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계속 살아야 하나요??

미리내2013.08.02
조회61,700

안녕하세요.. 요즘 심하게 고민을 해서 그런지 편두통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다른게 아니라 요즘 이 인간이랑 계속 살아야 하나를 열심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결혼하면서 부터 빚으로 시작했지만 제가 선택한길이였기에 별 불만은 없었습니다.

시댁이 시골이며 시어른들이 농사를 짓고 계십니다.. 결혼초 직장생활을 하고 있어도

시누들이 주말마다 불러서 다 같이 농사일 돕고 집안일도 하고 했습니다..신혼이다 보니

다 그렇게 하는줄 알았습니다..임신해서도 계속 되었지요..

 

문제는 신랑이 돈에 대해서 너무~~~쉽게 생각한다는것입니다.. 결혼10년동안 자잘자잘하게

돈으로 사고를 쳤지만 그때 마다 제가 해결해주었습니다..고집도 센데다가 한번하고 싶어하는것

은 꼭해야하는 성격이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제작년에 전에 다닌던 회사에 재취업을 하게 되었고 열심히 한덕분에 인정도 받아

급여도 좀 많이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남편이 사기를 당해서 돈을 1억 날린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완전사기당해서 그렇게 되었는줄 알았는데 통장내역 뽑아보니 일부 사기도

당했고 자기가 쓴것도 있더군요....힘들어서 자살까지 생각했다는 남편의 말에 솔직히 마음이 안

좋았습니다.. 자식도 있고 그런데 왜 그런생각을 했냐며 다독였습니다...내가 돈을 벌고 있으니

우리조금만 고생해서 다 갚자고 하고 일단락 되었는데  생각할수로 기가 막히더군요

일억이 애들 이름도 아니고 아무 실체도 없는것 갚아 나갈려고 하니깐 속에서 부글 부글

그런데 시누들이 이 사실을 알고 저보고 절에 천도제를 지내야 한다고 난리더군요... 조상천도하는걸

왜 해야하냐고 하니깐 그래야 집안이 편해진다고....다 저를 위해서 하는거라더구요

돈200만원 그냥 날렸지요..정말 속상했어요...

 

그런데 우끼는것은 사고친 남편은 놔두고 저한테만 계속 참고 살고 이해해주고...어쩌고 저쩌고

자식들 문제생기면 내탓이라는둥...정말 짜증이 나더구요.. 그러면서 제가 언제까지 이해해주어야

하냐고 넘힘들다고 이해하기 싫타고 하니깐 그럴바에는 이혼하라고 하더군요. 아~~~기막혀

 

그래서 이혼엔 대해서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맞벌이를 하고 있는데

전혀~~~~저를 안도와주는겁니다..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데 항상 집에서는 텔레비젼

만보고 있고 저한테만 다 맡기니깐 정말 힘듭니다. 저 또한 일을 하고 장볼 시간이 없어서 대충해

주는것 사실입니다. 일찍오면 아무것도 안하고 저녁반찬뭐냐고 문자오면 정말 화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퇴근후 놀고 있는 신랑보면 울화가 치밀어서 짜증을 내고 그런저를 보면서 하는게 뭐

있냐는식으로 비꼬는 신랑...감정의 골이 점점 깊어지고 있는데

몇칠전 집안일하고 쓰레기 정리하고 방에 청소기좀 돌려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저보고 하라고 하

더군요...그래서 열받아서 청소기 돌리는데 고양이 놀랜다고 욕을 하면서 저보고 맨날짜증을 낸다

고하더군요..그말에 열받아서 누구는 욕 못하는줄 아냐고 참고 있으니깐 사람만만하게 본다고하고

그 뒤로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보다 못한 내신세가 한탄스럽기도하고 돈 벌어서 몽창  신랑

빚으로갚고 있는데 미안함은 온데간데 없고 더 당당합니다. 누가보면 제가 사고친줄 알겠습니다.

