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자를 호구로 만든다는 얘기가 많은데 그렇게 생각해보진 않았어요.. 제 생각엔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호구"가 되어주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그렇게 따지면 저도 왕호구네요 ㅋㅋㅋㅋ 배려하는건 연애의 기본 자세라 생각하는데ㅠㅠ 아닌가요
2) 개와 아이를 좋아하는거!!! 아 이건 진짜 주관적인거였어요 ㅎㅎ 모든 남성분이 그래야 한다는게 절대 절대 아니구요 ㅠㅠ 웃긴건 저도 강아지 별로 안좋아해요 ㅋㅋㅋㅋㅋ 그냥 제 남친의 매력포인트중의 하나라는 거였는데 아 이거 진짜 제목을 잘못지었네요 "제 남친의 좋은점" 이라 썼어야됐어요 죄송해요!!
3) 그리고 어떤분이 여친만 챙기다가 친구들한테 욕먹을 스타일이라그랬는데 그런건 정말 아니구요... 서로 개인 생활도 존중하고 (둘만 너무 많이 시간 보내는건 또 좋지 않다고 생각해서요... 좀 떨어져 있기도 해야 다시 만날때 애틋하다 생각이 들어서 ㅋㅋ 약간 권태 방지 차선??) 또 각자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좋아해서 남친이 남친친구들만 만날때도 많아요 맨날 저 끌고다니진 않는답니닼ㅋㅋㅋ
4) 그리고 자꾸 돈 운운하시는데 저희는 동갑내기 캠퍼스 씨씨로 시작한거라 연애 초부터 계속 더치페이 하고있구요.. 남친이 항상 운전해주니 저는 기름값 내고 뭐 이런식이에요 그리고 막 고가의 선물 이런거 별로 안좋아해서.. 백 이런거 받고싶지도 않고 ㅋㅋ 가지고 싶은건 내가 번 돈으로 산다는 주의인데.. 제 친구들 보면 대부분 그렇던데 ㅋㅋㅋ 요즘시대가 어느땐데 여자가 돈도 안벌고 남친한테 받아먹을 생각만 합니까 ㅋㅋ
마지막으로 이 글은 여성분들에게도 적용된다는 말 맞는거 같아요! 연애는 어느 한쪽만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게 아니라는걸 진짜 뼈저리게 느꼈어요.. 아직도 매일같이 배우고 있습니다. 저한테만 맞추라고 하지 않고요 ㅋㅋ 저도 노력 많이 한다고 생각하고 싶지만 그래도 역시 여전히 제가 더 부족한 점이 많은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신 분들, 악플이라도 댓글 달아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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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귄지 3년을 바라보는 20대 커플입니다 ^^ 저만을 바라봐주는 듬직한 남친의 좋은 점을 말해보려고 해요.. 새롭게 연애를 시작하는 남성분들이나 여친에게 사랑받고 싶은 분을 한 번 읽어보시면 혹여나 도움이 될까 올려보는데.. 아무래도 그냥 제 남친 자랑만 늘어놓게 될 거 같아요 미리 사과드려요!
남친이 항상 얘기하는게 있는데, 연애가 오래 가려면 남자가 여자의 지인에게 잘 해야 된다고 하더라구요? 워낙에 사교적인 성격이긴 하지만 제 친구들과 식구들에게 참 잘하고 거리낌 없이 어울립니다. 내게 소중한 사람은 자신에게도 소중한 사람이라며.. 좋은 점은 친구들과도 시간 보내고 싶고 남친도 보고 싶을때 다 같이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 고르지 않아도 되니까 좋아요 ^^ 그리고 그냥 제 지인에게 잘 보여 점수 따려는 게 아닌, 제 지인들을 알게 되면 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더 노력한다고 하니 너무 고마워요.
