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친정에 저 혼자 가라네요. 애를 안내어주세요. 날 밝으면 본인 사위(시누와 고모부) 차로 저희 아들 서울에 데려다주마 하는데 왠지 못믿겠어요.지금 저사람은 자고 있으니 완력으로 뺏으려해도 애 잘못될까 무서워 집을 못나가고 있어요. 시누한테 전화해 어머님 철저히 본인 입장에서 말씀하시네요. 시누가 고모부랑 같이 곧 온다네요. 경찰에 도움 요청 하면 애 데리고 나갈수 있을까요? 제가 엄마고 친권은 저한테 있다 말씀드리니 "내손주다" 하시네요. 계속 여자가 남자 화를 돋궈서 이렇게 됐다, 니가 현명치 못하다 하세요. 저는 남편도 그렇고 어머님도 그렇고 저를 때린걸 용납할 수 없어요. 애 분유랑 기저귀 간단한것만 짐챙겨 안방에 있는데 애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ㅜㅡㅜ 아들 없인 못나가겠어요.
============================== 지금 막 일어난 일이라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합니다.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띄어쓰기 오타는 양해 바랄께요.
저는 4년 원거리 연애 끝에 작년 봄에 결혼해 9개월 짜리 아들을 둔 주부 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결혼 전 까진 서울에서 생활하다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경남에 내려와 홀로되신지 얼마 안되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네,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것때문에 부부다툼도 많이 했구요. 주로 제가 불만을 토로해 싸움이 되었고, 남편은 쉽게 욱 하는 성질이라 제 불만을 가만히 들어주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에도 친정 엄마를 비롯 저도 여러번 당부 했습니다. 남편 하나 보고 멀리 타지에 가족도 친구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는거니 그만큼 잘 돌봐달라구요. 이성이 있을때는 알았다 하죠. 시어머니는 전형적으로 팔이 안으로 굽는 분이십니다. 집안일 아들이 도와주는거 안좋아하세요. 어쩌다 설겆이 해주거나 제가 쓰레기를 버려달라 부탁하면 저에게 타박하십니다. 힘들게 밖에서 일하고 온사람 자꾸 시키지 말라구요. 살아생전 시아버지는 설겆이 한번 안해주셨다네요. 제가 결혼을 참 잘한거고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아들이랍니다. 엄마라는 든든한 방패가 있으니 이사람 잘 안도와줍니다. 뭐든 제가 챙겨줘야 하구요.
이제 1년 반 정도 살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억울하다 싶은 일도 있었지만 저 역시 완벽한 인간은 아니기에 이 사람. 그리고 어머님도 저에대해 참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발단은 내일부터 휴가 입니다. 4박5일로 가는거지만 제 친정인 서울과 시누가 사는 청주에 들러야 하니 빠듯하고 짐 챙길것도 많습니다. 애기 이유식만 15 그릇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회식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승진을 해서 승진턱을 낸건데요. 마냥 경사스럽지만은 않은게 회사 사정이 어려워 작년 결혼즈음부터 급여를 제때 주지 않았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직원들이 퇴사를 하니 사기? 올려주는 차원에서 남아있는 직원들 직급 하나씩 올려준겁니다. 뭐 내용이야 어떻든 직책이 올라간가니 축하할 일이죠. 그게 하필 오늘이라 저는 어제 그리고 오늘 당부를 했습니다. 적당히 마시고 조금만 일찍 들어와서 짐 꾸리는것좀 도와달라구요. 알겠다 대답하더군요. 오후 5시경에 전화 하면서 다시 한번 당부를 했고 남편은 중간에 상황보고 해주겠다 말했습니다. 저는 그 사이 이유식을 만들고 짬내어 냉장고 정리도 하고 가져 갈 옷들을 침대에 올려놓았습니다. 나중에 가방을 찾아 넣을 요량으로요. 10시쯤 제가 못이겨 전화를 하니 한시간내로 들어온다더군요. 결과적으로는 12시에 전화가 와서 대리를 불러 타고 오는데 돈이 없으니 마중나와 달라 였습니다. 저는 이유식을 다 만들고 뒷정리도 마치고 샤워를 하려던 찰나였구요. 마중을 나가 대리비를 주고 집에 온 남편은 언제나 처럼 대충 손만 씻고 옷은 훌러덩 컴퓨터 방에 벗어던지고 침대에 다이빙을 해 잠을 자더군요. 애기는 평상시엔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오늘은 어머님이 데리고 자고있었습니다.
