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모님덕에 여름휴가 가다가 되돌아왔어요.

휴가안녕2013.08.02
조회42,467

톡여러분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한 아줌입니다.

오늘 낮... 정말이지 이혼을 생각할 정도의 큰일을 격고...

기분이 많이 상해서 현재 친정으로 피난와있네요...

내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인지....참....하.......

제 속좀 풀고 가려고 접속했어요...

그나마... 제속 풀수있는곳은 이곳뿐이지 싶어서...

간단허이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연애 5년차, 결혼한지 2년차.

연애때도 결혼해서도 단한번도 휴가날이 맞질않아 주말빼곤 평일에 휴가가본적 없는 우리부부.

어쩌다보니 이번년도 여름휴가가 둘이 딱 맞아 떨어지는 아주 아주 좋은날이었음.

저번주 주말 시댁 모임때문에 계획에도 없던 물놀이 다녀오고..

이번주는 한달전부터 예약해놓은 펜션에 가기로 하고 수욜날 저녁에 퇴근하자마자

신랑이랑 마트가서 장보고 짐다 싸놓고 차에 넣어두고..

아침에 아이스박스에 먹을꺼만 담아서 출발만 하면 되는상황이었음.

뻔히 저번주 갔을때 오늘 휴가간다고 미리 말씀도드려놓음.

펜션도 성수기라 하룻밤 20만원.... 2박 예약도 미리해놓고... 예약금도 20만원 보내놓은상태였음.

아직 아이가 없어서.. 솔직히 이번 휴가 맞은김에... 2세도.....생각차에 가려고 했던 여행이였음.

서로 바쁘니 주말에도 내가 쉬는날은 남편이 일하거나 내가 일하는날 남편이 쉬거나 뒤죽박죽이였음.

아침에 신나게 준비끝내고 신랑이랑 경기도 가평으로 신나게 달려 반절정도 왔을때?쯔음...

시부모님께 급 전화가 옴..

우리집에 거의다 도착했다하심.. 순간 맨붕이 왔음..

분명 저번주에 휴가간다고 미리 말씀도 드렸고, 예약도 다 해놓은상태라 취소하면 돈날리는 꼴이라는것도 알고계심..

그런데.... 쌩뚱맞게 우리집에 도착하려면 10분정도 남았다는 전화....

어이없는건 그런전화면 신랑한테 하던가...

왜 나한테 함?

당황해서 신랑 바꿔줌..

신랑이랑 시아버지랑 통화하는듯했음.

알고보니 시어머니... 우리 휴가 취소됐다고 애들 쉬는대 놀러가자고 했다함..

아니 누가 취소됐다고 했다는건지...여쭤보니... 내가(글쓴이) 그랬다 하심...

난 그런말 한적도 없고 저번주 가족모임 갔다 온날 잘들어가셨냐는 안부전화 외에..

그후로 한적없음....

일단 신랑이랑 휴게소 들가서 시부모님께 다시 전화함.

어디냐고 여쭤보니 우리집 현관문앞이라고하심..

우리는 이미 아침일찍 나와서... 약 2시간 정도를 차타고 달려온상태였음.

신랑이 집으로 돌아가시라고하니 그런게 어딧냐며 어른이왔는데 가던길이라도 다시 돌아와야하는거 아니냐며 시어머니 겁나 큰소리로 소리지름..

완전 맨붕에.. 정말 어이도없고... 황당하고.. 화도나고...

참고로 우리집... 번호키가 아님...

바꿀까 하다가.. 번호키로 바꿔놓으면 시부모님 비번알려달라하시곤 일줄에 한두번은 우리없어도 올양반들이라...

열쇠키로만 해놓았음. 그리고 열쇠는 양가 부모님껜 절대 드리지 않기로 합의해놓은 상태라서 키는 딱 신랑꺼 내꺼 집에있는 비상키 이렇게 3개만 있었음.

펜션에 전화해서 취소 하고 집에다시 돌아왔음.

