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충동 일으키는 오빠... 개과천선 가능할까요

2013.08.02
조회72,496
안녕하세요.댓글 달아주신거 하나도 빠짐없이 다 읽었습니다.조언 정말 감사드려요.. 저랑 비슷한 처지에 있으신 분들이 써주신 글보고 위로도 많이 됐습니다.다른집은 다 평범하게 잘 사는것 같은데 왜 하필 저런사람이 오빠라서 우리만 이렇게 힘든가.. 이런생각하면서 많이 속상했었는데..... 힘내봐야겠어요. 다른분들도 힘내세요..! 

일단 많은분들이 쫓아내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번에 한번 쫓아냈던적이 있어요.아예 .. 쫓아낸거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다른지역 공장에서 일하기로 하고 부모님이 원룸 보증금은 도와주시고 월세는 오빠가 내기로 했었거든요.  휴 근데 그때도 ... 술먹고 사고를 너무 많이쳐서 ...  결국 월세도 계속 못내게 되고 ...그냥 방빼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게 됐어요. (보증금 200만원을 주인한테 현금으로 받고 그걸 하루에 다써버렸었네요......... 진짜 한숨만 나옵니다...) 
저도 그냥 쫓아내고 무슨 사고를 치던 신경쓰지 말아보라고 부모님한테 몇번 말씀은 드렸는데...부모님마음은 그래도 다르신가봐요.. ㅠ 대출도 갚아주지 말라고 하니까 그럼 신용불량자 만들란 말이냐고 하시고... 감옥가는것도 ... 전과자가 되면 더 회생불가한 망나니가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러신 것 같네요..
그리고 부모님께서도 대화를 하려고 시도는 하셨었는데...제가 옆에서 봐도 정말 대화가 안통해서 ..... 될지는 모르겠는데... 전문상담치료 시도는 해보겠습니다.
오빠는 자기가 한 짓은 생각도 안하고 무조건 자기는 피해자라는 생각이 있는것 같아요.아빠가 폭행사건 관련해서 뭐라고 하시니까...아빠는 아빠면서 아들편은 안들고 왜 그러냐고;; 울면서 막 소리치더라구요.. 사실 학창시절부터 아빠가 저랑 오빠랑 차별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저도 오빠 무시했던것도 사실이거든요..몇년간 이것때문에 상처가 되었을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니까.....잘 치료받으면 나아질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댓글들 너무 감사드리고 도움 많이 되었습니다. 



