학생이어서 외국에있다가 방학을맞아 6월말에 들어왔었습니다.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엄마에게 들었던 소리는 아빠에게 내연녀가 있을지도모르겠다는 말이었어요더 정확히하자면 심증은 있는데 물증은 없었었죠
그여자(그여자라고 호칭하기도싫네요)는 아빠 여자동창의 언니였고 아빠랑 친하게 누나동생한다면서 친해졌다고들었어요그이후로 엄마만 감쪽같이 속인채 둘이 바람을 폈어요친한 누나동생사이하기로했다고 엄마에게말한채 아빠가 서울도자주올라가고(저희는 지방에살아요) 심지어 둘인지 아니면 동창까지 셋인지는모르겠지만 엄마에게 놀러갔다온다고하고 강원도까지 갔었더라구요그러면서 그여자는 엄마에게 내가 **아빠랑 워낙 허물없는사이라 친해서그래~ 혹여나 우리가 너무붙어다니니 이상한생각할까봐~ 하며 엄마를 계속 안심시켰어요(붙어다닌지는 얼마안됬었지만 알고 같이 조금씩어울린건 2011년도부터더라구요)
매일같이 몇시간씩 몰래하는 통화며, 잠겨있는 핸드폰이며, 엄마가 날로 커가는 의심에 결혼하고 20년만에 아빠핸드폰을 열어봤어요패턴이랑 카카오톡비번까지 잠겨있었지만 엄마는 계속시도끝에 푸셨구요방학이라 늦게자는게 버릇된저는 그날도 안자고있다가 아빠 핸드폰을 같이 보게되었네요..
그여자랑 한 카톡은 그여자가 지우라고했는지 채 10개도 안남아있었지만 그여자동생, 즉 아빠동창이랑 카톡한내용을 보면.... 진짜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기가막힙니다..아예 집을 얻고 살림을 차렸더군요... 서울에서 먼 지방에 살기때문에 그여자가 가끔 내려왔는지 동생카톡에 '언니 집에 내려주고다시서울올라왔어~ 좋은시간보내^^' 이런 카톡이 수두룩하더군요..강원도 놀러갔을때 사진도발견했는데 사륜바이크에 둘이 딱 달라붙어앉아서 부부처럼 보이게 사진을찍었더군요..아빠를 의심은조금했지언정 믿어왔던엄마와 늦게까지 안자고 빈둥대고있던저는 동시에 쇼크아닌쇼크를받았죠...
거기에 더 가관인건 뭔지 아세요? 실은 엄마가 관계를 조금씩 의심하게 된 계기가있어요그여자가 갑자기 친할아버지 차를 뽑아드린다면서 아빠가 인감도장을 요구하고, 엄마를 닦달하고그랬어요엄마는 그때부터 좀 수상하게여겼대요 (제가 아직 외국에있을때에요)왜 멀쩡히 남의 차를뽑아주냐 이거에요. 게다가 친한동생이라는사람의 아버지의차!시댁식구 차뽑아주는것도아니고 엄마가 그때부터 미심쩍었지만 엄마도 직장생활하시느라 바쁘셔서 인감도장을 결국 내 주셨대요..
그리고 차 뽑을때쯤에 엄마가 카톡을 발견한거죠엄마가 카톡내용확인하자마자 자는아빠깨우서 여기에 나오는 이 집얘기는뭐냐! 어디 밖에다 집 얻었냐! 한번가보자! 하고 난리가나셨죠 자는 동생도 깨어났으니..아빠는 처음엔 적반하장식으로 집은무슨집 빨리 잠이나 자자 라는식으로 계속 화,짜증을 내시다가 엄마가 구체적으로 따지자 결국 실랑이끝에 그래,가자고 하셨어요
저와 동생은 집에 남겨져있었고 엄마랑아빠만 나갔는데 아빠가 차를 타서도 계속 집이 어딨냐고 계속 말을 빙빙돌리시고 주소를 대라는 엄마말에 대꾸를안하셨나봐요그러다 엄마가 내가 이차 들이받는다고 협박아닌협박끝에 집까지 안내한걸로알고있어요
집 사진을 나중에 엄마가 찍어왔는데..... 원룸에 신혼부부집처럼 꾸며놓고 집에있다가 어느날 없어진 수많은화분들과, 어영부영없어진 그릇들, 화장실욕실신발, 아빠옷, 칫솔까지 살림을 차렸더래요...20년넘게 결혼생활하면서 아빠를 믿어왔던 엄마는 얼마나 기가막히셨겠어요
엄마가 그래도 아직 학생인 저랑동생을생각해 빨리 그여자 정리하라고 하는도중에 차문제가 걸린거에요차를 이미뽑았는데 엄마는 뭐 저런년의차를받냐고 결사반대를 하셔서 결국 할아버지댁으로 차는가지못했죠
여기서 그냥이렇게끝났다면 제가 글을쓰고있지도않겠죠...저여자 말고도 또 미친년이 하나 더 있었던거있죠?바로 제 고모에요. 아빠 여자동창의 언니이니 그여자는 고모 동창이었던거에요바람 핀 사실 다 알고도 '어머! 걔가 나랑 학교다닐때 얼마나친했었는데~' 하며 밥도얻어먹고 고모부까지 노래방에 술집에 갖은곳들은 다 돌아다니셨어요그러더니 엄마가 이미뽑은 차 할아버지 못받게 하시니 엄마에게 전화가와서 '**가 (그여자) 차는 이미 뽑았으니 어떻게 할수가없다고 임의로 집앞에 두고갔다고 이거 어떡하냐' 고전화가왔어요당연히 엄마는 그차를 어디서 받고 어디서타냐고 하셨죠. 고모는 그때당시 알았다고 하셨구요 내가 어떻게 그차를 타겠냐면서. 나는 절대안탄다고.