워낙 배려심 없고 자상한 스타일이 아니라 늘 제가 불만이었습니다. 제가 이 집에 종이 된 것같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삶이 억울해 자주 다퉜습니다. 바빠서 칼퇴는 커녕 10시 이전에 들어오는 날이 한달에 손에 꼽힙니다. 술도 약한 사람이 회식이다 술자리다 취하고 들어오면 그냥 뱀허물 벗듯 벗고 침대 들어가 자기 일쑤고 옆에 애가 자고있건 뭐건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는지 애가 깔릴뻔해서 싸운적도 있습니다. 그때 어머님의 처방은 아들이 술에 취해 들어오면 알아서 제가 애를 데리고 침대 밑이던 거실에서 자라. 였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그냥 뻗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몸도 마음도 힘든데 제가 침대위에 짐꾸리려고 챙겨놓은 옷들을 보니 화가 나더군요. 제가 바란건 "미안하다. 지금 취했으니 내일 아침에 하겠다" 이 말이었습니다. 깨워도 안일어나더군요. 제가 꼭 이 집 몸종이 된것 같아 화가 났습니다. 집에 요리용으로 남겨둔 소주 반병을 병나발을 불고 깨웠습니다. 제가 개새* 라고 했습니다. 너만 술마실줄 아냐고. 나는 보이지도 않냐고. 내가 이집 종이냐고 했습니다. 제가 욕한거에 화가 났는지 다시 말해보라더군요. 씨*년아 하면서요. 저... 저 소리를 제가 남편이라는 사람 입에서 듣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말다툼 과정에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뭔데? 육아는 너만 힘든냐?" 에서 제가 머리가 돌더군요. 그문제로 많이 싸웠고 이성적일때는 저한테 감사하다 했었습니다. 제가 다 마신 소주병을 벽에 던졌고, 벽이 움푹 패였습니다. 이 씨*년이 하고 일어나더니 제 멱살을 붙잡고 뺨을 때리더군요. 제가 쳤냐니까이번엔 오른쪽 눈을 때렸습니다. 저 작년에 라섹 수술 해서 이제 일년 다되갑니다. 이번 휴가때 검진 받으러 가는데요. 순간적으로 오른쪽눈 바깥부분이 시야가 흐려지더군요. 크게 소리지르며 울었습니다. 애를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어머님 방에 들어가 깨웠습니다. 저를 막더군요. 어머님이요. 중재를 하시겠다고 저를 본인방에 자고있는 애옆에 앉혀놓고 안방에 들어가 그사람과 얘기하는데 왜 그랬냐는 질문에 "술먹고 들왔다고 저 지랄이잖아" 라고 하는 내용에 제가 또 돌았네요. 방에서 나와 안방문은 어머니가 막으셔서 못들어가고 밖에서 소리질렀습니다. 내가 술먹고 들왔다고 이러는거냐? 하니 뭐라뭐라 그 사람도 소리지르면서 말끝에 "씨*년아"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개새*야" 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순간 눈에서 번쩍하데요. 어머님이 제 왼쪽 뺨을 때리셨습니다. 어딜 엄마앞에서 남편한테 욕을 하냐구요. 제가 대들었습니다. 팔이 너무 안으로 굽으신다구요. 제가 그보다 더 한 욕을 들은건 아무렇지도 않냐구요. 더는 못살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애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니 막더군요. 가려면 날 밝고 가라네요. 이렇게 어머니와 실랑이 하는 도중에도 두번 욱 해서 제 목을 잡더군요. 가운데서 어머님이 말리셨지만 그 와중에도 눈을 한번 더 맞았습니다. 저더러 우선 본인방에 가있으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시는걸 여기가 내 방이다 라고 하고 제가 안방에 있습니다. 어머님방에 그 사람이 자고 있구요 애기와 어머님은 거실에서 자는듯 하네요. 저를 달래는 과정에 저더러 독하다고도 하시고. 병은 왜 던 졌냐를 계속 물어보시네요. 술 취해 들어와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어 화가 났다. 라고 하니 원래 남자가 그렇다고 그걸 이해 못하니 제가 잘못이라네요. 그럼 때려도 되냐니 맞을짓을 했다네요. 그말이... 그말이.... 여기 아무도 제 편이 없다는게... 지금 친정에 전화 하면 협심증에 당뇨에 고혈압에 갑상선 암까지 앓고계신 엄마 어떻게 될까봐 연락도 못드리고 이러고 있습니다. 혼자서 나갈수는 있습니다. 내보내줄꺼에요. 문제는 제 아들입니다. 제가.. 어렵게 나은 아들이에요.제왕절개 하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삼일만에 깨어나 품에 안은 아들입니다. 어머님이 업고선 안 내주시네요.