휴 아침부터 어디 말할데도 없고 답답해서 여기 써봅니다.저는 20대초반 여자구요 오빠는 20대 중반입니다. 제목그대로 진짜 이러다가 제가 오빠를 죽일지도 모를 것 같아서 두려워요.
일단 저는 서울 상위권대학 재학중이고 오빠는 고졸입니다. 학창시절부터 오빠는 공부와는 담을 쌓고 게임, 담배, 술 등등 ... 엇나갔었고학생때는 부모님께서 손찌검도 해보고 타일러도 보고 했네요.그래도 오빠가 고등학생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뭐 공부 좀 못하면 어떤가요.. 성격이라도 착하면 됐지.. 
그런데 성인이 되고부터 본격적으로 술을 마시고부터 정말 ... 하루를 멀다하고 사고를 칩니다.깽값도 여러번 물어줬구요. (그렇다고 싸움 잘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양아치에요. 자기가 맞은적도 많고.) 그리고 허세가 좀 심해서 휴대폰도 엄청 자주바꾸고 명품지갑같은것도 삽니다.. 그런데 그걸 벌어서 사는것도 아니고 대출도 받았더라구요.(제3금융권;) 부모님께서 이걸 다 갚아주시고 .... 휴 그렇다고 저희집이 잘사는것도 아닙니다.진짜 부모님이 너무 불쌍해요..저번에는 한번 술먹고 또 미쳐가지고 사람을 때렸나봐요.그래서 아빠가 그 나이어린 사람앞에서 무릎도 꿇고 사과했다고 하시더라구요.아 .. 그리고 완전 만취해서 엄마를 때린적도 있습니다.... 자기는 기억안난다고 하대요..
휴.... 이런일이 여러번 있었으면서도 술은 끊을생각을 안하고거의 하루에 소주 1병은 꼭 마십니다. 집에서 혼자요... 맨날 하는소리가 "아빠는 왜 내 얘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내 사정은 알려고 하지도 않고 맨날 화부터 내냐. 동생이랑 나랑 차별하지마라." 이런식인데............ 진짜 미치겠습니다. 자기가 해왔던 짓은 생각도 안하고 ... 부모님한테 말대꾸하면서 소리지르고 욕할때 진짜 ... 전 방에 가만히 있으면서 살인충동이 생기더라구요. 진짜 어떻게 죽여버릴 수 없나 잘때도 계속 생각나구요.횡설수설 썼는데 .....또 술먹고 부모님한테 대들때면 저러다가 진짜 돌아서 아빠엄마한테 무슨짓 하는건 아닌가걱정도 됩니다.. 저는 그냥 없는형제라고 생각하고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얘기도 안하거든요.근데 부모님이 너무 걱정되고 안쓰럽네요.제가 빨리 졸업해서 부모님한테 잘해드리는게 효도겠죠.그래도 제가 아무리 잘해도 오빠라는 존재때문에 부모님이 너무 고생하신다고 생각하니까진짜 답답하고 눈물만 납니다. 
군대갔다오면 철든다는데 .... 군대갔다와서도 이러니까 정말 답이없는것 같아서 속상하네요.오빠는 지금 술집에서 서빙같은거 하면서 저녁~새벽까지 일은 합니다.근데 저축한돈은 하나도 없고 .. 번돈으로 다 술, 담배, 옷, 시계 등등 매달 다쓰고또 엄마한테 돈까지 더 받아씁니다..
아침에 아빠랑 싸우면서 대드는거보고(진짜 패륜이 따로없어요.. 아빠보고 욕도 하고.. )답답해서 두서없이 막 썼는데 .... 휴... 무슨 방법 없겠죠....?

댓글 108

이이오래 전

Best가족끼리 해결하기보다 가정상담소나 심리상담소가서 가족다같이 상담받아보길 권유해여. 가족내에서 문제있는 사람이 생기는건 스스로 그렇게 되는게아니라 가족들의 태도나 환경이 그렇게 만든걸수도 있어여.혹은 뇌문제쪽으로 충동조절장애같은거 있을지도 모르니까 무조건 오빠문제라 생각하지마시고 다같이 상담받아보시길 권유합니당

오래 전

Best집에서 쫓아내는게 답입니다. 무슨 사고를 치던 간에 집에서 아무것도 도와주지 마세요

모모오래 전

Best맨첨에 술을 배울때 머같이 배웠네 ;; 술먹고 필름 끊겨서 망나니 돼는거 쉽게 고쳐지는거 아닌데 ㅋ~ 답은 그냥 사고 한번 더치면 감방보내는게 답이어요... 구라아니고 술주정 저거 감방 같은데나 병원아님 안고쳐짐

버거맨오래 전

내보내여 .

개념오래 전

저런 쌩양아치는 답없음. 개과천선? 그건 영화에서나 볼수 있는거고, 현실세계는 그렇지 않음. 평생 저 성격으로 살다 뒤질걸? 조카 비루한 새끼일세.. 쯧.. 가족들한테 피해주지 말고, 걍 뒤져버려라 새꺄

꽃녀오래 전

아무래도 시작은 동생과의 차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문제였던것 같네요...글을 보니까 오빠를 무시했다는데....무시와 차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폭력성으로 푸는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본인이 사고치면 부모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더 그런것 아닌가 싶네요..가족분 다같이 상담 받으시길 권합니다.

