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탄 한밤의 폭주

잘생각해봐요2013.08.01
조회26,569

역시 오토바이 이야기에요 ㅋㅋㅋㅋ

전편도 다른 이야기에 비해 짧고 이 이야긴 더 짧아요...

그래서 한대 묶을까 생각했었는데, 글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한 번에 두편...저 이뿐가요? ㅋㅋㅋㅋㅋㅋ

 

-----------------------------------------------------------------------------

 

전에 말했었지? 고 3 올라가는 해에 미술 시작했다고..

그리고 그 전엔 방황 아닌 방황도 했었고..

고1때 술, 담배, 당구, 오토바이를 몽땅 배웠어...여자는 빼고 ㅋㅋㅋㅋ

후회는 하지 않아...조금 챙피하긴 해...;;;

친구들이 죄다 어디출신 짱...1진 뭐 그따구였지 ...

그치만 싸움을 하고 다니진 않았어...

맞으면 아프잖아;;;;

 

그 당시에 오토바이를 유난히 좋아하던 친구들이 몇 있었는데..그 이야기야...

 

하루는 L이라는 친구가 새벽에 사고를 당한거야,,,

그녀석 중학교 동창 한명과 어울려서 빠라빠라빠라밤~~을 외치며 질주본능을 뿜어 댄거지..

그 동창 녀석은 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K라고 해둘께...

직접적으로 친하거나 하진 않았지만...그 주변 노는 친구들 대부분과 마찬가지로 안면정도는 있던, 그런 친구였지...

 

그러다가 교차로에서  달리는 차와 충돌...

이 친구 피 범벅이 되어서 차도와 보도블럭 사이에 걸터진 채로 의식을 잃어가기 시작했데..

그 때 주변이 번화가였고, 정신을 잃기 직전에 그 교차로에 있던 나이트 삐끼옹아들이 오더니..그러더래...

 

"야 이색기들 디졌나봐 ㅋㅋㅋㅋㅋ"

"조카 똥폼잡고 즤랄하더니 ㅋㅋㅋㅋㅋ"

발로 자기를 툭 툭 건드려보더니 그냥 가더래

오히려 고통은 못느꼈지만, 서러움과 '난 어찌되는거지?' 하는 두려움에 눈물이 나더래...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고..

동석했던 친구는 후송중에 죽고 말았지..

 

친구들 몇몇이 면회를 갔지...

처음 며칠은  거의 아무말도 못하는 상태라, 면회조차 되지 않았고,

며칠이 지난 후 겨우 L을 만날 수 있었어..

얼굴은 완전히 헤쓱해지고 다크서클이 볼땡이까지 내려와있더군..;;

 

"야 괜찮냐??"

"..........................."

"필요한 거 없어??"

"..........................."

누운 채 몸을 파르르르 떨고 있었고 눈물이 하염없이 흐르더군...

처음엔 아파서 그런가보다 했어..

마음이 많이 아팠지..

면회하는 내내 그친구에게 아무 말도 듣지 못하고 있다가 인사를 하고 나오는 찰나..

L이 무겁게 입을 여는거야...

여전히 눈가에 눈물이 흐르는 채로...

 

"밤마다 K가 찾아와...얼굴엔 눈물이랑 피 범벅이 되어서...

내 머리맡에 서서 내게 속삭여...

'나 혼자가기 무서워..같이가자' 라면서"

 

그 친구..그 공포속에서 몸 조차 가누지 못하니까, 눈물만 계속 흘려댔던 거였어..

----------------------------------------------------------------------------

 

그 사건 직후..

학교 주변 1진들 모여서 그 나이트 친다 어쩐다 난리가 났었죠...

조금만 빨리 병원에 옮겨졌어도 그 친구도 살았을 수도 있다 그랬었거든요...

질주본능??

나도 잘 알아요....

너무나 황홀하죠......

하지만 그거, 살인행위이고, 자살행위에요...

혹시 이곳에 바이크 좋아하는 친구분들 있다면,,,

타지 말라고는 안해요...

