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판모르는 애엄마한테 튜브를 뺏겼습니다

종석이가좋은가봉가2013.08.05
조회16,891
3위로 올라갓네요 정말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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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쓴글인데 개념상실한사람들 분류에서 4위네요 댓글과 추천헤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읽어주신분들께도 감사합니다.

지루해도 꼭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여러분이시라면 이 상황을 마주했을때 어떡하실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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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번 8월 초에 격포 해수욕장을 다녀온 17살 여자사람입니다.

저를 포함해 엄마랑 오빠 그리고 동생들 4명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구름도 많은터라 살도 안타기때문인지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동생들도 많다보니 튜브를 대여하는데는 돈이 꽤 들더라구요 보트는 삼만원인데 애들은 튜브가 더 좋다고 찡찡 대는 바람에 하나에 오천원씩하는튜브를 한두시간밖에 못 가지고 노는데 삼만원투자해서 세개를 하루동안 대여했습니다.

애들이야 활동량이 많으니 많이 놀고 또 논만큼 배도 고팠겠죠... 아직 어린 유치원생 막내는 튜브를 그냥 바다에 놓고 왔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문제는 초3짜리 동생이 어떤 아줌마가 지 딸이 튜브 가지고 놀고싶다면서 좀 빌려달라고 파도때문에 땅으로 밀려나간 튜브를 이미 지 딸한테 줘놓고 그말을 했답니다.

동생 진짜 엄청 혼났습니다. 모르는 사람한테 튜브를 함부로 빌려줫다고..

근데 그 아줌마도 참 어이가 없네요.

누군지 알았으면 지금당장이라도 한대 치고 싶을 만큼요

솔직히 이미 가져가놓고 빌려간다는게 훔치는거랑 뭐가다른가요 초등학교 3학년밖에 안된 어린 동생이 당당한 아줌마의 말에 순수하게 반응하지 않을수가 있었을까요? 그리고 튜브도 만만치 않게 비싼데 동생말 들어보니까 고급선글라스에 모자에 화장까지하고 옷도 차려입고 왔다데요? 자기 꾸밀 돈은 안아깝고 지 딸 튜브 대여하는 돈은 아깝다 이건가요? 그래놓고 좀만 놀다가 돌려준다고 했답니다.

저희는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었어요. 왜냐면 대여한곳에가서 동생이 빌려줫다 뺏겻다 이렇게 말해봤자 지들은 배째고 돈내노라고 할거 아닙니까?

동생잘못도있지만 뻔히 빌려가놓고 뻔히 동생 얼굴도 다 알면서 일부러 튜브찾으러 다니는 저랑 오빠랑 동생들을 피해다니는 이유는 뭐죠? 옷을 갈아입으셨나 결국 한 세시간정도 찾다가 구석탱이에 버리고 간걸 찾아서 반납했어요.

빌려갈거면 돈을 주던가해야지 우리는 돈주고 빌렸는데 동생은 가지고놀지도못하고 돈을 안주고 노나요?ㅡㅡ

해변가로 밀려난 튜브를 발로 차서 더 멀리가게해놓고 가져가는건 또 뭔 개념없는 짓인지;;

요즘 애엄마들 개념좀 챙기고 다니세요

동생한테 한말 들어보니까 완전 협박이더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