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아마 레젼드가 될거다 얘들아 시작할게~ 얼마전 주말이었어 휴가였는데 할 건 없는거야 여친은 유치원교사 하던 걸 때려치고는 두 달 정도 놀더니 새벽에 카드분실 전화받는 상담원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어 주말에도 출근하고 평일날 쉬더라구 피곤한지 아침에는 퇴근하고 와서 잠만 자더라고... 난 그냥 중소기업 거지 같은데서 일하는 직딩이야 부자도 아니고 찌질해 사실.. 습관처럼 아침에 눈을 떴지 그냥 잠만 자기엔 휴가라는게 너무 아깝더라고 ㅋㅋ 그래서 피씨방에 갔어 근데 할 줄 아는 오락도 없고 젠장할... 심심하기도 해서 체팅을 켰어 나도 미쳤지 아침 9시에 누가 체팅을 하겠냐? 늑대들만 우글거리고 여자도 별로 없고 방에 들어가니 남자4명이 여자 하나 있는데 다들 이 여자하나 만나려고 손이 발이 되게 츄파를 던지고 있더라 ㅋㅋ 어디샤나고 하니까 주안산대 헐 ㄷㄷ 근데 우리동인거야 미챠 다른 놈들은 부천놈도 있는데 막 온다고 난리치고 ㅅㅂ ㅡㅡ 그래서 난 그냥 하는 얘기 맞장구나 쳐주고 오히려 병신같이 부천애랑 잘 만나라고 그랬다 ㅋㅋ 어차피 잘 안 될 것 같았거든 게다가 난 여친도 있잖아 여자애는 간호조무사였는데 27살이래 혼자 산다고 그러니 다른 놈들이 연락처 달라구 계속 그러더라ㅋ 근데 그 애도 휴가인데 마지막날이라고 하더라고..... 암튼 나도 휴가인데 할 게 없다고 그러니 여자애가 자기도 여행도 못 가보고 집에만 있었다고 하더라구 휴가 내내 비도 조카 많이 오는 날이었대 장마라서 ㅅㅂ 근데 난 비 안 올 때 겜방왔는데 지금 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네 아ㅡㅡ; 비맞고 집에 가야겠다고 하니까 여자애가 나보고 불쌍하다고 그러더라ㅋㅋ 그래서 휴가인데 비까지 맞을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고 하니까 여자애가 어느 겜방이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사이버리아에 있다고 하니까 어디어디 있는거 맞냐고 그러더라 맞다고 하니까 조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 치더라 알아서 뭐할거냐고 니가 오기라도 할 거냐고 그러니까 미쳤냐고 하더라 ㅡㅡ ㅅㅂ 희망고문이라도 하지를 말던지 근데 몇 번 자리냐고 그러는거야 ㅋ 그래서 32번이라고 대답은 해줬다 비그치면 집에 가야겠다고 했지 계속 체팅방에서 얘기하는데 재미도 없고 부천놈은 계속 만나자고 작업하고 있어서 난 이만 간다고 하고 나왔다 스타키고 올만에 하니까 조카 발리고 그랬어 ㅋㅋ 그렇게 한시간쯤 지났을까 옆에 누가 앉았어 주변 자리는 차있고 내 자리가 비어있어서 별 신경안썼지 모자쓰고 포니테일한 머리에 츄리닝 반바지 입었는데 나름 귀엽더라고 스타는 계속 지고 빡쳐서 있는데 여자애가 왜 이렇게 계속 지냐고 하더라 ???.... 그래서 그냥 게임을 잘 못 한다고 그랬지ㅡㅡ 그러니까 혼자 막 웃는거야.. 난 뭐지 이건??? 이랬는데 여자애가 '우산 가져왔어 가자' 이러는거야 헐 조카 놀랐다 진짜 ㅋㅋㅋ 일단 계산하고 .... 근데 지 것도 내래 우산가져왔다고 ㅎ 뭐 그 말이 맞긴 하니까 내줬다 집이 얼마나 걸리냐고 해서 15분 정도 가야한다고 하니까 걷기힘든데 이 지랄.. 아 놔 뭐 하자는건지... 근데 자기 혼자 사는거 아니라서 빨리 들어가봐야 한대더라 그래서 괜찮으니까 어서 들어가라고 했더니 나보고 순진해서 웃긴대 이게 칭찬인지 욕이지.... 그러더니 우산을 펴더니 자기 집에 갈거니 바래다달래 아 놔 진짜... 혼자 사는 집도 아니래고 바래다주기 싫더라 그래도 뭐 멀지도 않대고 그래서 그냥 가주기로 했다 나와준 정성이 있잖아 5분 정도 갔을까 진짜 집이 가깝긴 하더라 담배나 한 대 피고 가자고 하니까 좋대 비오는 거 보면서 같이 한 대 빨았다 급 우울하더라 할 것도 없고... 소주나 먹고 싶네 이러니까 그럼 사오랜다 헐.. 어디서 먹냐고 하니까 주차장에서 그냥 먹재 우산을 주더라 편의점 다녀오라고 도망갈거데 이러니까 죽여버린대 ㅋㅋㅋㅋㅋ 암튼 소주랑 콜라랑 새우깡 하나 샀어 ㅅㅂ 무슨 고딩도 아니고 ㅡㅡㅋㅋㅋㅋ 사오니까 없더라? ㅋㅋ 뭐지 이 시츄에이션은.... 그래서 그냥 우산은 빌라현관에 세워놓고 비맞으면서 가야하니 담배 못 필 것 같아서 한대 피고 집갈라고 불붙이니까 빌라 현관이 열리더니 여자애가 나오더라구 그러더니 들어오래..헐ㄷㄷ 그래서 집에 누구 있다며? 그러니까 ... 