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아줌마들 오지랖 때문에 은둔형 외톨이가 되고 싶어요

melting pot2013.08.01
조회34,206

안녕하세요 22세 여자사람 입니다.

 엄마랑 친하게 지내는 딸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더라군요.

엄마와 친구처럼 지낸나는 것은 저에게 사치같은 일이죠ㅜㅜ

 

암턴 엄마와 그 주위 아줌마들의 관심아닌 관심때문에 거의 10년을 고통받고 있어요

페북에 글 하나 올려 놓으면 아줌마들을 통해 엄마귀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이고

카톡 프로필 사진 하나 바꿔놓으면 몇시간 후면 전화옵니다

"OO아, 사진이 그게 뭐냐? 안이쁘다 바꿔라","사진 속에 있는 애는 누구냐?"

"상태메세지는 또 왜 이러냐 바꿔라."

 

또 아줌마들이랑 엄마들이 모이면 저를 까기 바쁘구요. 엄마는 또 그걸 고지 곧대로 생각하고

저를 혼내거나 또 저를 말로 옥죄어 옵니다.

"우리 딸은 이번에 장학금 타왔는데 자기 딸은 안타왔어?, 우리 딸 이번에 남친생겼는데 좋은대 다녀 자기 딸은 남친없어?" "우리 딸 이번에 어디 브랜드 가방 샀는데 자기 딸은 이런거 없지?" 등등

저를 힘들게 합니다.

 

어제는 또 엄마가 밥을 먹으면서 그럽니다.

엄마 - 너 그남자애랑 무슨사이야?

나- 무슨 남자애?

엄마- 너 어떤 아줌마가 글던데 반지는 똑같은거 끼고 다니고 옷도 가끔씩 같은거 입고 다닌다고

나 - 옷이 같을 수도 있는거고 (옷 세일할때 산 나그랑티 스타일이라서 하루에도 같은 옷 엄청 봅니다) 반지는 심플한거라서 비슷할 수도 있는거고

엄마- 엄마는 너가 빵빵한 회사를 다니는 애를 만나던가 공무원을 만났으면 좋겠어

         아니, 그런 놈 잡아다가 오래 사겨서 나이먹고 결혼했으면 좋겠다

나- 대체 왜그러는데?

엄마- 빵빵한 직업말이야, 아니 내가 그럼 아줌마들한테 들은 게 잘못된 정보란 말이야?

         작은엄마나 다른 아줌마들이 너가 만나는 애 마다 다 맘에 안든데

         얼굴이나 생긴게 맘에 안든데(제가 집에다가 소개시키거나 남자친구와 관련된 일을 페이스북에 올린적도 없고 카톡에도 언급을 한적이 없는데 대체 어떻게 안걸까요?)

 

그 이후로 밥먹는 동안 자꾸 빵빵한 회사, 근성있는, 공무원 자꾸 반복하길래

제가 22살에 무슨 회사원이야, 삼성다니는 회사원이 지방대 다니는 날 만나주기나 할 것 같아? 그만좀 해 아진짜 듣기 싫어죽겠네 하고 소리지르고 방으로 확 들어가버렸습니다.

 

그런다고  제 남친이 이상한 애라고 생각하지는 않거든요

비록 산업체 (공익, 방위 아님) 일지라도 지금 다니는 회사는 교수님이 특별히 꽂아주신 회사이고

그 회사도 도에서 90%를 점유하고 있는 회사에요

그리고 교수님께서 키우고 싶어하시는 제자이고 학교에서 입학한지 3일만에 교수님이 연구실로 영입한애에요

게다가 LG나 NHN 등 좀 알려진 네트워크 회사에서 스카우트 제의 받을 정도로

지분야에서 열심히하고 저를 때리거나 그러지도 않고 제가 해달라는거 다해주는 애입니다.

시험기간 때는 제가 공부를 안하면 다그쳐서라도 공부를 하게 만드는 애에요 (실제로 얘만나고 성적이 엄청 많이 올랐어요)

 

그런데 다짜고짜 이런면을 듣지도 않고 공무원아니니 헤어졌으면 한다고 하고

제가 집에서 멀리 떨어진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는데 거기서 제가 남친이랑 손잡고 놀러다니는 꼴이 집까지 들려왔는지 신기하기 까지 합니다.

 

한번은 엄마랑 싸우다가 실신하고 경련에 마비에 과호흡증후군 까지 일어나서 응급실까지 갔다온 저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자기 인생을 대신 살아주길 바라는 엄마....