사람의 눈은 많은걸 말한다고 하죠? 제 남친은 제게 말할때 항상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해요. 그리고 애정표현을 진심어리게 해줘요! 너무 오글거리게 시도때도 없이 남발하는 게 아닌, 제가 사랑받고 있다는 걸 다시금 기억하게 해주는 표현들이요.. 키가 작은 저를 말없이 꽉 안아준다거나, 제가 빤히 쳐다보고 있으면 미소를 지어준다던가, 저의 장점에 대해 얘기해 준다던가, 사랑스럽다는 듯 제 사진을 자주 찍어준다던가 하는 것들 말이에요. (어디서 들었는데 남자가 여자를 진짜 사랑했던지 아는 방법은 남친이 찍어준 사진 속의 저를 보는 거래요.. 거기서 느껴진 나의 행복은 곧 남친의 행복이고, 거기서 느껴진 성의가 남친이 나를 대하는 마음이라나.. 그래서 남친이 사진찍어줄때면 전 너무 행복해요..아무리 추해도 사진 찍어준다 하면 씩 웃으며 브이자를 그리는 저를 발견한답니다 ㅋㅋ 물론 카스에 올리는건 절대 안돼! 엄포를 놓지만요 ㅋㅋ)
원래 남친이 좀 상남자 스타일이고 자기 친구들 사이에선 말 많고 그런 스타일은 아닌데 제 자랑을 그렇게 많이 한대요 ㅎㅎ 판 읽으면 여친을 자신의 지인에게 소개시키지 않는 남자분들이 있다던데.. 그건 옳지 않은 거 같아요. 제 남친은 친구들과의 모임에 저를 꼭 포함시키려 해요.. 첨에는 부담스럽고 낯설어서 싫었는데 낯이 익다보니까 너무 좋네요! 그리고 귀여운건 남친 친구들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 몰래 몰래 뽀뽀를 해줘요. 상남자 이미지 관리는 해야되고 여친에게 뽀뽀는 하고 싶고 그러니까 ㅋㅋㅋㅋ 애쓴답니다
강아지나 아기를 좋아하는 사람 치고 나쁜 사람 없다고 하죠? 제 남친은 아이를 보면 너무 예뻐하고 좋아해요. 한번은 지하철역 계단을 올라가는데 어딜 빨리 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앞에 어린 애기가 아장아장 계단을 하나 하나씩 올라가고 있는거에요.. 옆에 엄마분은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하시는데 남친은 꼬마 아이가 자기 힘으로 올라가는게 너무 귀엽다고 그 전까지 절 재촉하는 남친은 사라지고 아빠미소짓는 아저씨만 남았더라구요 ㅋㅋ 그래도 그 모습이 보기 좋았어요 ^^ 그리고 길가던 강아지만 보면 너무 귀엽다면서 웃는게 너무 해맑아요 ㅋㅋㅋ 말씀드렸듯이 키도 덩치도 크고 운동 좋아하는 상남자 스타일인데 순수한 모습이 반전매력이죠!
어디서 뭘 하든 제 의견을 존중하고 중요시합니다. 이건 어떻게 해 저건 어떻게 해 이렇게 귀찮게 일일히 다 도움 받으려 하는게 아닌, 제 의사나 조언이 꼭 필요하다 싶을 때 진지하게 물어봐요. 그리고 사소할 수 있는 것도 제 의견을 중요시합니다.. 신발 쇼핑할때 저랑 취향이 다른데도 제 의견을 물어봐요 ㅋㅋ 그럼 전 제가 남친의 중요한 일부분이라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지구요.
저보다 남친이 연애 경험이 더 많아서 아무래도 제가 손해보는 거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고, 괜히 전여자친구들에게 질투가 날 때도 있었어요. 그럴때마다 남친에게 투정도 부리고 그랬는데 그 때도 제 눈을 응시하면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은 넌데 뭐가 불안하냐고 지금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너라고 확신을 줘요. 이게 알고보면 굉장히 간단한 건데 여친에게 그렇게 확신을 주는 말 한마디를 못해서 피보는 남자분을 많다 생각합니다. 아! 그리고 전 여친 얘기는 절대 하지 않아요. 절대 네버! 그건 현재 애인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한대요. 그리고 서로 이성친구에 대해 구속을 많이 하지 않는 편이에요.. 믿음이 있으니까요.
