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기저귀 가는 정신나간 사람들아

2013.08.04
조회30,975
인천 송도신도시에 있는 한정식집에서 밥을 먹고있는데
우리보다 나중에 한 가족들이 들어옴.
부부랑 애기랑 할머니 할아버지 이렇게 인 듯.

한정식집이라고는 하지만 그냥 작은 식당 수준임.
당연히 수유실이나 애들 놀이터도 없음.
칸막이도없고 그냥 식당같이 완전히 오픈되어 있는 곳임.

밥 먹는데 애가 자꾸 끼약끼약 거리면서 뛰어댕김.
다른 테이블 아저씨들이 "이놈한다"이러니까
부모도 신경쓰였는지 애한테 스마트폰으로 동영상 보여줘가며 달래줌.
그래 뭐, 애니까 좀 뛰어다니 수도 있지..하고 걍 참음.



그러다가 화장실을 잠깐 다녀올려고 일어섰는데
아 진짜...바닥에 뉘여서 애기 기저귀를 갈고 있는거임.
엄마는 기저귀 돌돌 말고있고
할머니는 물티슈로 애기 똥꼬 닦아주는 모습을 목격함.
물티슈에 변 묻어있는 것도 봄.....-_-
순간 먹던거 올라올 뻔 했음.

그쪽 테이블에 대고 말했음.
"저기요. 밥 먹는 식당에서 기저귀 갈면 어떡해요"
이러고 신발신고 화장실 가려는데
"애 똥이 뭐가 더럽다고 유난이야 유난이"
라고 할머니가 날 쳐다보며 뭐라 하는게 아니겠음?



어이없어서 할머니한테 반말 찍 날림.
"그렇게 깨끗하면 밥 비벼 드시던가"







이랬더니 할머니랑 애엄마 완전 벙 쪄서 나 계속 쳐다 봄.
그러고 화장실 다녀왔는데 도저히 남은 밥이 안 넘어가서
계산하려고 가는길에
그 쪽 테이블에 대고 우웩~크게 소리 내 줬음.
마음 같아서는 토 해주고 싶었음.




그렇게 애 똥이 깨끗하면
기저귀 펴서 식탁에 놓고 드세요.
둘둘 말기는 왜 말아. 정신나간 인간들.









추가+++++

댓글에 자꾸 어쩔 수 없는 일 이라고 말씀하시는데
화장실이나 어디 구석가서 갈기 귀찮아서 그냥 대놓고 갈아놓고
그게 어쩔 수 없는 행동이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럼 애가 울어재끼면, 어쩔 수 없으니까,
가슴 훌훌까고 젖 물리세요.
길거리든 식당이든 영화관이든 그냥 훌훌 가슴 내 놓으세요.
애가 우는데 어쩔 수 없잖아요.
가슴 까서 젖이라도 물려야 조용할텐데.

근데 왜 그건 못하시나요?



집에서 미리 분유타오고
수유실 찾아 헤매일때는 엄청 부지런들 하시면서
애 기저귀 가는 화장실 찾는건 게을러 빠져놓고
엄한 사람들한테 이해해달라뇨.

오히려 애가 울어서 급하게 어르고달래고
젖 물리는게 이해가 가는 상황인거고
말 그대로 "기저귀" 좀 놔둔다고 애 엉덩이 안 짖물러요.
5분10분 할애해서 화장실 찾아 기저귀 간다고해서
애 엉덩이에 탈 안난다구요.



차라리 그냥 솔직하게 이야기들하세요.
어쩔 수 없는게 아니라,

화장실까지 가서 기저귀 갈기 귀찮고
화장실이 더러워서 우리 애 한테 안 좋을까봐
그냥 먹던자리에서 가는 거라구요.
그냥 내가 게을러서 그러는거라구요.

애만 불쌍하지 ㅉㅉ

댓글 126

오래 전

Best난 잘했다고 할랜다 궁디팡팡!

