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당신을 잊었다면 당신도 그를 얼마든지 잊을 수 있다. 이 글을 떠올리며..

sm2013.08.04
조회612

이 글을 너가 보게 될일은 절대 없겠지..

 

이 글을 읽어줄 사람도 없겠지만..

 

어디에도 못한 내얘기를 이렇게라도 하고 싶어..

 

처음 너가 지인을 통해 내게 연락해왔을때..

 

난 곧 학교때문에 타지로 나가야했기에 그냥 친한사이로 지내자 했었지..

 

그렇게 한번 다같이 만나 어색한 분위기에 저녁을 먹었고 그때부터 연락을 하게 됐었어

 

너는 먼저 좋아서 연락한 사람은 처음이라며 내게 계속 다가왔었고

 

난 진심이 느껴지는 너의 행동에 마음이 조금씩 열렸어

 

그렇게 넌 내게 눈 내리던 날 수줍게 고백했고 우린 그렇게 시작했지

 

마냥 손만 잡고 있어도 설레이고 얼굴을 보고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했어

 

하루라도 안보면 눈물날만큼 보고싶어했고 모두가 부러워할만큼 너무 예쁘게 만났지

 

서로 모든게 처음이였고 그 처음 느끼는 감정들에 충실하며 만났었어

 

내가 학교를 가게되면서 너와 난 본의아니게 장거리연애가 되었고

 

서로 학생신분에 없는 돈을 모아가며 일주일에 한번은 꼭 보도록 노력했고

 

하루보고 헤어지는 기차안에서 둘다 두 눈 가득 눈물이 고인체 보내주곤 했었어

 

주위 사람들에게 쉬지않고 네 자랑을 하고 다녔던 나였어..

 

그렇게 서로를 너무 사랑했었지.. 서로 느껴질만큼..

 

너가 공부에 시험에 금전적인 문제에 지쳐가는 줄도 모르고.. 난 투정을 부렸고

 

넌 그런 나 또한 지쳐했고.. 시간을 갖자는 너의 말에 난 또 투정을.. 넌 결국 이별은 말했지..

 

절대 그런 무서운 말 하지 말자고 평생 함께하자며.. 하루가 멀다하고 약속했던 우린 이제 없더라..

 

너무 갑작스런 이별이라 받아들일수가 없었고 너무 당황스럽기만 했어..

 

너가 얼마나 지쳤으면 그런말을 했을까 반성하며 다 버리고 널 붙잡았지만 넌 결국 돌아섰고..

 

헤어지고 나서도 서로에 대한 오해들만 쌓이고 쌓여 결국 서로 큰 상처를 주고 말았어..

 

헤어진지 한달 살짝 넘어갈때에 너 다른 사람과 만나는걸 알게됐고

 

아직도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쿵쾅쿵쾅 뛰는 심장 부여잡고 힘들어했던 내 자신이..

 

불쌍해졌고 미친듯이 후회됐었어..

 

나에겐 널 다 잊기엔 너무 부족한 시간이었는데 넌 벌써 다 잊고 다른 사람을 만나다니..

 

부정하고 또 부정하고 믿고 싶지 않았는데.. 결국 현실인걸..

 

바보같이 너도 나와 똑같이 힘들겠지 하며 기다렸어..

 

다른 사람이 내게 다가와도 다 밀어냈어 바보같이 널 잊지 못한 내 탓이 더 크지만..

 

이제야 넌 내게 마음이 다 떠났다는걸 인정하고 받아들이려해..

 

그렇지만 나와 함께 했던 것들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있는 너의 모습을 볼 자신이 없어서,.

 

다른 사람만난다는 소식 이후로 너의 소식을 보지도 듣지도 않았어.. 그래서 겨우 버틸 수 있었어

 

시간이 또 흘러서 지금의 넌 어떻게 지내는지 잘 모르겠지만..

 

이젠 나도 내 곂에 다른 사람을 조금씩 돌아보게되는걸 보니 널 잊어가긴하나봐..

 

아직도 가끔 문득 너의 생각에 아플때가 있지만.. 시간이 더 흐르면 그것도 덤덤해지겠지..

 

아직은 너가 마냥 행복하길 바라진 못해..

 

못됐게도 나만큼 아니 나보다 더 아프길 힘들길 바랬었어..

 

지금은 그냥.. 서로 다시는 마주치지 않길.. 바래.. 나름 많이 아프고 힘든 시간들이었어..

 

그만큼 성숙해졌고 너 또한 그랬겠지..

 

너에게 난 어떤 사람이였는지 어떤 사랑이였는지 끝까지 알 수 없겠지만..

 

너무 나빴던 기억은 아니기를.. 한번에 다 잊을 수 있을만큼 쉬운 사랑이 아니였기를..

 

내가 추억하고 느꼈던 모든 감정들이 진심이였기를 바래..

 

이 글을 끝으로 정말 안녕.. 진짜 보낼게 다 안녕

 

 

너가 날 잊었으니 나도 널 잊을 수 있어 잊을거야..

 

 

'시간이란 노련한 청소부가 언젠가 아픔을 모두 가져가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