저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정말 맞을짓을 한건가요.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여러 생각들이 있으니 이성을 잃은 저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무남독녀고 외국에서 8년 가까이 유학생활 했습니다. 오자마자 취업했고. 한군데서는 아니지만 결혼직전까지 근무하고 임신 4개월째부터 제왕절개 하러 입원하기 이틀전까지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출산 후 전업 주부가 된 거구요 한달에 한두 번 외식하거나 특별한 일 아니고는 어머님 저녁상 거른적 없습니다. 눈에 안차시더라도 청소 빨래 살림 제 나름 최선을 다 했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남편 명의로 대출금이 7천 5백, 우리 친정에 9백만원 빚지고 있는 상황이고 저사람 월급 200만원으론 애까지 넷 살림 어려워 돌 지나면 취업 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금전적 기여도가 없으면 어느정도는 여자가 희생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 노파심에 덧붙입니다. 그러게 왜 그런 사람과 결혼을 했냐 하시면 제가 제 발등을 찍은거고 그렇기에 책임을 지고 참고 살았습니다. 중요한건 앞으로구요. 친정엄마 지론이 한번 손댄 사람은 두번 세번 쉽다 입니다. 살지 말아야한다가 답인듯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 그런지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누가봐도 제가 맞을짓을 한거라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 상황을 어찌해야하는지. 조언 의견.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
맞을짓이라는게 있는건가요?
친정에 저 혼자 가라네요. 애를 안내어주세요. 날 밝으면 본인 사위(시누와 고모부) 차로 저희 아들 서울에 데려다주마 하는데 왠지 못믿겠어요.지금 저사람은 자고 있으니 완력으로 뺏으려해도 애 잘못될까 무서워 집을 못나가고 있어요.
시누한테 전화해 어머님 철저히 본인 입장에서 말씀하시네요. 시누가 고모부랑 같이 곧 온다네요.
경찰에 도움 요청 하면 애 데리고 나갈수 있을까요? 제가 엄마고 친권은 저한테 있다 말씀드리니 "내손주다" 하시네요. 계속 여자가 남자 화를 돋궈서 이렇게 됐다, 니가 현명치 못하다 하세요.
저는 남편도 그렇고 어머님도 그렇고 저를 때린걸
용납할 수 없어요. 애 분유랑 기저귀 간단한것만 짐챙겨 안방에 있는데 애를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ㅜㅡㅜ 아들 없인 못나가겠어요.
==============================
지금 막 일어난 일이라 어찌해야될지 모르겠어서 자문을 구합니다. 폰으로 작성하는거라 띄어쓰기 오타는 양해 바랄께요.
저는 4년 원거리 연애 끝에 작년 봄에 결혼해
9개월 짜리 아들을 둔 주부 입니다.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결혼 전 까진 서울에서 생활하다 결혼 후 남편의 직장을 따라 경남에 내려와
홀로되신지 얼마 안되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네, 홀시어머니 모시고 살면서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그것때문에 부부다툼도 많이 했구요.
주로 제가 불만을 토로해 싸움이 되었고, 남편은 쉽게 욱 하는 성질이라 제 불만을 가만히 들어주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결혼 전과 결혼 후에도 친정 엄마를 비롯 저도 여러번 당부 했습니다. 남편 하나 보고 멀리 타지에 가족도 친구도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가는거니 그만큼 잘 돌봐달라구요. 이성이 있을때는 알았다 하죠.
시어머니는 전형적으로 팔이 안으로 굽는 분이십니다. 집안일 아들이 도와주는거 안좋아하세요. 어쩌다 설겆이 해주거나 제가 쓰레기를 버려달라 부탁하면 저에게 타박하십니다. 힘들게 밖에서 일하고 온사람 자꾸 시키지 말라구요. 살아생전 시아버지는 설겆이 한번 안해주셨다네요. 제가 결혼을 참 잘한거고 세상에 둘도 없는 착한 아들이랍니다.
엄마라는 든든한 방패가 있으니 이사람 잘 안도와줍니다. 뭐든 제가 챙겨줘야 하구요.