남성분들 실수하시는게 여친이 화났을때 아 미안미안 이러면서 상황을 무마시키려고만 하고 여친이 "뭐가 미안한데" 물어보면 대답을 얼버무려요.. 중요한건 자신의 어떤 행동이나 말로 인해 여친이 속상해 했는지를 충분히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는 건데 그 단계를 건너 뛰고 사과만 하려 하죠.. 제 남친은 저와 싸우게 되면 자신의 잘못을 인지하고 인정하고 또 그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 그 다음엔 앞으로 조심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줘요. 참 고맙죠
제 남친은 예의를 중요하게 여겨요. 이건 아주 기본적인 건데도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어디서나 처음보는 사람에게도 굉장히 정중하구요 식당같은데 가면 서빙하는 분들께도 무례하게 굴지 않고 살갑게 예의 바르게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답니다. 또 가족들에게 참 잘하는 게 보여서 그것도 좋아요.. 저는 가족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 식구들에게 잘하고 또 화목한 그 모습에 또 한번 반했더랬죠.. 사랑받는 사람이 사랑할 줄도 안다고.
그리고 "고마워" 라는 말을 잘 해요. 당연한 거라 생각하고 소홀해 질 법도 한데 지금까지도 사소한 것들에 참 고마워 해요. 식당에서 물을 떠다 주거나 이런 간단한 것에도 웃으며 고마워~ 이렇게 말해주니 제가 기분이 좋을 수 밖에요..
거의 3년을 사귀었지만 아직도 눈이 콩깍지가 씌인건지 ㅎㅎ 너무 재밌답니다. 원래 타고난 유머감각 같은게 있긴 한데 (본인도 암... ㅋㅋㅋㅋ 그래서 자신감도 있어요 가끔은 재수없지만?ㅋㅋㅋ 위축된 모습보다 좋아요) 저를 즐겁게 해주는 노력이 보이니까 너무 좋아요. 그리고 매일 데이트코스를 공들여서 짜오는 분들 만큼은 아니지만, 신선한 추억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즉흥적인 데이트 많이 하구요. 아무리 사랑하고 좋은 사이지만 어느 정도의 신선함, 새로움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다들 아시는 거겠지만 실천하기가 힘들 떄도 있잖아요..
그리고 제가 이상할 수도 있는데 저는 남친에게 고마웠던 점이나 소소한 추억들, 남친이 귀엽다고 느꼈을 때 그런것들을 노트장에 다 적어놔요. 혹시 남친에게 화가 나거나 서운할 때 꺼내서 읽어보고 내가 왜 이 남자를 사랑하나에 대해 다시금 상기를 시키구요. 남친이 제게 해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남성분들, 남자다움을 요구하는 이 사회에서 힘들때 내색 안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으시죠? 그치만 힘에 받치는 일이 생길 땐 속으로만 삭히지 마시고 연인에게 알려주세요. 제 남친은 힘든 일이 있으면 혼자만 앓지 않고 제게 말해줘요, 요즘은 이러이러한 일때문에 속상하다고.. 그러면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대한 남친에게 힘이 되어 주려고 노력하죠. 워낙에 잘 해주는 남친이라 제가 받기만 하는 것 같아 미안할 때가 있는데 이렇게 저도 필요있는 사람이 되는거 같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주욱 나열해놓고 보니 남친 자랑뿐이네요.. 죄송해용 ㅠ^ㅠ아직 저희가 노력해야 할 부분도 많다는 것 알고 언제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만나려 서로 노력 많이 한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우리 모두 행복한 연애 합시당 ^_^ 화이팅!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YS아내가 항상 고마워하는거 알고 있죠? 사실 나는 아직도 모자란 점이 많은데 한결같이 사랑해주는 너 덕분에 정말 행복해.. 나두 더 노력하고 좋은 연인이 될 수 있게 노력할게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