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글씁니다 둘째 낳은게 너무 후회스러워요

김민지2013.08.07
조회55,986

부모라는 것이, 자식하나 제대로 못밀어주고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내가 왜 둘째를 낳았을까, 나한테 안태어났으면, 부잣집에서 태어났으면,

 

호의호식하면서 지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살텐데..

 

너무 후회스럽고 눈물이납니다 죽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39살 남편을 둔... 동갑내기 아내입니다

 

부끄럽지만 어릴 때, 사고를 치는 바람에 첫째를 낳구 둘째를 낳았습니다

 

22에 첫째를 낳아 지금 첫째는 명문예고 미술과에 떡하니 합격했구

 

둘째는 지금.. 중학교 삼학년입니다

 

근데 이게 지언니 따라 지두 예고 미술과를 가고 싶다고 하네요

 

어떡하죠

 

지금 첫째 밑으로 미술재료다, 학원비다, 돈대기 너무 벅찬데

 

저랑 남편 진짜 돈 못법니다 둘이 겨우 합해서 300버는데..

 

보험료다 뭐다 빠져나가면 첫째 학원비두 지금 빚내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중입니다.

 

하다하다 안되서.. 정말 독하게 둘째한테 너 미술시킬 형편 안되서, 그냥 인문고 가면 안되냐고 했더니

 

며칠째 울고 울고, 저랑 대화도 안하네요

 

에미라는년이 자식앞길 막는 것 같아서 너무 죽을것 같고

 

남편이 돈 못버는 것 같아서, 내가 돈 못버는 것 같아서 너무 ㄷ것 같아요

 

언제부터 돈 못벌면 하고 싶은 공부도 못하게 됐을까요

 

엄마라는게 말도 안되는 발언이지만, 사실 둘째의 재능이 너무 짜증이 납니다

 

그냥 미술을 잘하는 재능을 없앴으면.. 하구 싶구요

 

첫째 둘째 모두 그림그리는걸 좋아하고 잘하는 덕분이지

 

첫째따라 둘째 담임선생님도 아이가 미술에 재능이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얼마나 심장이 칼로베인듯 너무 아팠습니다

 

재능이 있는 자식을 밀어주지는 못할 망정, 오히려 앞길을 망친다고 하다니..

 

근데 더이상 난 댈 여력이 없는데

 

차라리 둘째가 나 말고, 좋은 가정집에서 좋은 음식먹구 자라는 애가 됐으면

 

좋았을텐데... 하곤 눈물로 지새네요

 

어떡하면 좋을까요

 

남편은 댈수있는대까지 대자고 하는데

 

첫째만으로도 지금 거의 한계에 다다랐네요 이젠 집까지 팔아야 될 지경이네요

 

주저리 주저리 떠들어봣습니다 죄송합니다

댓글 100

kyung오래 전

Best제가 소위 h 대 미대 졸업했어요. 예고 갈 필요 없습니다. 미술 벌써부터 할 필요도 없구요. 저도 미술 고 2때부터 입시 시작했어요. 저는 성적이 안나와서 재수 한 케이스인데 보통 다들 그림은 잘 그리는데 성적이 안되서 입시 실패합니다. 미술 하고 싶으면 이름 있는 대학 가야겠죠? 시작은. 그러면 일단 공부부터 시키세요. 그게 아이들을 위한 길입니다. 공부를 해야 미술로도 성공 할 수 있습니다. 제 주변에도 정말 공부 잘 하던 전교 몇등 하던 아이 입시미술 급하게 시작하게 바로 간 경우 많이 봤습니다. 공부 시키세요. 예고보내면 후회합니다. 아이들도 나중에.,

오래 전

Best다 자기자식은 최고가 될거 같죠 ? 예체능은 돈없으면 못합니다 해줘도 해줘도 끝이 없어요 그에 반해 졸업하고 나면 잘가야 대기업 디자인실이고 제일 연봉 박해요 메스컴에 나오는 스타 아티스트나 디자이너는 정말 소수 중에 소수고 대부분 집이 빵빵해서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들이에요 아이들도 아직 어려서 그것까진 모를거고 부모라도 똑바로 알아보고 밀어주셔야겠죠 상 휩쓸고 난다긴다했던 사람들도 허덕이는게 예체능입니다