이제 1년 반 정도 살았지만 많은 일이 있었고 억울하다 싶은 일도 있었지만 저 역시 완벽한 인간은 아니기에 이 사람. 그리고 어머님도 저에대해 참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겠지요? 그렇게 생각하고 참고 또 참았습니다.
발단은 내일부터 휴가 입니다. 4박5일로 가는거지만 제 친정인 서울과 시누가 사는 청주에 들러야 하니 빠듯하고 짐 챙길것도 많습니다. 애기 이유식만 15 그릇 만들어 갑니다. 그런데 오늘 남편이 회식이었습니다. 정확하게는 승진을 해서 승진턱을 낸건데요. 마냥 경사스럽지만은 않은게 회사 사정이
어려워 작년 결혼즈음부터 급여를 제때 주지 않았습니다. 그걸 못견디고 직원들이 퇴사를 하니 사기? 올려주는 차원에서 남아있는 직원들 직급 하나씩 올려준겁니다. 뭐 내용이야 어떻든 직책이
올라간가니 축하할 일이죠.
그게 하필 오늘이라 저는 어제 그리고 오늘 당부를 했습니다. 적당히 마시고 조금만 일찍 들어와서 짐 꾸리는것좀 도와달라구요. 알겠다 대답하더군요.
오후 5시경에 전화 하면서 다시 한번 당부를 했고 남편은 중간에 상황보고 해주겠다 말했습니다.
저는 그 사이 이유식을 만들고 짬내어 냉장고 정리도 하고 가져 갈 옷들을 침대에 올려놓았습니다. 나중에 가방을 찾아 넣을 요량으로요. 10시쯤 제가 못이겨 전화를 하니 한시간내로 들어온다더군요. 결과적으로는 12시에 전화가 와서 대리를 불러 타고 오는데 돈이 없으니 마중나와 달라 였습니다. 저는 이유식을 다 만들고 뒷정리도 마치고 샤워를 하려던 찰나였구요. 마중을 나가 대리비를 주고 집에
온 남편은 언제나 처럼 대충 손만 씻고 옷은 훌러덩 컴퓨터 방에 벗어던지고 침대에 다이빙을 해 잠을 자더군요. 애기는 평상시엔 침대에서 같이 자는데
오늘은 어머님이 데리고 자고있었습니다.
워낙 배려심 없고 자상한 스타일이 아니라 늘 제가 불만이었습니다. 제가 이 집에 종이 된 것같고 자존감은 낮아지고 삶이 억울해 자주 다퉜습니다.
바빠서 칼퇴는 커녕 10시 이전에 들어오는 날이 한달에 손에 꼽힙니다. 술도 약한 사람이 회식이다 술자리다 취하고 들어오면 그냥 뱀허물 벗듯 벗고 침대 들어가 자기 일쑤고 옆에 애가 자고있건 뭐건 술에 취하면 이성을 잃는지 애가 깔릴뻔해서 싸운적도 있습니다. 그때 어머님의 처방은 아들이 술에
취해 들어오면 알아서 제가 애를 데리고 침대 밑이던 거실에서 자라. 였습니다.
오늘도 그렇게 그냥 뻗을꺼라 예상은 했지만 몸도 마음도 힘든데 제가 침대위에 짐꾸리려고 챙겨놓은 옷들을 보니 화가 나더군요. 제가 바란건 "미안하다. 지금 취했으니 내일 아침에 하겠다" 이 말이었습니다. 깨워도 안일어나더군요. 제가 꼭 이 집 몸종이 된것 같아 화가 났습니다. 집에 요리용으로 남겨둔 소주 반병을 병나발을 불고 깨웠습니다.
제가 개새* 라고 했습니다. 너만 술마실줄 아냐고. 나는 보이지도 않냐고. 내가 이집 종이냐고 했습니다. 제가 욕한거에 화가 났는지 다시 말해보라더군요. 씨*년아 하면서요. 저... 저 소리를 제가 남편이라는 사람 입에서 듣게 될 줄 몰랐습니다.
말다툼 과정에 "니가 집에서 하는게 뭔데? 육아는
너만 힘든냐?" 에서 제가 머리가 돌더군요. 그문제로 많이 싸웠고 이성적일때는 저한테 감사하다 했었습니다. 제가 다 마신 소주병을 벽에 던졌고, 벽이 움푹 패였습니다. 이 씨*년이 하고 일어나더니 제 멱살을 붙잡고 뺨을 때리더군요. 제가 쳤냐니까이번엔 오른쪽 눈을 때렸습니다. 저 작년에 라섹 수술 해서 이제 일년 다되갑니다. 이번 휴가때 검진 받으러 가는데요. 순간적으로 오른쪽눈 바깥부분이 시야가 흐려지더군요. 크게 소리지르며 울었습니다. 애를 데리고 나가야겠다는 생각에 어머님 방에
들어가 깨웠습니다. 저를 막더군요. 어머님이요.