 

첨에는 버릇좀 고쳐줄까하고 이혼을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냥 이혼하고 애들 키우면서 마음편하게

살고 싶습니다...시누들도 저한테만 자꾸 난리를 치니 그것도 넘 화가나고...자기가 빚진 통장 저한

테 맡겨놓고 편하고 있는 신랑도 꼬라지 보기 싫고...

단지 애들이 걸립니다...다른것은 몰라도 애들한테는 정말 좋은 아빠거든요..

어떻게 하는것이 정말 좋은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주위에선 돈 쉽게 보는사람은 또 사고

친다고 이번기회에 이혼을 하든 버릇을 고치든하라고 하는데...

 

이혼해도 저혼자 애들 키울수 있을정도로 돈을 벌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하는것이 정답인지

모르겠습니다...

댓글 66

놀랍네요오래 전

Best아... 세상에 이렇게 물러터진 사람도 있구나..... 그 남편 얼마나 치명적인 매력이 있길래 1억 사고쳐도 다독여주고, 맞벌이해서 빚갚아주고, 주말마다 시댁가서 시중들며, 온갖 집안일에 육아를 다 해주는 여자를 무시하며 사는걸까.. 님이 워낙 물러터져 이혼이라고 중얼거리긴 해도 절대 못할거라는 걸 이미 파악한 남편인 것 같네요..

유아독쫑오래 전

Best미안해 하면서 잘하려고 노력했다면 당연히 살아야겠지만 적반하장이면 답이 없네요..아이들은 이혼을 해도 아빠를 보여주면 되죠...이혼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ㄷㄹㅇ오래 전

Best남편진짜쓰레기... 시댁도 다쓰레기들이네요. 잘못저지르고 미안할줄 몰라하는 놈 진짜싫다.. 님이 수습해주고 뒷바라지 해주는걸 당연해하잖아요 지금.. 빨리이혼하시고 지혼자 수습하다가 땅을 치고 후회하게 하세요. 자살까지 생각했단 사람이 수렁에서 구해준 부인한테 정신머리없이 뭐하는거야 대체

ㅋㅋㅋ오래 전

아이들을 위한 선택이라.. 아이들이 어느 정도 크고나면 매일 싸우는 엄마아빠보면 더 힘들어 할거 같아요.....

타임슬립오래 전

글쓴님 신랑이 좋은 아빠라고요? 제가 볼 땐 애들앞에서 좋은 아빠인 척 하는 사람인데요. 천상천하 유아독존인 아버지가 어머니를 홀대하고 친가가 어머니를 홀대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좋은 아버지라고 생각하세요? 좋은 아버지는 우선 아이들앞에서 어머니를 존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아버지의 아내인 아이들의 어머니를 무시하고 함부러 대하는 건 절대 좋은 아버지가 아닙니다. 님이 아이들 앞에서 남편한테 무시당하고 존중 못 받고 사는 것이 어머니의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네요. 댓글님들 말씀대로 님은 워낙 우유부단하고 줏대없어서 병신같이 평생 죽쒀서 개 주실 것 같네요.

오래 전

와~정말 남편분꽝이네용~ 이런사고를쳣으면 미안해서라두 안그러겟다~ 와정말 너무하네 집한채값을 훌렁날려먹고

오래 전

이혼이 그렇게 쉽나요..그냥 다독이고 잘 살아보세요....흠....제가볼땐..그냥 님 업보인것 같습니다..그냥...데리고 사세요...ㅠㅠ

119오래 전

이혼을 왜 두려워 하나요? 저도 댁처럼 돈으로 사고만 친 남편 첨엔 갚아주다가 결혼 2년만에 지쳐서 내쫏고 아이델꾸 혼자 삽니다. 물론 법적으로도 이혼했구요. 이혼하니깐 넘 좋아요. 그전엔 돈이 있어도 그인간 뒤치닥거리하느라 애 장난감도 옷도 제대로 못사줬는데 내가 벌어서 내새끼 입히고 사주고.. 안그랬으면 평생 사고치고 나 몰라라 하는넘 빚갚아주느라 그런행복은 못느꼈겠죠. 그딴 넘들은 갚아줘도 고마운줄 몰라요. 당연하게 생각하고 또 사고치지.. 능력있으신거 같은데 한국에서 남의 이목이 신경쓰이시면 외국가서 사세요. 저도 한국생활 정리하고 외국에서 재취업해 7년째 아이랑 잘 먹고 편하게 산답니다.

