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두번째 글입니다. 저랑 2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물어보고 하였습니다. 최대한 가감 없이... 그대로 옮겼습니다. 물론 실명이나 학교 이름은 삭제/변경 하였습니다. --------------------------------------------------------------- 1번째 답장 친구놈 아이디빌려서보냅니다아무래도 신상이 조금이라도 유출되는거에 좀 찝찝해서요 뭐 길게 쓸것도 없고 .. ^^
그날 밤인가 그 다음날 밤인가 기억도 잘 안나네요아무래도 수험생이라 오늘이어제같고 어제가오늘같아서ㅋㅋ 아 전 키작은놈입니다 카톡,문자,전화 다 받고 만나자고햇습니다그놈도 만나자고 하려던 참이엇는지 새벽에 만낫어요친구놈은 게이가 맞구요 근데 지도 저 좋아해서 게이된걸 저보다 좀 일찍알앗을뿐이지 원래 예전부터 동성애자는 아니라 하더라구요 그도그럴게 여자친구를 참 많이 사겻던 새끼라 고등학교올라오고 매일 공부 같이하면서 자기감정이 우정 그 이상인건 알앗는데 처음엔 자기도 믿기힘들어서 여자친구도 괜히 더 사귀고 그랫답니다 근데 영 감정도 안생기고 동성애자들 정보도 찾고 영상도 보고?ㅋㅋ미친새끼 어튼 그러다보니 감정에 확신이섯고 그게 일년 좀 안됏더라구요수능때까지 좀만 참자고햇는데 99주핑계로 할 생각은 없엇지만 지도 제정신이 아니어서 어쩔수가 없엇다네요 사실 저도 친구놈 싫지않고 게이에 혐오증잇능건아니라서 당황은햇지만 그날 하루종일 고민해보니까 무작정 거절하고 볼 일은 아닌거같더라구요 어차피 대학가서 해외취업준비할생각도 잇엇던터라 저놈이랑 같이 나가살면 게이차별도 덜받지않을까 라고까지 생각해봣어요ㅋㅋ 사실 대한민국에선 살기 힘들죠 근데뭐 제가 저놈이랑 결혼까지갈것도아니고ㅋㅋㅋ그건 모르는일이지만 일단은 알앗다햇습니다 나도 너 싫지않고 호모포비아 그런것도아니니까 솔직하게 말해준건 고맙다고 하지만 뭐 좋아해서그랫다 라던가 그렇게말하지 뭐 어쩔수없엇다곸ㅋㅋ 한 다섯대패줫습니다
일단은 둘다 수능에 전념하기로 햇구요여섯개수시원서는 똑같은 학교로 넣기로 햇습니다ㅋㅋ제가 더 빡세게 해야겟죠 그다지 중요한 얘기도 없는거같고 분명 짧게 쓴다고햇는데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이 메일로 그냥 여기로 답장주세요 긴글 필요없구요 그냥 읽엇다고 답장주세요 모르는 사람한테 모르는 메일로 보내는게 찝찝하다고 그 새끼가 답장받아내라네요
수고하세요 --------------------------------------------------------------------------------- 2번째 답장 아. 이 친구가 꼴에 맨날 독서실 다니는 애라 방금 연락받고 확인이 늦었네요. 정확히 말하면 저는(키작은얘) 양성애자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사실 그렇게 따지면 제 친구도 양성애자죠. 서로 여자를 싫어하거나 피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아. 저기 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이태원에 사시면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한다면. 십대가 아니신가요? 인터넷을 즐겨하긴 하는데 제3자랑 이렇게 얘기해보는건 처음이라. 님이 동성애자를 혐오해도 상관은 없는데. 막상 쓰려니까 좀 그렇네요.. 친구놈이랑 새벽에 만나서 얘기했다고 했잖아요. 친구놈이 어쩔수 없었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했다고도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제가 몇대 패면서 차라리 좋아서 했다 그러는게 낫지 어쩔 수 없다고 하는건 뭐냐고 막 뭐라했더니 그새끼가. 그 놈이. 뭐라 불러야하죠? 이해좀 해주세요.ㅋㅋ
아직은 친구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좋아한다고. 그리고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생략해버려서 그다지 별 말 아닌거 같지만. 정말 잠시잠깐 설렘.정도까진 아닌거같지만. 그래도 예전에 아무감정없이 여자애들 사겼던 때보단 확실히 뭔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고 좀 더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에 오는데 기대되더라구요. 수능끝나고 같이 놀러도 가고.
그러니까 결론은 양성애자인데 지금은 게이가 된 셈이네요. 사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국민의 70%가 양성애자고 양성애자들은 잠정적인 동성애자라고도 할 수 있는거라고. 극심한 동정애자들은 아예 이성과 밀폐된 공간에 있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동성애자에서 양성애자 중간정도 되려나.. 이론적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대중적인 시각으로는 게이죠. 여자를 싫어하진 않지만 결국은 남자랑 사귀니까. 남들은 게이라고 하겠죠.
사실 대학생활이 제일 기대되는데.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게이라.. 그냥 워킹홀리데이로 손잡고 떠날까 고민중입니닼ㅋ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거리를 활보해서 질타받겠다. 이런건 아니지만.. 시간이 늦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
[이후 만남] 친구와 사고를 쳤습니다
우선 글 : 친구랑 술김에 사고를 친것 같아요.
http://pann.nate.com/talk/318866366
이어지는 두번째 글입니다.
저랑 2차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면서 물어보고 하였습니다.