짐 쌌던거 죄다 집에 올려다 놓고 음식 싸갔던거 죄다 냉장고에 넣어두니 이런건 뭐하러 샀냐고 잔소리함..

내가 내돈으로 샀는데 왜 그런잔소리를 들어야하는지 모르겠음...

쓸대없는거 산것도 전혀 없었음.

우리부부 어디 외부가도 고기구어먹는거 안좋아함.

그래서 닭한마리(비어켄치킨하려고함)랑 캔맥주 몇개, 쌀, 밑반찬, 식빵, 크림치즈, 과일 3종류

와인 한병 그외 간식거리(과자, 음료)등이였음..

이거 산걸로 도대체 왜 혼나야 하는지 이유도 모르겠는데 옆에서 신랑이 시모한테 우리가 먹으려고 산건데 왜그러냐고 하니 시모왈"니가번돈 이렇게 우습게 쓰는데 너같으면 화 안나냐?"이러심...

이말듣고 기분 완전상했음.

똑같이 맞벌이하고 똑같이 생활비 보태고 심지어 집안일은 내가 더 많이 하는데...

왜 내가 이딴소리를 들어야하는지.........

휴가도 뭐같이 되서... 기분도 않좋았는데 시모가 신경건들어서 나도 터졌음.

내가 번돈으로 샀다고, 그리고 똑같이 돈버는데 내가 00씨보다 더 버는데 내가 왜 어머니한테 이런말을 들어야되냐고 따졌음.

그랬더니 혼수 안해온얘기며 예단비도 안줬다는둥... 아니 본인이 하지말라고했고, 집도 회사 관사에서 사는데 혼수를 많이 할 필요도 없었고, 나중에 우리가 돈모아서 자가 가면 그때 사려고 일부러 관사에 비싼건 사지않았던건데.. 왜 내가 이런 그지같은 소리를 들어야하는지....

기분도 않좋고 펜션 예약금 날린것도 분하고 열받는데, 사람 성질 긁길래 시부모앞에서 신랑한테 나 친정가서 휴가 끝나고 올테니까 니가 시부모님 모시고 어딜 가던지 말던지 해라고 하고 나와버렸음.

물론 신랑테 그럼 안되지만, 내기분, 내 감정이 통제가 안되서... 사고를 ...저질러버린...

계속 시모테 전화오길래 신랑한테 오늘 미안하다고, 내기분만 생각하고 막 말해놓고 나와버린거 같다고, 근데 오늘은 정말 화를 안낼래야 안낼수가 없었다고 문자 보내고 폰 꺼버렸음.

물론 신랑은 내가 친정에 와있는거 알고있음. 차도 내가 가지고 와버려서 시부모 모시고 어디 가지도 못할텐데...울신랑 내편들어서 시모테 엄청  깨지고 있을껀데......

울 신랑한테는 미안허지만... 오늘은 내맘대로 하고싶음...

하..... 망할 여름휴가.... 맨날 손주타령하드만... 본인들이 손주 만들 기회를 아주 저기 안드로메다로 보내버렸으니... 또 손주타령하면 그때 어머님이 저희 애기 만들려고했는데 날리셨다고 한방 날려야겠음.

 

 

 

아아아아아아아아..ㅜㅜㅜㅜㅜㅜ 이번년도 여름휴가도 거지같이 지나가는구나...ㅠㅠㅠㅠ

댓글 67

흠냐흠냐흠오래 전

Best나만 이해안가나?출발한지 2시간이면 되돌아 가는 시간도 2시간일텐데.아무리 시부모가 뭐라해도 거의 도착 다해서 죄송하다고 나중에 찾아뵙겠다하면되지.남편이 편들어준다했는데 뭐가 편들어준다건지 이해안감.아예 돌아가지말고 펜션갔어야함.시부모도 또라이 남편은 미친놈......돌아오란다고 가는게 이해안가는데~출발한지 10분도 아니고.