18세소녀오래 전

안녕하세요. 마음이 너무 아파서 글 남길게요. 전 18살 여학생입니다. 저는 미술이 아니라 음악전공입니다. 형편이 어려웠던 전 중학교2학년때 음악선생님을 통해 처음으로 레슨이란걸 받아보게됐습니다. 배울때는 너무 설레고 좋았는데 어느날 아빠가 너무도 후줄근한 나머지 해진 소매의 낡은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는걸 보게됐습니다. 내가 하고싶은걸 하겠다고 엄마아빠를 파는것같아 더이상 제고집만을 부릴수가 없었습니다. 중학교 2학년 겨울, 성악 레슨을 그만두었습니다. 중3이 되자 고등학교 원서를 써야하는데 성적도 저는 전교 10%의 학생이었으나 음악에 대한 미칠듯한 그리움으로 몇날며칠을 고민하다가 내 꿈은 음악가가 되는거라고 나도 예고 가고싶다고 몇달을 엄마와 싸우다 결국 인문계에 원서를 넣고 1학년을 마칠무렵 인문계고교 자퇴라는 결정을 내리게 됐습니다. 1학년 마치고 자퇴한후 지방의 집에서 서울로 혼자 올라와 고시원에서 자취하며 카페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면서 학비 벌어 음악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자퇴하겠다고 할때의 반대는 고등학교 원서 쓸적과는 비교도 안되게 어마어마했지만 제가 몇달을 걸쳐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정이었기에. 중단해버린 학교생활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후회하지 않습니다. 자퇴한지 7개월째, 저는 아주 만족하며 학교다닐때보다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제가 직접 벌어 부모님의 레슨비부담을 덜어드릴수있고, 제가 하고싶은 공부도 할수있으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으로 자신감도 넘칩니다. 대학은 꼭 장학생이 되어서 갈껍니다. 제 꿈은 작곡 프로듀서가 되는거예요. 글이 많이 길었는데, 글쓴이님 꼭 학교 방문하셔서 미술선생님하고 상담 해보세요. 예고나 그밖에 다른 길도 알고계실거예요. 첫째도 둘째도 꼭 미술의 꿈을 이루길 바랍니다. 1,2살 차이밖에 안나는 동생들이라 더 안쓰럽고 애틋하네요.. 돈있는 사람들이 하는게 예체능이라지만 힘들게 예체능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걸 유념하시고 포기하지마세요. 아이들이 하고자하는 의지가 있다면 어떤식으로든 길이 열립니다. 저희 엄마는 제가 그냥 평범하게 공부를 하길 바라는 마음에 자퇴한 이후까지도 계속 미련을 버리질못하고 음악하는걸 극도로 싫어했습니다만 글쓴이님은 그러지마셨음 좋겠어요. 딸들의 꿈을 응원해주세요. 돈이 없어도 잘되실수있어요. 화이팅!

지나가던학부모오래 전

자식일이라 함부로 말하는거 아니지만 전 따님 분들이 좀 이해가 안가네요 어떻게보면 글쓴이부부님이 너무 희생적인거 같기도하고, 그나이들이면 집이 어려운거 알면 자기가 장학금을 받든 진로를 바꾸든 부모님 경제적 어려움을 도와드릴려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자식일은 끝이없어요 그때마다 집팔아서 빚져서 다해주실껀가요?그렇게까지해서 부모희생시킨 자식이 오히려 더안해준다고 하고 공을 모릅니다. 둘째는 아직 어려서 그렇겠지만 자식 분들에게 진지하게 가정경제와 진로문제 의논하세요 부모 고생하고 힘든거 알아야 자기미래도 더 열심히 신경 씁니다