ooOoo오래 전

화이팅

이런십색큉오래 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던가 과거에 큰 억압을받았다면그것이 화근이 되어 자신도모르는사이 폭력적인 성향을 띄게됩니다.아무도 자신을몰라준다는사실이 계속해서 쌓여가면 가족과 주위친구들도 힘들어 떠나게되어 그사실이 본인을 더자극하고 더악화되는 상황이일어납니다. 왜 이런행동을하는지 본질을잡아줘야하고 드러나는 폭력적인 성향을 완화하려면 본인의 얘길 관심을가지고 들어줘야합니다

ㅇㅋ오래 전

그거 사람 한명 죽어봐야 정신차린다 내 주변에도 거의 똑같은 짓 보다 더 한 사람있는데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신차리더라

ㅡㅡ오래 전

댓글이 하도 욕이라 씁니다. 길겠지만 글쓴님이 꼭 읽으셨으면 좋겠네요. 저희집도 오빠가 사고를 있는대로 치고 다녔고 성인이 되고나선 돈관련 사고를 치기 시작해서 제가 그 짐을 떠안은 적도 많습니다. 학교다닐적부터 사고란 사고는 다치며 술먹고 사람패는건 일도 아니었죠. 가족한테 폭력휘두르고 기억안난다는 적도많고요. 부모님은 모르고 저만 아는 대형사건도 좀됩니다. 그래도 님은 부모님이 잡으려 노력이라도 하셨죠 저흰 아들이라고 그냥 치켜세워주기 바빴습니다. 제입장에선 그렇게 사고를 쳐도 아들이라 싸고도는 집이 싫었고 당연히 오빠는 남보다도 못한 철천지 원수같았습니다.근데요 님아. 제가 딱 스물 다섯이 되고 사회생활을 겪어보니 이인간을 이해하게 되더이다. 지도 오죽하면 저랬을까 싶더라고요. 나이먹고도 돈문제로 방황하고 있는데 정신나간놈 아니고서야 지라고 그러고 살고싶을까..하게 되더이다. 그래서 싫다는거 붙잡아다 좋아하는 족발에 소주 두병사들고 둘이앉아 초등학교때 동네서 피구하던 시절얘기부터 밤새서 다했습니다. 사이가

ㄸㄹㅇㅁㄴ오래 전

우리오빠도 그랬어요. 누구에게나 사정은 있는 법.. 속마음 알아주려 노력하신적은 있나요. 그냥 그만 속썩여줬으면 하는 마음에 말로만 안다안다 하는거말고 진심으로 알아주려 한적있어요? 우리오빠 욕은 기본이고 손에 칼까지 쥐던 사람이예요. 상담받고 진심으로 포용하고 오래걸렸지만 지금 본인 가게내서 열심히 일하고 돈모으며 살아요 그 어느 누구보다도요. 글쓴이 오빠도 행복하시길

복조리오래 전

개과천선이라....평생바뀌지않을거같은데요...가족들이 착잡할듯...

ㅡㅡ오래 전

글쓴이 나임? 나랑 진짜비슷하다..그래도 글쓴이 오빠가 내 나이대지만 우리오빠는 내일모레면 서른인게 아직도저러고있다...대출은 한2~3군데 되고 이리저리 사고치고다니고 엄마한테 소리지르고 내가 지보다 동생이다보니 또 여자다보니 날 만만하게보고 뭔말을하려하면 개무시야 어렷을때부터 심해서 나랑 치고박고싸운것도 한두번도아니고..우리오빤 일도안해 엄마한테 이리저리핑계되면서 돈받아놓고 엄마일나가잇을때 그돈으로 집에먹을거사와서쳐먹고잇어 집에 밥도 국도 반찬도 항시 있는데..진짜 창피해서 여태있었던 일 다 적지는못하겠지만 내친구들도 다 우리오빠 좋게봣다가 이젠 정말싫어해 나도 내 돈 금 등등 비싼건 항상 숨겨놓는데 이젠더이상 숨길곳도없어 답도없어..집에는 또 꾸역꾸역 들어와 죽었으면좋겠다 생각한게 몇십번인지모르겠어 옆으로지나갈때 조금이라도 살 닿는거조차 같이 마주앉아 밥먹는거조차 소름끼칠정도로싫다....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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