뿌뀨오래 전

내용은 안읽었지만몰래일억 날렸댔죠?저희 아버지도 초등학생때 그랬습니다.항상 의논안하고,결국 오억까지 날려버렸어요.지금 가족들 다 이사준비중이에요돈관리못하는남자 진짜 비추에요

오래 전

아뇨 이혼이 답인것같아요 좀 저희집이랑 비슷한거 같아서 글남겨요 전 딸의 입장이에요 저희아빤 저희가어렷을때부터 자잘한거부터 큰것들 돈관련사고를 많이 쳤어요ㅎㅎ저랑 저의언니 둘다 유치원생일땐 사고쳐놓고는 혼자만 미국으로 날른적도 있대요 밤마다 빛쟁이들 찾아오고 그랫대요ㅎㅎㅎ 엄마는 죽어라 그 빛들을 매꾸고 아빠없이는 키울수없든 생각으로 이혼도 안하시고 지금까지오셧죠ㅎㅎ 저희가 좀 컷을땐 딱봐도 거짓말인거 티나고 오랜시간을 빛쟁이로 거짓말을 해가며 살아가니깐 성격도 좀 이상한게 보이는데 엄마는 그래도 믿으셨어요ㅎㅎ 너무 답답했죠. 결국엔 제일 중요한시기인 저 고3때 일이터졌어요 돌려막다못해 결국엔 감당을 못할만큼 액슈가 늘어난거죠ㅎㅎ 이상한건 느꼇지만 그정도일줄은 몰랐어요ㅎㅎ 자꾸만 찾아오는 빛쟁이들을 피해서 근처 원룸에서 아빠를 제외한 여자3명이서 불편하게 1년간 생활을 하고ㅎㅎ 저희가족은 뭐.....ㅎㅎㅎㅎ 언니는 지금당장 학비낼돈이없구요ㅎㅎ 엄마도 몸이안좋으신데 일을 계속해야해서 병원도 못가는 상황이되버렸어요ㅎㅎ정말 아이들을 위한다면 헤어지시는게 맞다고 봅니다ㅎㅎ평생 부모님 원망하며 살게하고싶지않다면요.....ㅎㅎㅎㅎ

핑크판타지오래 전

그 돈을 왜 님이 갚아줌? 그러니까 남편이 계속 저러지 ㅡㅡ;;; 통장 남편 던져주세요 답답하다진짜 이걸 고민이라고 하나? 이혼이 답이구만 나같음 저런남자랑 안살아......

펭귄오래 전

제상황이랑 너무 비슷해서 놀랬음...;;; 돈을 물쓰듯이 쓰는사람 그버릇 고치기 힘들어요...남은평생 안그런다는 보장있나요? 그 빚 님한테 다 돌아오기전에 정리하시는게 맞을듯.. 꼭 한집에 있는다고 가정이 아니예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고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되죠.. 그래도 님은 경제적 능력이 되시니 다행이예요~ 저도 지금 열심히 일해서 돈모으고 있답니다..이혼하려고 ㅡㅡ;; 남들은 이혼하려고 돈모을정도로 열심히일꺼같음 다시 잘해보라고 하지만 사람마음이 그런게 아닌듯해요.. 그냥 혼자 맘편히 애들한테 집중하며 살고싶네요...

17825오래 전

여자 진짜 물러터졌다.. 진짜 나라면 정말 저따위 새끼보단 잘해주겠다 진심 답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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