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정도 만난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포항치킨집사장2013.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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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정도사귀었는데 헤어졌어요

여자친구와... 이제 전여자친구.25살가을에 만난 저의 첫사랑이었는데..27살 여름에 이렇게 헤어지네요. 그간 많이 싸우면서 별것도 아닌일로 싸울때마다 나오는 헤어지자는 소리에 제가 항상 잡았는데 이제 저도 지치네요. 그 아이도 저를 더이상 좋아하는것 같지도않고 ㅎㅎ

생각해보면 싸우면서 처음으로 전여친입에서 헤어지잔소리가 나오기 전, 약 6개월정도까지만 서로 똑같이좋아했던것같아요. 그때까지는 참 서로 선물도 많이하고 서로 감동받고 그랬었는데 ㅎㅎ

더군다나 저의 진학으로인해 4시간정도의 장거리연애가 된지가 반년정도지나니 원래 참을성없고 다혈질인 전여친으로서는 정말 헤어져버리고 다른남자만나고싶었겠죠. 

연애초기부터 전에만났던 남자들 모두 자신이 찼다고, 자기 마음이 식어서 그랬다고 말하던 전여친. 그때부터 미리 알아채고 깊게 사귀지 말 걸 그랬나봐요.

항상 이해가안됐어요. 연인 사이에서 왜 사소한 원인으로 다툴때 열받는다고 홧김에 헤어지자는소리를 하는지.. 처음 그럴때부터 그건 잘못된것이라고 고쳐줬어야되는데 제가 첫 연애라 그게 잘못된걸 잘 모르고 달래주기에 바빴는데, 처음엔 홧김이었던 얘기가 나중에는 진심이라고하네요. 저도 지쳐서 원하는대로 해주고 끝냈습니다.

사실 만나면서 그 아이 참을성없고 다혈질이라 화잘내고 자기관리안하고 사소하게 거짓말하고 약속 안지키고 말 함부로하는 모습에 이 친구 이런 버릇들 고치지못하면 결혼은 못하겠다라고 생각해왔기에 싸울때마다 달래가면서 이런것들은 고쳐줬으면좋겠다 설득하고 본인도 평소에는 다혈질인 성격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면서 고치려고 노력하기도 했는데 조금만 수틀리면 비이성적으로 변하는 모습에 제 사랑도 다 고갈되어 포기할수밖에없었네요..

그래도 내가 사랑했던 밝은 미소와 악하지는 않은 심성, 나에게 잘해줬던 기억들, 고마운 선물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여행들과 데이트했던 시간들, 나를 웃게 해주었던 유쾌함 ㅎㅎ 좋은 기억들이 많기에 이제는 머릿속 한켠에 고이 묻어두고 정리하고 저의 가치관과 부합하는 좋은 여성을 만나고 싶네요.

이번엔 정말 붙잡지 않으렵니다. 제 자신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