하루오래 전

Best자자작 자자작 자작아님 호구

난하늘서떨어졌냐오래 전

Best거길 돌아가길 뭘 돌아갑니까ㅋㅋ 나 같으면 우리 이미 멀리 왔으니 돌아가시라고 하고 전화기꺼놓겠다-_-

뭐래오래 전

남편이 지편을 들어준대 등신같은년이네 그래서 저러고사나?ㅉㅉ다시돌아갔다는자체가 널 증신으로보는거야 아줌마야 ㅂㅅ같네진짜

십오년신화팬오래 전

아이고 남편이 불쌍해요...남자분 중심못잡음 깨질것같은 가정이네요 시모는 아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들은 와이프를 사랑하니 시모는 며느리가밉고 아들은 와이프한테미안하구 부모한테 죄송하고 ㅎ 남자가 중심못잡으면 힘들수밖에없는상황이네요 힘내세용

ㅉㅉ오래 전

시아버지는 뭐하셨데요? 시어머니는 그렇다 치더라도.....어찌 두분이 다 그러실까라는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아무리 화가나도 시어른들 앞에 두고 그렇게 말하고 나왔다라???? 앞으로 다시 안보고 살것 아니면 그리 말 할수는 없죠??? 이해할수 없는데...자작인듯

로긴했음오래 전

미친 시엄마가 넘치는세상 뭘해도 불만이고 시월드보니 자기 아들만 고생한다는식이고 잘해주나 못해주나 그냥 시엄마눈엔 자기 아들만 최고지~ 그냥 친정엄마한테나 잘하세요~ 반찬을해다주면 맛이어쩌고 그건 시작에 불과 하고 명절마다 울고불고 미친여자마냥 한두번도 아니길래 전그냥 시엄마 쌩까고 뭔때에 딱 도리만하고 일절끊어버렸어요 안그럼 남편이랑 이혼하겠더라구요 그냥 딱끊어버리세요

이구역오래 전

출발전에 전화도 안하고 오는 노인네들 미친거아닌가? 휴가가 아니라 약속있어서 집 비울지 어쩔지 어떻게 알고 그냥 막와 휴가가는 도중에 되돌아온다? 말이 돼나 나참 내 상식으론 말이 안되는데.. 아픈것도 아니고 큰일이 난것도 아니고 어른이 왔다고? 정상적인 노인네인데 실수로 모르고 방문한거라도 아이고 미안하다 너희 휴가인줄 모르고 왔네 우리 신경쓰지말고 놀다가 와 이러고 끊어야 정상아니야? 난 울엄마아빠라 할지라도 막무가내로 돌아오라고 소리지른다면 안돌아옴 왜 스스로 호구짓하고서 여기다 난리에요 나 참

zz오래 전

자작이란걸 모르는 사람들은 뭐지? 가평의 어느펜션이 예약금만 받고 이런 성수기에 예약걸어준답니까?ㅋㅋㅋ 완납하고 예약하겠다는 사람이 줄섰는데 왜 모험을 한대요? 당일이면 예약취소도 안될뿐더러ㅋㅋㅋ

여자오래 전

왜 이리 자작타령들만 하는지 모르겠네요.결혼해 살다보면 정말 웃기는 짬뽕같은 일이 수두룩합니다.나 하고 싶은데로 하고 살수 없다는거 모르시는지,잘 한다고 해도 그게 잘하는 일이 아니란거,결혼해서 당해보지 않으면 이해할수 없는, 정말 제 정신 차리고 살기 힘든게 결혼해서 맺어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을의 입장이 되어, 울화통 터지는 속을 쏟아내기라도 해서 속이 풀리진 않지만 풀어보고자 글을 쓰는 것일 겁니다.불난집애 부채질하는 댓글은 지양합시다.

ㅁㅁ오래 전

돌아와서 큰소리내는거보다 그냥 안돌아오는게 낫다는거 왜 모르지?

ㅎㅋ오래 전

2시간을 다시 달려갔다는게 이해안가네요? 님도 병.신 남편은 호구그러니 시모가 무시하고 얕보구 그리행동하죠남편이 왜불쌍하고 왜미안합니까 당신 참 속터지네요

너나오래 전

말도안돼 맞춤법공부나하고와 ㅂㅅ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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