그런데왠걸? 2주도안되서 엄마한테 과속딱지가날라온거에요.. 할아버지 차 뽑아드린다곤했지만 명의는 아빠이름이어서 그 뽑은차를 타고 룰루랄라 가족여행다녀온 고모가족이 끊은 딱지가 집에날라온거있죠그 딱지아니였으면 엄마는 절대 몰랐을거에요 고모가 그차타고다닌줄..
(아빠가 공무원이셔서 그차를 받은게 뇌물로 보일수도있어서 그차를 애초부터 받거나, 고모가 타고다녔으면안됬어요 실은..)그여자는 엄마가 관계정리하라고하자 차값그럼내놓으라고 안그러면 뇌물받았다고 위에 찔러버린다고 협박했죠 계속. 그럼에도 아빠라고부를가치도없는 미친놈은 그여자한테 당신.당신. 하면서 계속 전화,카톡질이였죠
그래서 그차를 결국 팔기로했는데 새차면 모를까 이미 타고다닌차. 중고인데 당연히 가격에서 손해가나지않겠어요?그런데 그 손해된가격, 무려 1700만원을 누가물었게요?그여자가물었을까요? 아님 고모라는미친년이물었을까요? 아니죠 결국 아빠명의이기때문에 아빠가물었어요엄마랑 저랑 우스갯소리로 그전에도 하던소리지만 아빠는 우리집식구가아니라 할머니할아버지네식구다, 라고할만큼 엄마 시댁식구들을 무척챙기고 껌뻑죽었어요엄마가 시댁에 하는거 친정에 반의 반의 반도못하고있을때 오히려 못한다고 엄마 구박하고 그런거 어렸을때부터 봐와서 알아요.. 어려도 알건알잖아요 '아, 우리엄마가 미움받는구나' 이런거..그래서 고모를 무조건 싸고 돌기만하고 어떻게 가족사이에 돈을 받냐면서 고모한테 받지말라고 계속그러셔서 일단 대출을받아서 그돈을 먼저갚고(안갚으면 뇌물받았다고 찔렀을테니깐요) 아빠 용돈에서 매달 얼마씩 2년동안 그 대출 갚기로하셨어요
시댁.남편 잘못만난엄마는무슨죄에요? 제가봐도 엄마는 피해자에요..저랑 동생때문에 이러지도못하고 저러지도못하고. 소송을 걸까도 생각했지만 직장을 다니셔서 법원 왔다갔다 할 여건도안되셔서 결국 흐지부지되었죠
제가 저 위부터 여기까지 말한동안 시간이 얼마나흐른지아세요?무려 일년이에요..일년동안 바람핀걸가지고 아니네 맞네 차를 받네 마네 파네 마네 돈을 갚네 마네 이지경을 반복하다 일년이란세월이흘렀죠
남은건 엄마의주름과 상처, 그리고 1700만원의 빚뿐이었죠
그래도 이일은 일단락되었으니 엄마는 아빠를 그래도 조금은용서하셨었죠여기까지였더라도 저는 6년만에 비밀번호를찾아서 처음 톡을 써보지도 못했을거에요
아빠가 또다른 여자에게 연락을하고있는거같아요. 저위에있는 여자도 유부녀지만 지금도 또 유부녀에요.. 아직은 바람까진아니지만 통화에, 뭐 휴가가 어떻게 되녜, 아 나이가 비슷하니 오빠동생하자 부터시작해서 또 조짐이보여요..(실은 아빠가 바람핀게 한두번이아니긴해요.. 이렇게 큰게 처음이어서그렇지. 저여자랑 바람핀거 들켰을때 엄마가 집을 이잡듯이뒤져서 누가 아빠한테 몰래보내준소포, 편지, 그리고 핸드폰열어봤을때 다른여자랑도 바람핀내용들 - 저여자에비하면아무것도아니어서 상대적으로아무렇지않게 넘겼지만 원랜 바람 한번도큰일이잖아요 - 까지 수없이많아요..)
게다가 더 열받는건 아빠의 태도.. 사람이야 실수는할수있지만 태도는 못바꾸거든요?아빠는 적반하장이에요. 일년이나 지나도 분이 안풀린엄마가 간혹가다 '그때당신그러지않았냐'고 톡 쏘아붙이면 아빠는 더큰소리로 '내가 뭐 죽을죄를 지었냐 그것도아닌데 왜난리냐' 는 식이어서 오히려 엄마가 가만히넘기시고말아요..
저는엄마한테 더 강하게 나가라곤수없이말했지만 엄마말씀이 엄마입장이 되어보면 이혼이절대쉬운일이아니래요.. 엄마는 엄마의 20년인생이 억울해서라도 이혼을 못해주겠대요저랑 동생 걱정이 되기도하구요..
겉으로는 멀쩡해보이지만 속은 썩어문드러진이집안... 어떻게하면좋을까요...현명하신분들 조언좀해주세요...


긴 글 읽느라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