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악녀시리즈 두편...
1. 구스코
구스코는 일본 헤이안시대 여자임.
그것도 나이가 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중년 여인.
그리고 아테노 태자가 들인 후궁의 엄마....
여기까지 보면 아무것도 아닌것 같으나
평소 오지랖이 넓은 것인지, 모정이 강한 것인지 구스코는 궁으로 들어간 딸의 입지를 좋게 해주고싶은데 딸이 빨리 애를 낳지 못하니까 마음이 급해서..
사위(=아테노 태자)에게 몸을 바침.
나라도 대신 낳아주겠다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나이는 있었으나 미색이 뛰어났던 구스코라 아테노가 홀딱 빠짐.
둘은 몹시 불타오르는 열정적인 사랑을 밤낮으로 즐김.
아테노가 자기에게 빠졌다고 확신한 구스코는 딸의 입지를 위해, 기울어가는 가문을 다시 일으키키 위해 열심히 아테노를 현혹함.
그래서 그 한몸 바쳐 가문은 결국 다시 빛나게 됨.
아테노가 얼마나 구스코에게 빠져있었냐면 일왕이 되고나서 마누라도 아니고 장모인 구스코를 후궁 최고 자리 뇨칸중에서도 그 꼭대기에 올려줌.
기세가 등등해지다못해 권력 욕심이 강해진 구스코는..
아테노 일왕이 병에 걸려 동생에게 자리를 물려주자 기다렸다가 아테노가 좀 나아지니까 다시 왕위에 올리려고 반란을 일으킴.
하지만 반란은 실패로 끝나고 구스코는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