내인생 내가 살겠다 , 엄마한테 책임을 묻지 않게다고 소리쳐도  엄마한테 무슨 말버릇이냐면서 저를 버르장머리 없는 애로 만드는 집이 너무 싫고

길을 걷기만해도 헛소문에 자기자녀 부풀려서 자랑하는데 재미들리고 제가하고 있는 모든일에 오지랖을 떠시는 아줌마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세상혼자 살고 싶네요...밖이 너무 무서워요

저만 이런 삶을 살고 있나요??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댓글 28

오래 전

Best정말 글만읽어도 피곤하다..

오래 전

Best빨리 독립하셔야 할거같아요. 아 진짜 생각만 해도 내가 다 갑갑해져요. 정말 갑갑하실거같 ㅠㅠㅠㅠ 힘내요 ㅠㅠㅠ

소름끼쳐오래 전

Best우리엄마랑너무똑같아서 소름끼침.여러분 완전체라고 알아요? 딱 그런사람임.어릴때도남자애들이랑 문자든 전화든 조금이라도어울리기만하면 쌍년 뭔년 뭔새끼 난리치면서 남자새끼들 다 너좋아서그런게아니라어떻게한번 해볼려 그런거라고 못만나게해놓고서 이제와서 주변에서 우리딸남친이 저거사줬네 뭐해줬네 듣고와서는 넌 주위에 남자도 없고 뭐했니이때까지? 항상 이런식? 엄마가먼저 시비를걸어서 싸우게되더라도 먼저참다가 도저히 못참겠을때 한마디하면 저년이대든다고 소리지른다고 왜짜증을내냐고 오버해서 아빠.동생 집안식구들 다끌어들이고..무슨일마다참견하고.프사문제도 똑같네요 암튼 얘기하자면한도끝도없는데 그거 절대못고쳐요 제가 엄마랑 대판싸우기도하고 살살달래보기도하고 이때까지 너무힘들다고 울고불고했느데도 그때뿐이지 절대못고쳐요 그냥 님이 포기하시고 님할거열심히해서 독립하고 혼자다해결해야되요그냥

오래 전

집을 빨리 떠나세요 전 반대로 엄마가 동네방네 제 얘기 다하고 다니고 저 하는 사사건건 트집잡고 격려한번 해준적이 없어서 너무 괴롭고 매일 죽고 싶다는 마음만 들었는데 지금은 대학 오면서 집 떠난지 4년 됐네요 고향친구들 보면 저 얼굴 표정 폈다는 말 많이 하고 저 스스로도 멘탈이 많이 회복된게 느껴져요 물론 지금도 매일 밤 전화와서 남친 못마땅하다 헤어져라 하시는데 전화 안 받으면 그만이죠ㅋㅋ씻고 있었다 잤다 하면 끝. 명절 때나 조부모님 생신 때만 가서 1년에 서너번 가네요 가도 이틀만 있다와요 ㅋㅋㅋ이럴려면 물론 님의 경제적인 독립도 어느정도 필요해요 전 아쉬운 소리하기 싫어서 학비 생활비 제가 다 대니까 부모님도 저한테 터치할거없고 저도 말 안해도 되고 편해요

오래 전

그 심정 저도 어릴때 겪어봐서 잘 알아요..ㅜ정말 행동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도 이런말 저런말 옮겨다니니 부담스럽고 더 조심해야 할거같고..내가 그사람들 때문에 내 인생 사는게 아닌데 말이죠. 이런 사람이 있으면 저런 사람도 있는데, 그걸 주변사람들은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들의 생각의 틀에서만 바라보고 저를 판단하고 얘기를 하니까 듣는 당사자들은 더군다나 어른들이라 뭐라 내 의견을 말하면 어른들 말 새겨들어라. 말대꾸 하지마라. 나중에 후회한다. 이런식으로만 받아들이고 딱 잘라 얘기를 해버리니 얘기가 안통하니까 더 답답해지는거죠. 저는 또 요즘엔 엄마가 제 얘기를 이모한테 했는지, 자꾸 이모는 절 볼때마다 교회나오라고 강요아닌 강요를 하네요. 저보고 너 이렇게 우물안 개구리처럼 살면 나중에 결혼해서도 배우자랑도 사이 안좋아질꺼라나 뭐라나 하면서..전 내키지 않는데 말이죠..정말 들을 때마다 가슴에 꽉 무언가 막힌것처럼 답답한데, 뭐 틀린말은 아닌데..제 자신이 싫고 내키지 않는다면, 아무리 인생경험 많은 어른들 말씀이라도 억지로 다 맞추면서 내 마음과는 상관없이 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가장 중요한건 본인 자신의 진짜 마음이니깐요. 님 힘내세요.!! 저도 요즘 저런 얘기듣고 괜히 의기소침해지고 걱정도 하고 그래서 가슴이 답답했는데, 저랑 비슷한 상황의 글쓴이 같은분이 계셔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제일 중요한건 님 자신의 생각과 마음이예요.