ㅋㅋㅋㅋㅋ오래 전

Best아 내속이 다 시원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피아민트오래 전

ㅋㅋㅋㅋ애기똥도 똥입니다 냄새날거 다나고 세균있을거 다있음ㅋㅋㅋ알바할때 똥기저귀 식당내 쓰레기통에 버리고가서 홀에 똥냄새 폴폴 나고 , 다른손님들이 컴플레인거셔서 말했더니 개ㅈㄹ 떨고...(이아줌마는 기저귀 심지어 펼치고갔음) 같이일한 동생은 열받아서 그 기저귀 사진찍어놨음 쓰레기통 안넣고 식탁위에 두는사람까지 봤음...... 아 그때 느꼈다...그래 갓난쟁이데리고 화장실 가기 좀 그럼 제발 쓰고난 기저귀라도 화장실에 갖다버렸으면좋겠다고.... 자기가싼 똥 자기가 치우라는말 해주고싶다.....(니네애기가 싼 똥도니네가 치워!!!)

ㅉㅉ오래 전

음 뜬금없지만요 똥싼기저귀 10분이건 두명 짖물러요... 똥꼬빨게지고 난리나든데

오래 전

나두 애 둘 키우지만 저건 이해 못하겠는데.. ㅡㅡ 본인들 자식이니 본인들한테나 안더럽지.. 남이 보면 더럽구만 나두 울 아들 딸 똥 드럽드만.. 거 참.. 뒷처리 해주다가 손에 묻음 나두 찝찝하구만.. 아무리 오픈되 있어두 숨어서 해야 하는게 정상 아님? 아님 차 끌고 왔음 차 안에서 갈던가.. 하여간 저런 사람들 땜에 저리 안하는 애키우는 사람들 싸잡아서 욕먹음.. ㅡㅡ^

지키오래 전

당신두 자식 낳아보세요

오래 전

본인에게 불편한 상황이였어도 말은 곱게하시고 점원또는 식당주인에게 식당손님의 편의를 위한 화장실 거치대설치를 말하시는게 더 나중을 위한 옳은 행동같네요. 비난이 아닌 비판의 댓글이니 맹목적인 욕을 다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군요.

오래 전

식당인지 화장실인지 구분못하고 기저귀 가는 엄마와 할머니도 무개념이지만, 아무리 그렇다고 젊은 사람이 나이 많은 분한테 밥 비벼드시던가? 우웩? 그 쪽도 뭐 그리 제대로 교육받은 사람은 아닌 듯... 거기서 거기...

ㄱㄴㄷ오래 전

모유만 먹일땐 똥기저귀 잘갈아주던 아빠도 이유식시작하믄서 냄세난다고 잘안갈아줄려고하는데..남은 더할껀데..저도 애키우지만 수유실없는 식당이면 손님없을때만 식당서 갈고 아님 차로가요..고추는 소중하고 중요한곳이라 아무나보여주고 만지게하면안됀다고 성교육도한다던데 엄마가 나서서 보여줄필욘없잖아요..

마흐오래 전

도덕심 없는 쉰김치녀들은 살아갈 가치가없다.ㅉㅉㅉ

자봉오래 전

전 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했었어요 근데!!! 책장 밑으로 웬물이 흘러나오더군요 알고보니 어떤 애엄마가 자기애 오줌을 화장실에서 안 누이고 자료실 안에서 우유팩에다가 싸게하고 그걸 책장 밑에 놔두었어요 정말 개념을 밥말아 쳐드셨어요 !! 이러지좀 맙시다 제에에에에발

궁금해요오래 전

저도 아기 엄만데 반성 중이네요;; 전 응가는 꼭 화장실 가서 가는데 쉬는 그냥 뒤돌아서 갈아요 쉬 해서 기저귀 뒤돌아서 갈아줄 때는 물티슈 사용 안하고 그냥 기저귀만 얼른 갈아주거든요. 기저귀는 바로 가방에 넣고 식당 나서기 전에 화장실 휴지통에 버리긴 하는데요.. 이것도 많이 거북스러우신가요??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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