언니랑 사는 데 언니가 사실 고향집갔대 오~ 럭키 ㅋㅋ 휴가도 겹치고 게다가 언니가 집을 비우는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이건 마치 운명같더라 ㅎ 집은 그냥 깔끔하더라 원룸이었거든 그래서 술먹기 시작했는데 안주가지고 조카 구박당하구 ㅠㅠ 근데 나보고 되게 착한 것 같다고 그러더니 옆에 와서 앉더라 날 바라보는데 심장이 조낸 ㅅㅂ 터지는 줄 알았네 ㅋㅋ 그래도 여자는 여자잖아 게다가 보고있으니 이쁘더라고 보고 있다가 내가 멍때렸나봐 ㅋㅋ 순간 정적 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ㅅㅂ ㅅㅂ ㅅㅂ ㅠㅠ 머리를 쓰다듬었어 내가 생각해도 조카 병신이다 나 .... 여자애가 막 웃더니 귀엽댄다 다시... 술도 좀 먹었구 급 어찌할바를 몰라서 끌어당겨서 안았어.. 나 뭐하는건지 참 그리고 그냥 키스했다 ㅎ 근데 싸대기 맞을 줄 알았는데 혀가 들어오더라 ㅋㅋ 암튼 그렇게 니네들이 바라고 생각하는 그걸 했다 한 마디만 하자면 조카 잘하더라 그리고 조금 누워서 쉬다가 일어나서 한 번 더 했는데 암튼 둘다 뻗어서 잠이 들었어 저녁쯤 됐나 여자애가 자기 좀 이따 나가야한대ㅡㅡ 누구 만나러 가냐니까 남친 만난대 아놔... 하긴 근데 나도 여친 있잖아 똑같은데 누굴 욕하겠냐 연락처 받고 나왔다 씻고 나왔더니 비는 안오더라 여친한테 전화했더니 이제 일가야된다고 하더라 수고하라고 했지 뭐 나 휴간데 보고 싶다고 하니까 미안하대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대 일 시작하고는 거의 못봤거든 다른 여자랑 자고와서 여친 생각이 나는 나도 참 미친놈이지 근데 서운하긴했다 일년에 한번 뿐인 휴간데 중소기업이라 잘 쉬지도 못하거든 잠을 자고 나와서 그런지 피곤하진 않더라 다시 겜방가서 시간좀 보내다가 10시쯤인가 나와서는 캔맥하나 사서 놀이터 갔다 다시 비가 와서 벤취에 앉아있다가 우산피고 ㅋㅋ 그렇게 캔맥빨고 있었지 놀이터에 사람도 없고 비오니 누가 오겠냐... 그것도 비가 조카 많이 왔거든 우산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있는데 어떤 여자가 비 다 맞고 놀이터로 오는거야 블라우스도 다 젖고 머리는 완전 난리났고 근데 치마입었는데 다리는 이쁘더라 술취했는지 비틀대면서 오는데 오다가 넘어지더라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가서 괜찮냐고 하니까 'ㅅㅂ 넌 뭔데? 꺼져 ' 이러는거야 아놔 ... 도와줘도 욕먹는 세상 ㅋ 그래서 다시 내 자리와서 앉아서 담배나 피는데 좀비처럼 걸어오더니 내옆에 앉아서는 지도 담배 달래 ㅋ 우산 킨상태에서 불 붙이는데 개빡세 진짜 ㅋ 암튼 담배 불을 그냥 붙여서 줬다 고맙대 우산도 내꺼 같이 씌워주고 다 피니까 여자애가 나 졸려 재워줘 이러는거야 너무 황당하잖아 .... 완전 술에 쩔어서 비 다맞고 그런 애를.. 그리고 괜히 경찰서 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ㅡㅡ;;;; 난 나쁜 놈은 아니지만 혹시나 발뺌하면 성기 될까봐 핸드폰 녹음 버튼 키고 다시 물었다 '뭐라고?' 그러니 여자애가 ' ㅅㅂ새끼야 나 졸립다고' 그리고 웅얼웅얼 거리더니 '자러갈래 ㅅㅂ 아~ 힘들어...' 라고 하는거다 이름도 모르고 몇 살인지도 모르는 여잔데 암튼 부축해서 근처 모텔로 갔다 동네가 좋아서ㅡㅡ; 주변에 없는게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우산은 그냥 버렸다 어차피 비 안 맞을 자신도 없고.... 자꾸 죄짓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찜찜했는데 암튼 모텔가서 눕혔어 수건으로 젖은 머리 닦아주고 옷이 젖어서 벗겨주려는데... 차마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수건으로 팔다리랑 얼굴이랑 닦아주고 이불 덮어주고 티비켰다 ㅅㅂ 자면서 무슨 잠꼬대를 하는건지 이불을 걷어차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1시간 반정도 흘렀으려나 눈을 뜨더니 여기가 어디냬ㅡㅡ; 그래서 '니가 모텔데려가 달라고 해서 데려왔고 아무 짓도 안했으니까 불편하면 혼자 자고 가 나는 갈테니까' 라고 하니까 착한 척 하지말래 그러더니 이미 한 거 아니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니 옷을 보라고 벗긴적도 없고 만지지도 않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춥대 그 다음엔 별말 안하더라구... 