최대한 가감 없이... 그대로 옮겼습니다.
물론 실명이나 학교 이름은 삭제/변경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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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답장
친구놈 아이디빌려서보냅니다아무래도 신상이 조금이라도 유출되는거에 좀 찝찝해서요
뭐 길게 쓸것도 없고 .. ^^
그날 밤인가 그 다음날 밤인가 기억도 잘 안나네요아무래도 수험생이라 오늘이어제같고 어제가오늘같아서ㅋㅋ
아 전 키작은놈입니다
카톡,문자,전화 다 받고 만나자고햇습니다그놈도 만나자고 하려던 참이엇는지 새벽에 만낫어요친구놈은 게이가 맞구요
근데 지도 저 좋아해서 게이된걸 저보다 좀 일찍알앗을뿐이지 원래 예전부터 동성애자는 아니라 하더라구요 그도그럴게 여자친구를 참 많이 사겻던 새끼라
고등학교올라오고 매일 공부 같이하면서 자기감정이 우정 그 이상인건 알앗는데 처음엔 자기도 믿기힘들어서 여자친구도 괜히 더 사귀고 그랫답니다
근데 영 감정도 안생기고 동성애자들 정보도 찾고 영상도 보고?ㅋㅋ미친새끼 어튼 그러다보니 감정에 확신이섯고 그게 일년 좀 안됏더라구요수능때까지 좀만 참자고햇는데 99주핑계로 할 생각은 없엇지만 지도 제정신이 아니어서 어쩔수가 없엇다네요
사실 저도 친구놈 싫지않고 게이에 혐오증잇능건아니라서 당황은햇지만 그날 하루종일 고민해보니까 무작정 거절하고 볼 일은 아닌거같더라구요
어차피 대학가서 해외취업준비할생각도 잇엇던터라 저놈이랑 같이 나가살면 게이차별도 덜받지않을까 라고까지 생각해봣어요ㅋㅋ
사실 대한민국에선 살기 힘들죠
근데뭐 제가 저놈이랑 결혼까지갈것도아니고ㅋㅋㅋ그건 모르는일이지만 일단은 알앗다햇습니다
나도 너 싫지않고 호모포비아 그런것도아니니까 솔직하게 말해준건 고맙다고 하지만 뭐 좋아해서그랫다 라던가 그렇게말하지 뭐 어쩔수없엇다곸ㅋㅋ 한 다섯대패줫습니다
일단은 둘다 수능에 전념하기로 햇구요여섯개수시원서는 똑같은 학교로 넣기로 햇습니다ㅋㅋ제가 더 빡세게 해야겟죠
그다지 중요한 얘기도 없는거같고 분명 짧게 쓴다고햇는데 쓸데없이 길어졌네요
이 메일로 그냥 여기로 답장주세요 긴글 필요없구요 그냥 읽엇다고 답장주세요 모르는 사람한테 모르는 메일로 보내는게 찝찝하다고 그 새끼가 답장받아내라네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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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답장
아. 이 친구가 꼴에 맨날 독서실 다니는 애라 방금 연락받고 확인이 늦었네요. 정확히 말하면 저는(키작은얘) 양성애자라고 말하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사실 그렇게 따지면 제 친구도 양성애자죠. 서로 여자를 싫어하거나 피하는 건 아니니까. 근데. 아. 저기 님 나이가 어떻게 되시죠? 이태원에 사시면서 여러 사람들과 교류한다면.
십대가 아니신가요? 인터넷을 즐겨하긴 하는데 제3자랑 이렇게 얘기해보는건 처음이라.
님이 동성애자를 혐오해도 상관은 없는데. 막상 쓰려니까 좀 그렇네요.. 친구놈이랑 새벽에 만나서 얘기했다고 했잖아요.
친구놈이 어쩔수 없었다. 뭐 그런식으로 얘기했다고도 했는데 그러고 나서 제가 몇대 패면서 차라리 좋아서 했다 그러는게 낫지
어쩔 수 없다고 하는건 뭐냐고 막 뭐라했더니 그새끼가. 그 놈이. 뭐라 불러야하죠? 이해좀 해주세요.ㅋㅋ
아직은 친구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좋아한다고. 그리고 미안했다고 하더라구요.
다 생략해버려서 그다지 별 말 아닌거 같지만.
정말 잠시잠깐 설렘.정도까진 아닌거같지만.
그래도 예전에 아무감정없이 여자애들 사겼던 때보단
확실히 뭔가.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러고 좀 더 이런저런 얘기하고 집에 오는데 기대되더라구요.
수능끝나고 같이 놀러도 가고.
그러니까 결론은 양성애자인데 지금은 게이가 된 셈이네요.
사실 이론적으로 따지자면 국민의 70%가 양성애자고 양성애자들은 잠정적인 동성애자라고도 할 수 있는거라고. 극심한 동정애자들은 아예 이성과 밀폐된 공간에 있지를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그정도는 아니니까. 그냥 동성애자에서 양성애자 중간정도 되려나.. 이론적으로는 잘 모르겠으나 대중적인 시각으로는 게이죠. 여자를 싫어하진 않지만 결국은 남자랑 사귀니까. 남들은 게이라고 하겠죠.
사실 대학생활이 제일 기대되는데. 한국에서의 대학생활에 게이라..
그냥 워킹홀리데이로 손잡고 떠날까 고민중입니닼ㅋㅋㅋ 이왕 이렇게 된거 좋게좋게 생각하려고 합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거리를 활보해서 질타받겠다. 이런건 아니지만.. 시간이 늦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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