중재를 하시겠다고 저를 본인방에 자고있는 애옆에
앉혀놓고 안방에 들어가 그사람과 얘기하는데 왜 그랬냐는 질문에 "술먹고 들왔다고 저 지랄이잖아" 라고 하는 내용에 제가 또 돌았네요. 방에서 나와 안방문은 어머니가 막으셔서 못들어가고 밖에서 소리질렀습니다. 내가 술먹고 들왔다고 이러는거냐? 하니 뭐라뭐라 그 사람도 소리지르면서 말끝에 "씨*년아"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개새*야" 라고 소리 질렀습니다. 순간 눈에서 번쩍하데요. 어머님이 제 왼쪽 뺨을 때리셨습니다. 어딜 엄마앞에서 남편한테 욕을 하냐구요. 제가 대들었습니다. 팔이 너무 안으로 굽으신다구요. 제가 그보다 더 한 욕을 들은건 아무렇지도 않냐구요. 더는 못살겠다 싶었습니다.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애를 데리고 나오려고 하니 막더군요. 가려면 날 밝고 가라네요.
이렇게 어머니와 실랑이 하는 도중에도 두번 욱 해서 제 목을 잡더군요. 가운데서 어머님이 말리셨지만 그 와중에도 눈을 한번 더 맞았습니다.
저더러 우선 본인방에 가있으라고 어머님이 말씀하시는걸 여기가 내 방이다 라고 하고 제가 안방에 있습니다. 어머님방에 그 사람이 자고 있구요 애기와 어머님은 거실에서 자는듯 하네요.
저를 달래는 과정에 저더러 독하다고도 하시고. 병은 왜 던 졌냐를 계속 물어보시네요. 술 취해 들어와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어 화가 났다. 라고 하니 원래 남자가 그렇다고 그걸 이해 못하니 제가 잘못이라네요. 그럼 때려도 되냐니 맞을짓을 했다네요.
그말이... 그말이.... 여기 아무도 제 편이 없다는게... 지금 친정에 전화 하면 협심증에 당뇨에 고혈압에 갑상선 암까지 앓고계신 엄마 어떻게 될까봐 연락도 못드리고 이러고 있습니다.
혼자서 나갈수는 있습니다. 내보내줄꺼에요. 문제는 제 아들입니다. 제가.. 어렵게 나은 아들이에요.제왕절개 하고 중환자실에 있다가 삼일만에 깨어나 품에 안은 아들입니다.
어머님이 업고선 안 내주시네요.
저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정말 맞을짓을 한건가요. 세상엔 여러 사람이 있고 여러 생각들이 있으니 이성을 잃은 저보다 냉정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조언 좀 해주세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추가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무남독녀고 외국에서 8년 가까이 유학생활 했습니다. 오자마자 취업했고. 한군데서는 아니지만 결혼직전까지 근무하고 임신 4개월째부터 제왕절개 하러 입원하기 이틀전까지 이곳에서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출산 후 전업 주부가 된 거구요 한달에 한두 번 외식하거나 특별한 일 아니고는 어머님 저녁상 거른적 없습니다. 눈에 안차시더라도 청소 빨래 살림 제 나름 최선을 다 했구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남편 명의로 대출금이 7천 5백, 우리 친정에 9백만원 빚지고 있는 상황이고 저사람 월급 200만원으론 애까지 넷 살림 어려워 돌 지나면 취업 할 생각 하고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금전적 기여도가 없으면 어느정도는 여자가 희생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분 계실까 노파심에 덧붙입니다.
그러게 왜 그런 사람과 결혼을 했냐 하시면 제가 제 발등을 찍은거고 그렇기에 책임을 지고 참고 살았습니다. 중요한건 앞으로구요. 친정엄마 지론이 한번 손댄 사람은 두번 세번 쉽다 입니다. 살지 말아야한다가 답인듯 하지만 인생이 그렇게 쉬운게 아니라 그런지 머릿속이 복잡하네요. 누가봐도 제가 맞을짓을 한거라 참고 살아야 하는건지. 이 상황을 어찌해야하는지. 조언 의견.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