제발 조심해서 타세요...

목숨은 소중한 겁니다!!!!

 

 

1탄   영화 촬영중에 나타난 귀신 http://pann.nate.com/talk/318803017

2탄   물귀신 http://pann.nate.com/talk/318810991

3탄   산장에서 만난 할머니 http://pann.nate.com/b318818673

4탄   창문 http://pann.nate.com/b318840722

5탄   보이지 않는 공포 http://pann.nate.com/b318848442

6탄   꼬마아이 http://pann.nate.com/b318857873

7탄   한밤의 폭주 http://pann.nate.com/b318858074

8탄   버스안에서 http://pann.nate.com/b318868165

9탄   19)색귀 http://pann.nate.com/b318871176

10탄 19)팬션 (색귀2편) http://pann.nate.com/talk/318883605

11탄 철로 http://pann.nate.com/talk/318895352

12탄 귀신과의 동거 http://pann.nate.com/b318918298

13탄 무당 (+퇴마 에피소드1) http://pann.nate.com/b318925994

14탄 버스, 폐가 (+퇴마 에피소드 2,3) http://pann.nate.com/b318935900

15탄 이웃 (퇴마 에피소드 4) http://pann.nate.com/b318939918

16탄 할머니 (퇴마 에피소드 5) http://pann.nate.com/b318950920

17탄 번외1편 도깨비 (시간이 썩어나는 분만 보세요ㅋㅋㅋㅋ) http://pann.nate.com/b318961578

18탄 스토커 (중국 귀신이야기...강추ㅋㅋㅋㅋ) http://pann.nate.com/b318973788

19탄 목욕하는 귀신 http://pann.nate.com/b318984862

20탄 가위 (에피소드 1,2) http://pann.nate.com/talk/318993291

21탄 무서운 아저씨들 (번외편 2탄) http://pann.nate.com/talk/319006968

22탄 익사체 http://pann.nate.com/talk/319023864

23탄 한여름밤의 꿈  http://pann.nate.com/talk/319043692/reply/388806665

24탄 토시의 전설  http://pann.nate.com/talk/319049296

25탄 어두운 그림자 (짧은 에피소드 3편) http://pann.nate.com/talk/319058338?page=1

댓글 31

ㅇㅇㅇ오래 전

ㅇㅇ

rang오래 전

ㅠㅡㅠ 역시 사람이 더 무서워.....

aeiou오래 전

같이 사고를 당했는데 혼자 살아남으면 그 죄책감(?), 미안함 같은 게 엄청날 것 같아요. 근데 나이트 삐끼들이 아니라 주변에 있던 귀신 아닐까요 ㄷㄷ 사람이 눈 앞에서 죽는데 사람이 어찌 저래 ㅠㅠㅠㅠ

응아오래 전

ㅇㅇ 오토바이 조심

그루터기오래 전

실화라면 삐끼놈들 나쁜놈들 이내요..

볼세오래 전

글게요,, 근데 뭘 하든 어디에 있든 사람 운명 알 수 있나요; 그래도 건전한 일반인처럼만 살아도 어느 정도 자기 명줄은 지킬텐데..

유리오래 전

저도 오토바이 좋아했어요(나 여잔데?) 그때 남자친구 오토바이 뒤에 타고 부천에서 터널 지나 월미도까지 가서 놀다 오곤 했죠. 그쪽 길에 사람 수없이 죽어나간 길인건 알 사람 다 알아요. 근데 전 아직 정신 절 차렸나봐요. 아주 가끔은 다시 타고 싶네요^^;;;

게으른쇄골오래 전

이번편도 뭉클하네요 ㅠ 너무 아까운 나이에 한순간 실수로 목숨을 잃었다는게..

원양어선오래 전

그래서 그 친구는 어떻게 되었나용 ㅠㅠ 에효..오토바이는 정말 사고나면 크게 사고나는거 같음;

히히오래 전

모든지 조심해야되여..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잘생각해봐요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