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지혜의 본질을 알라. 인류는 모두 하나이고 살아 있는 것들은 모두 면면히 생명을 이어나간다. 모든 것들은 이중의 가치를 갖고 있다. 산을 바라보면서 희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그것은 어떤 시점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지혜로운 현인과의 만남은 지적인 기쁨을 초래하고 영혼을 고양시킨다. 지혜는 한 가지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모든 가능성을 담아두는 큰 그릇이다.
57) 작은 시냇물은 물거품을 일으키면서 요란하게 흐르지만 수 많은 생명을 품고 바다로 흐르는 강물의 흐름은 깊고 조용하다. 시냇물의 흐름은 몇 삽의 흙으로도 바꿀 수 있지만 큰 강은 아무리 둑을 쌓아도 그 위로 넘쳐 흐른다.
71) 수천 가지의 악 중에서 단 하나의 선을 찾아낼 수 있는 사람이 되라. 부족한 것들 중에서 먼저 장점을 발견하라. 그대가 선을 향해 시선을 돌리기만 하면 언제든지 좋은 점을 발견할 수 있는 법이다. 그러나 불만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은 수천 가지의 좋은 점에 둘러싸여 있어도 마치 아르고스의 눈처럼 다른 사람의 행동 속에서 단 하나의 결점을 다시 끄집어낸다. 티끌처럼 작고 사소한 다른 사람의 결점을 긁어모아서 그릇된 우월감을 느끼고 비뚤어진 만족감을 맛보고 있다. 이런 행동은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다. 결국 자신이 파놓은 구멍에 몸을 던지는 신세가 되는 것이다.
* (아르고스 / 신체에 일백 개의 눈을 가지고 있는 거대하고 강력한 괴물. 아르고스라는 이름은 ‘모든 것을 본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중에 아르고스가 죽자 여신 헤라는 그의 눈들을 공작새의 깃털로 바꾸었다.)
80) 친구를 소중하게 여겨라. 친구는 그대가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언제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좋은 친구와 교제를 하는 것도 훌륭한 업적을 남길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이다. 그대에게 부족한 점을 보충하려면 가능한 많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그렇게 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의 생각이나 정신도 받아들일 수 있다. 어떤 일에 지나칠 정도로 집착하는 사람은 매사에 여유있는 사람과, 격정적인 성격의 사람은 침착하고 자제하는 사람과, 절도를 잃기 쉬운 사람은 분별력이 있는 사람과 교제하면 좋다. 대조는 세상을 더욱 조화롭게 만든다. 친구를 만날 때에는 그 대조를 잘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극단이 서로 만나게 되면 무한한 가능성의 길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82) 행복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그 반대를 알아야 한다. 목마른 자만이 물의 소중함을 알고 배고픈 자만이 음식의 고마움을 깨닫고 피곤한 자만이 휴식의 가치를 안다. 가난했던 자만이 근검절약의 필요성을 알고 한 번 감옥에 들어가 보았던 자만이 자유를 존중한다. 전쟁을 겪어본 자만이 평화를 소중하게 여긴다. 난파된 배는 항구를, 추방당한 사람은 고향을, 불행한 사람은 행복에 대한 그리움으로 밤을 지새운다. 악을 맛보지 않았기 때문에 선의 의미를 잘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금 행복한 사람은 과거에 불행했던 사람이다.
89) 소유에 관해. 얼마나 많은 재화를 소유하는가 하는 것은 조금도 중요하지 않다. 그대가 얼마나 더 풍요로운 영혼을 가질 수 있는가 하는 점이 중요하다.
122) 지혜는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보석이 수십 번의 연마와 세공을 거치면서 본연의 광채를 되찾게 되는 것처럼 지혜도 오랫동안 갈고 닦아야만 빛을 발할 수 있다. 보석이 빛을 되찾으려면 스스로의 살을 깎는 인고의 시간이 필요하다. 지혜도 역시 자신을 버릴 줄 아는 깨달음의 경지를 지나야 한다.
146) 노력이라는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서는 이 세상에서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거대한 피라미드도 한 장의 작은 벽돌들이 모여서 이루어진 것이다. 큰 성과를 기대하지 말고 끈기있게 노력을 반복하는 것이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 위한 무엇보다도 확실한 첫걸음이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시작하는 것이다.
147) 은혜를 베푸는 법. 적당한 은혜는 보약이지만 지나친 은혜는 독이 될 수도 있다. 은혜는 한꺼번에 많이 베푸는 것이 아니라 조금씩 자주 베푸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상대방이 깊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은혜를 베풀어야 한다. 은혜를 입으면 감사의 마음을 품지만, 은혜의 도를 넘으면 억압으로 변하게 된다. 상대방에게 책임을 느끼도록 만드는 것은 친구를 잃는 최대의 원인이다. 그 책임으로부터 달아나기 위해 상대방은 당신을 멸시하거나 반목하게 된다. 반드시 필요한 것을 조금씩 자주 주는 일, 그것이 은혜를 베푸는 현명한 비결이다.
152) 그대에게 도움을 준 친구를 잘 기억하라. 그리고 반드시 은혜를 갚아라. 사람은 행복할 때에는 좋은 친구를 좀처럼 구별하지 못하는 법이다. 나중에 다시 친구의 힘이 절박하게 필요한 시기가 찾아올지도 모른다.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어느 누구에게 도움도 주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진정한 친구를 갖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것은 모두 마음의 문이 닫혀 있기 때문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 것이 아니다.
233) 다름 사람을 대할 때, 상대방의 기분을 너무 의식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대의 신념을 머리 속에 담아두고 떳떳하게 대하는 것이 더 좋은 처세술이다. 그대의 신념에 비추어 모든 일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그대의 주관이 흔들리면 이 세상이 흔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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