살랑살랑오래 전

계속 뭐 갖고싶다고 글올리세요. 누구네는 엄마가 입학축하로 뭐 사줬다는데 나는... 내나이에 무슨 가방 없는애 없는데 나는... 이거 꼭 필요한데 우리 형편에 무슨... 에이 등등.. 말 옮겨대는거 아줌마들 선에서 끊던가 엄마선에서 끊던가 하실거임.

김은희오래 전

자식에 대한 집착이 심한 부모들이네요 님 부모님 아줌마들 모두

22오래 전

지나가다가 남일 같지가 않아서 정말....우선 글쓴님 아줌마들의 정보통은 다 그 딸들입니다 별로 친하지도 않은 중학교 고등학교때 동창들이랑 페이스북이나 카카오톡스토리에서 친구 먹으면 그 동창들의 엄마한테까지 님 일거수일투족 다 일일히 보고되서 그쪽 엄마께 들어갑니다 ㅎ 전 그래서 아예 페이스북도 안하고 카카오스토리도 안해요 차라리 이러는 편이 훨씬 마음 편합니다 그냥 엄마들 특징인것 같아요 정말....저도 2년 넘게 사귀고 있는ㄷ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는데 한번 엄마께 걸리고나서는 정말 수시로 언제 헤어질꺼냐 우리딸이 똑똑한 선택을 하리라 믿는다 너 생각보다 모질지 못하는구나 엄마 친구들한테는 너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노코멘트 했다 등등....그리고 덧붙여 하는 말이 내가 많이 바라는 거냐ㄴ 너 나중에 시집 갈때 지금 동네(강남 서초구)에 24평 전세로 얻을 수 있는 능력만 요구하는게 그리도 많은거냐 동갑은 안된다 ...하아 정말 글쓴님 언제한번 술상 차려놓고 같이 얘기하고 싶네요 전 그냥 준비하는 시험이 있어서 피차 sns는 별필요없다 생각해서 끊었지만 정말 엄마들 왜그러는지 진짜 진짜 이해안됩니다.........

별뚜이오래 전

버르장머리 없는애가 좀되면 어때요....대신 벗어나고싶으면 금전적이든 뭐든 부모도움에서 빨리 벗어나시고요 조금편하게 살자고 시대서살다보면 나이만 먹고 애어른됩니다

ㅠㅠ오래 전

아줌마들이문제야 나이먹고 나이값을해야지 하는거라곤뒤에서 남얘기나하면서 부풀리는거나 좋아하고ㅡㅡ

꾸르1오래 전

장기적인 계획을세워서 기를쓰고 독립하세요경제적 정신적 모든면에서요어머니를 선택한것도 아닌데 억울하고 속상하실지도 모르지만그런어머니한테 계속 휘둘린다면 함께죽자는꼴이 되는것 같습니다 결국엔 벗어나지못하면 님인생을 누가책임져주겠습니까어머니를 원망해도 소용없는 일이겠지요 어머니가 완전히 포기해버릴태까지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것도 나쁘진않은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알수없다는걸 생각하면 님 인생이 아까울수도있잖아요저라면 적극적으로 독립하는걸 택하겠습니다

20오래 전

정말우리엄마랑똑같네요..저도sns절대안하고 카톡 프로필사진도없앴어요 엄마친구분들만나면 또어떤내얘기를들으셨을까무섭고 내친구엄마라서로친해지셨는데 전엄마때문에 엄마와관련된 옛날친구들과모두 멀어졌어요 엄마께서하도주위시선에신경쓰니까 친척들만나는것도부담스럽고 이젠 가까워질수록 엄마와못만나게합니다 빨리독립해서 멀어질수밖에요..

아놔오래 전

진짜 공감됩니다. 저 직장에서 저빼고 다 아줌마들인데 오지랖 정말 쩔어서 정말 피곤해요. 취미생활을 가져라는둥...머리를 자기가 하라는대로 하라는등등..... 안하고 가면 말안듣는다고 좋은 남자 못난느니 악담을 퍼 부어요...잔소리 미치겠네요.. 아줌마들 왜 그래요? 일말고 이렇게 스트레스 받아야하나? 자기인생이나 똑바로 살것이지..진짜 회사가기 싫다. 내일 월요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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