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더 헌트 (Jagten The Hunt,2012) 를 보고와서

손미진2013.08.03
조회148
P {MARGIN-TOP: 2px; MARGIN-BOTTOM: 2px}(영화리뷰)더 헌트 (Jagten The Hunt,2012) 를 보고와서
 
 
*자막 - 전소연/ 번역- 이현주 ( 더 헌트 )  /cgv /2시 넘어 하루 한타임이었는데..관객들이 꽤 있었음.
 

*특이하게..번역가가 2명임.../
 덴마크 영화라서 그런건가? 덴마크어->영어->한국어 이런식으로 번역 한듯싶다..
 
*스포주의!
 
 
아이는 거짓말을 안한다....
이게..과연 절대적인 명제가 확실한건가...!
 
자기가 건넨 선물...을 무시한 아저씨가 미워서..
그걸 봤다고...앞으로 뻗어있고..막대기 같았다고..-(사실..이 말은..클라라의 오빠가 친구들을 우르르..집에 데리고와서..
영상 보면서 지나가는길에..클라라에게 했던 말이다..)
무심결에 한 이 말이...퍼지고 퍼지고 퍼져서...죄인이라고 낙인찍혀버린다..
 
아이가 처음에 한 얘기에..살이 보태져서...일파만파..온동네에..커다란 파장이 되어...아무 잘못없는 사람을 순식간에..천하에 몹쓸놈으로 만들어 버린다....오랜 친구들도..외면을하고...마을 사람들의 입을 통해.....한 번 퍼진 소문은...하지 않은일도 했다고 하고..직장에서도 짤려,동네슈퍼에서..물건을 당신한테는 안판다고 폭행하질않나..부인과 이혼해서 떨어져사는 식구한테도 연락하고......갑자기 식사준비하는데..집안 창문으로 돌이 날라오질 않나..아끼던 개를 죽은채로 보내질 않나.. 
 
와....사람들이 이렇게 잔인해질수도 있구나..
 
루카스에게 해명은 들어보려하지도않고...사람들이 다들 진실은 알려하지도 않고..
자기가 들은것만이 진실인듯..당사자의 내가 그러지 않았다는 절규는 외면한다.
 
미치지 않은게 다행이지..얼마나 억울할거야..자기 때문에..주변에 소중한 것들도 하나씩..잃어가고..!
제발 나 혼자 냅두라며..비오는날..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누군가가 죽인..아끼던 개를 땅에 묻을때...어찌나..안됐던지....!
 
아이가..엄마아빠랑 마트에 갔다가..이마에..피흘리는 루카스를 보고..뭔가를 직감한듯..
아저씨는 안그랬다고..그런일 없었다고 하는데도..사태는 이미 걷잡을수 없이 퍼져나가 돌이킬수 없는 상태가 되어버렸다...
 
그래도 그 친구들 중에서도..한명은..루카스 아들의 대부를 자처하면서..루카스의 말을 믿어주는데...그나마 다행이지 싶었다..
 
아...............영화보는내내 어찌나 답답하던지...루머가...저렇게 퍼지고...한사람의 인생을 완전 망쳐놓을수도 있구나..
 
그 루머가 사실이 아닌게 밝혀진뒤에도..사람들의 불친절한 눈초리란......
 
1년뒤...어느 겨울날..루카스의 고향인 이 마을에선 성년이 된 아들은 총 한자루를 받고..
사냥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되는 전통이 있는데..주로 사슴을 사냥한다.
 
그리고 그날..[사람은 쥐가 되고..쥐는 사람이 된다]라는 말이 극중에 나오는데 인상적이었다.
 
마지막에 루카스에게 누군가...총을 멀리서 겨눠 맞을뻔한다. 아마..그 사건이 있은지..1년이 지났음에도...
어처구니 없는 부풀려진..근거없는 루머로 인해...무죄가 밝혀졌음에도..
여전히..사람들 마음속으로는 불신하기 때문에...그랬던게 아닌가 싶다. 
 
 
책 중에..<루머의 루머의 루머>...- 라는책..생각나고...
나도 난 아닌데..엉뚱한 소문에 시달렸던것도 생각나고..
소설<주홍글씨.도 생각났다.
 
보이는 사람들뿐 아니라...요즘에 문제가 많이 되는..보이지 않는 사람들의 인터넷 악플도.....
누가 이랬다더라...저랬다더라...는 등..한마디씩 보태진 근거없는 소문 하나 하나가... 
한 사람의 삶을 얼마나 피폐하게 만드는지..처참하게 망가뜨리는지..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였다.
 
보고나니..마음이 참..답답해지는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