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과함께볼게요]울애기이대로괜찮을까요?

ㅠㅠ2013.08.06
조회869

현재 남친과 함께 살고 있구요

같이 강아지 2마리를 기르고 있어요

 

편의상 첫째 남자아이를 철수, 둘째 여자아이는 영희라 할게요.

 

철수는 2012년 12월에 우리에게 왔고 [현재 11개월차, 푸들, 6kg]

영희는 2013년 5월에 왔답니다. [현재 5개월차, 푸들, 2kg 미만]

 

이 글을 쓴 가장 큰 문제는 남친이 자꾸 철수에게

사람먹는 음식을 주는게 싫습니다.

아무리 좋게 차분히 얘기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이렇습니다.

 

나 : 오빠, 사람먹는 음식 강아지 주면 당장 죽는건 아니겠지만 나중에 늙어서 병들고

      고생한대. 나 그거 싫어. 그러니까 주지 마

남친 : 먹고싶은 거 못 먹는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몸에 더 안 좋아.

         너도 라면 몸에 안 좋은거 알면서 먹잖아. 먹어 안먹어?

나 : [살짝 당황] 당황먹긴하는데.....그래도 의사쌤도 자꾸 주지 말랬어

남친 : 의사니까 그렇지. 너 병원가면 의사들이 라면, 술 먹으라고 해?

 

더 이상 말해도 듣지 않을 거 같아. 몇 마디 좀 더 하다가 말았는데

건강하게 오래 살거니까 걱정말라고 하네요....

 

저희 철수는 등에 곰팡이피부병이 생겼는데 4개월전에 생긴거에요

약용도 하고 약도 먹이고 했는데 완전히 다 안나았어요.

그래도 시간이 지나면서 좀 나아졌지만

등쪽 털은 완전 빗자루 털마냥 거칠고 귓병도 잘 안 나아요

물론 그건 제 관리 소홀문제이기도 해요

워낙 지랄견이라 집에서 귀청소 한 번 하려면 30분을 소리지르고 달래고 누르고...도망가고...

병원 선생님도 혼자 힘들어하시니까요.....

그래도 요즘은  철수,영희 둘다 케어 거르지 않아요

 

오랫동안 강아지 키운 친구는 절대절대 먹이지 말라고..

나중에 강아지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아 영희는 되도록 먹이지 않아요.

제가 영희만큼은 필사적으로 지키는데....

철수는 입맛이 완전 사람입맛에 길들여졌는지

사료도 잘 안먹어요

 

뭐랄까....밋밋한 싱거운 음식은 안 먹는거같아요

강아지 간식은 잘 먹긴하는데

간식만 먹일 순 없잖아요. 골고루 영양섭취해야하는데..

 

모든 사람음식에 제가 과민반응 하는건 아니에요

바나나 당연히 오케이구요

오리고기 자주 먹는데 그런거 줘도 별 말 안해요

고구마, 오이, 당근, 수박 등

 

제가 예민하게 반응하는건

양념되어 있는 음식.

인스턴트 식품

과자...특히 초코묻은 과자 [홈런볼, 초코콘 같은거요ㅠㅠ]

기름기 있는 음식 [ 돼지고기]

강아지들 절대 먹어선 안되는 대표적인 음식들 [양파 등]

 

 

제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나요?

남친말 듣고나니 제가 과잉보호하는건지...생각도 들고요

전 그냥 아프지 않게 키우고 싶어요

솔직히 또 병원비 장난 아니잖아요...

지금도 매달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 장난아닌데.. 지금도 부담 많이 되거든요..

 

남친이 줄 때 아주 많이 주는 건 아니지만요.

1개 2개 3개 이렇게 주는게

저는 쌓인다고 생각해서요....

다른 견주님들 생각이 궁금해요...

 

남친이 조금씩 주는건 괜찮은건가요?

제가 너무 예민하게 과잉보호 하려는 건가요?

솔직한 답변 부탁드려요

강아지 키우고 계신 분들의 진심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