우와우와오래 전

우리 미술선생님 생각나네. 우리 미술선생님도 미술하고 싶으셨는데 집은 가난하고 부모님도 그림그려서 먹고살겠냐며 반대하셔서 미술학원 청소하며 그림배우셨대요. 그렇게 공부하셔서 홍대 회화과 붙으시고 미술 강사하면서 돈모아 유학까지 다녀오셨네요. 우리선생님 맨날 나보고 절실하면 된다며 열심히 하라고 하심. 제 롤모델이에요

29女오래 전

머..다떠나서.. 글이 너무 슬프네요..보면서 울컥했어요 ㅠㅠ

ㄴㄱㄷ오래 전

헐...미대가 제일 비전이없는 과중 하나에요. 취업할 회사도 별로없고 회사재정 힘들어지면 디자인쪽사람들부터 짤라요. 미대 나와서 잘먹고잘살려면 외국(유럽,미국)가야되요. 외국애들이 그림을 워낙못그려서 영어되는 한국인들 취업이 아주잘되요. 미국에서 디자인계통하는사람들보면 대부분 한국,중국인들이 많아요. 일본은 일본자체가 디자인 애니쪽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몇십,몇백배는 더크기때문에 그냥 외국진출욕구가 별루없고 다자기들나라에서 취업하죠. 즉,제가 할말은 이렇게 힘들게 미대보냈는데 졸업해도 별로비전이없다는것이죠. 자녀둘중 한명은 그냥 공부시키시는게나아요. 부자라면 둘다미대보내고 미국유학3년씩 보내면 유럽이든 미국이든 취업이 잘되죠. 산디는 독일쪽으로 유학가도좋고 참고로 미국유학은 1년학비1억입니다. 지금 20살제친구가 미국가서 삼성엔진쪽계열다니는 아버지둔 걔네집이 점점 힘들어지고있는게보이든데;;; 또,홍익대 교수가 우리나라 미대 패션디자인과 나오면 동대문가서 천짜르는일한다고 힘들더라도 유학 가는게 현명하다고 했어요. 외고다니는제친구에게 직.접. 현실이 이렇답니다...집형편 안좋으면 한명만 미대가게 하세요.

ㄴㄱㄷ오래 전

헐...미대가 제일 비전이없는 과중 하나에요. 취업할 회사도 별로없고 회사재정 힘들어지면 디자인쪽사람들부터 짤라요. 미대 나와서 잘먹고잘살려면 외국(유럽,미국)가야되요. 외국애들이 그림을 워낙못그려서 영어되는 한국인들 취업이 아주잘되요. 미국에서 디자인계통하는사람들보면 대부분 한국,중국인들이 많아요. 일본은 일본자체가 디자인 애니쪽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몇십,몇백배는 더크기때문에 그냥 외국진출욕구가 별루없고 다자기들나라에서 취업하죠. 즉,제가 할말은 이렇게 힘들게 미대보냈는데 졸업해도 별로비전이없다는것이죠. 자녀둘중 한명은 그냥 공부시키시는게나아요. 부자라면 둘다미대보내고 미국유학3년씩 보내면 유럽이든 미국이든 취업이 잘되죠. 산디는 독일쪽으로 유학가도좋고 참고로 미국유학은 1년학비1억입니다. 지금 20살제친구가 미국가서 삼성엔진쪽계열다니는 아버지둔 걔네집이 점점 힘들어지고있는게보이든데;;; 또,홍익대 교수가 우리나라 미대 패션디자인과 나오면 동대문가서 천짜르는일한다고 힘들더라도 유학 가는게 현명하다고 했어요. 외고다니는제친구에게 직.접. 현실이 이렇답니다...집형편 안좋으면 한명만 미대가게 하세요.

