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괴로워요..도와주세요..

도와주세요2013.08.01
조회391
안녕하세요 열여섯 흔녀에요..
고민이 생겨서 자주 와서 구경했던 결시친에 와서 도움을 청하려고 왔어요..
정말 저에겐 너무 심각한 고민이라 혼자 해결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시골에 계신 친할머니에 관한 문제에요.
어렸을 땐 몰랐는데 점점 커가면서 할머니가 엄마한테 시키는 시집살이가 너무 신경쓰이고 괴롭고 억울해요.
올때마다 뭐라도 안 사오면 그새 화나셔서 인사도 안 받으시고 시댁보다 친정에 먼저 들린걸 아시면 노발대발 난리가 나세요.뿐만 아니라 항상 어디가 아프다시면서 한참 넋두리에..누구누구집 아들딸은 용돈을 얼마를 줬더라...뭘 사줬더라..어디를 보내줬더라..신세한탄하시고 항상 엄마한테 어디 청소해라 하시고는 고모랑 놀러가세요. 그 청소도 거대한 냉장고 청소에..창고청소에..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청소를 시키세요. 그런데 그것도 직접적으로 말하는게 아니라 '어디어디 청소해야하는데~'하면서 눈치주고 못알아들으면 아빠에..작은아빠에..작은엄마까지 돌려가면서 눈치주세요. 서울도 엄청 좋아하셔서 부르기만 하면 바로 달려오셔서는 집 돌아가면서 한의원 다니시고..쇼핑 다니시고..
이런데도 엄마는 처음엔 놀랐고 짜증났는데..이제는 그냥 웃음밖에 안나온다고..할머니는 그냥 그런 사람이라며 그걸 다 받아주고요..
사태가 이런데도 아빠는 할머니집에만 오면 이상해져요.오자마자 소파에 누워서 티비만 보고..이것저것 다 시키고..엄마 말은 귓등으로도 안 들어요.
점점 커가면서 이런게 하나둘 보이기 시작하는데..정말 미쳐버릴것같아요.아빠한테 그리고 할머니한테 배신감 들고..모두 앉아서 밥먹고 후식까지 깔깔대며 먹는데...우리엄마는 주방에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시중드는거 보면 정말 피가 거꾸로 솟는것같고..엄마 데리고 나가버리고싶고..
나중에 정말 할머니가 우리집에서 사시면 전 어떡하죠??이걸 어떻게 견뎌야하죠??할머니가 계속 저에게 눈치주세요..할머니 나중에 같이 살아도 되냐고..
지금 너무 괴롭고 혼란스러워요...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요??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