ㄴㄱㄷ오래 전

헐...미대가 제일 비전이없는 과중 하나에요. 취업할 회사도 별로없고 회사재정 힘들어지면 디자인쪽사람들부터 짤라요. 미대 나와서 잘먹고잘살려면 외국(유럽,미국)가야되요. 외국애들이 그림을 워낙못그려서 영어되는 한국인들 취업이 아주잘되요. 미국에서 디자인계통하는사람들보면 대부분 한국,중국인들이 많아요. 일본은 일본자체가 디자인 애니쪽 경제규모가 우리보다 몇십,몇백배는 더크기때문에 그냥 외국진출욕구가 별루없고 다자기들나라에서 취업하죠. 즉,제가 할말은 이렇게 힘들게 미대보냈는데 졸업해도 별로비전이없다는것이죠. 자녀둘중 한명은 그냥 공부시키시는게나아요. 부자라면 둘다미대보내고 미국유학3년씩 보내면 유럽이든 미국이든 취업이 잘되죠. 산디는 독일쪽으로 유학가도좋고 참고로 미국유학은 1년학비1억입니다. 지금 20살제친구가 미국가서 삼성엔진쪽계열다니는 아버지둔 걔네집이 점점 힘들어지고있는게보이든데;;; 또,홍익대 교수가 우리나라 미대 패션디자인과 나오면 동대문가서 천짜르는일한다고 힘들더라도 유학 가는게 현명하다고 했어요. 외고다니는제친구에게 직.접. 현실이 이렇답니다...집형편 안좋으면 한명만 미대가게 하세요.

오래 전

미대 졸업해봤자 전공살려서 잘되는사람몇못봄 어중간한 대학 미술과도 돈 엄청드는데.. 물론 지금은.하고싶어서 아무도못말리겠지만

13오래 전

미술로 예고 나와서 좋은 대학 석사 졸업 후 예고 선생으로 있습니다. 예고가 대학 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 건 사실이에요. 뿐만 아니라 예술 분야의 친구들도 폭 넓게 사귈 수 있고 예고에서 만난 선생님들께는 대학 졸업 후까지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여러분들이 말씀하셨듯이 학생 본인의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술이라면 공부는 물론이구요, 성실함으로 무장한 실기력도 중요하지요. 첫째가 예고에 다닌다니 잘 아실거라고 생각해요. 예고는 상대적으로 대입합격률이 높지만 예고 안에서도 재능있고 성실한 학생에 대한 평가는 갈립니다. 그리고 그렇게 성실한 학생이라면 인문계든 예고에서든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인문계라면 예술 분야 외의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날 수 있구요. 예고 졸업생들이 많이 부러워 하는 지점입니다. 예고가 가진 장점이 명확하듯 한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 점을 알려주세요. 또한 예술은 단지 대학의 전공으로서가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와 관련있기 때문에 재능만으로 선택했다가는 후회하는 경우도 많아요. 재능있는 학생들은 정말 많습니다. 공부와 실기 둘다 잘하는 학생들도 많구요. 반면 타과 졸업 후 뒤늦게 미대에 오시는 분들도 많지요. 대학 졸업 후 어떤 삶을 살고싶은지 물어보시고 대화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냥 지나치지 못해 썼는데 말이 길어졌네요. 도움되시길 바래요

하하오래 전

저 고2인데 예고 아니고 인문계고다니구요, 올해1월 부터 미술시작했어요. 제 선배중에 건대 간 언니는 고2 겨울 방학때 시작했구요. 순수미술을 하고 싶어하는지 디자인을 하고싶어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인이라면 안가는게 오히려나아요. 왜냐하면 디자인 시험은 앉아서 책상에서지만 예고에선 다들 이젤에다가 세워놓고해서 예고다니던 애들이 디자인하겠다고 학원오면 책상에서 그리는거 연습부터 시키거든요. 아 말니 횡설수설했지만 미술 고등학교들어가서 시작해도 늦지않아요. 오히려 일찍해서 질리는 경우도 있구요. 아 그리고 성적으로 잘해서 비실기시험으로 그림안그리고 대학입학하는 길도 있으니까 공부부터 잡으시는게 훨씬 났다고생각해요. 미술을 암만 잘해도 성적에서 붙고 떨어지는게 갈리는게 태반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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