옷이 젖어있으니 좀 그렇긴하겠지 난 기다리는동안 혼자 샤워는 했거든 ㅡㅡ; 나도 속옷까지 다 젖었는데 다시 입고 있었다 젠장 그러더니 혼자 옷을 벗더니 보지말라고 하고는 다시 이불덮더라 난 쇼파에 앉아있었고 담배피고 그랬는데 좀 이따가 날보더니 일루오래네 ㅋ 그래서 침대에 가서 옆으로 갔지 '진짜 안했어?' 이러길래 진짜 안했다고 그러니까 웃더니 '병신새끼' 이러는거야 아놔.. 지켜줘도 지랄이네 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내 위로 올라타더라... 그렇게 했어 연속으로 3번인가를 했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 집에 가야한대 연락처 달래니까 꺼지래 그냥 ㅋ 암튼 그 여자애는 갔어. 뭐 잘 갔겠지 ... 모텔에 혼자 남아서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아 심심하더라 체력은 다 쏟아부었는데 아까 낮에 많이 자서 잠도 안와 그래도 얼마나 운이 좋냐 하루에 두 여자랑 ㅋ 인생에 길이길이 남을 날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라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걸었는데 영등포래네 그래서 거기서 뭐하냐고 하니까 서울물 먹으러 왔댄다 미친새끼 ㅋㅋ 노래방이래는데 누구랑 같이 갔냐고 하니까 혼자 갔대 ㅡㅡ 도우미 한명 불렀는데 조카 이쁘다구 지금 같이 끼고 술먹고 있다고 ㅋ 잠깐만 하더니 화장실로 나와서 받는건지 다시 통화를 하는데 좀만 구슬리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잘 해라' 그랬더니 '일단 너도 와 어떻게 되든 같이 놀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지금 시간에 그 먼 데를 오라고 하냐고 그랬더니 차끌고 그냥 오랜다 ㅡㅡ; 오면 아가씨 한명 더 불러준다고 ㅎ 노래방 이름을 말해주는데 암튼 알았다고 하고 모텔을 나와서 집가서 차끌고 영등포로 향했다 피곤한 것도 아니고 아까 모텔에서 술 마신건 아니니 운전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중간에 카톡이 왔는데 '5번방이니까 알아서 그냥 들어와 나 작업해야해서 전화못받으니까' 라고 쓰여있었다 시간이 좀 걸려서 노래방에 도착했더니 카운터보는 아가씨가 혼자 오셨냐고 해서 5번방에 친구가 있어서 보러왔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들어가랜다 주말이라 그런지 노래방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잠깐 장실들렸다가 5번방으로 향했다 뭔가 설레기도 하고 평소에 노래방도우미랑 논 적이 없어서 ㅋㅋ 조명이 어둡고 노래는 부르는 사람없이 연주되고 있었다 문을 열었는데 친구놈이 바지를 반 쯤 내리고 있고 여자가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거다 헐~ 하고 있을때 들어간거다.. 얼마나 민망할까 친구가 날보더니 괜찮아 그냥 문이나 닫아 그러길래 그냥 문을 닫고 정말 멍하게 바라보고있었는데 여자는 얼굴은 친구한테 가려서 안보였는데 여자는 술을 먹은건지 정신이 좀 나갔는지 내가 온줄은 모르더라 그러다가 허리를 잡고 친구가 여자를 일으키려는 순간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근데... 난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아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이 ㅅㅂ 이건 꿈일거야.. ㅅㅂ 머리에 그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얼마나 머리 속이 텅비게 되는지... 시간이 지나긴 하는건지.. 아무 말도 안나오고 진짜 몸이 움직이지도 않았다 누군가가 뒷통수를 쎄게 후려갈긴 것보다도 더 멍하게 있었던 것 같다 왜냐면... 내 여자친구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야할 그녀가 지금 이 곳에...... 노래방도우미라니.. 그리고 내 친구와 그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여친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던 것 같지만 이내 신발을 신더니 노래방을 뛰쳐나가버렸다 서로 한마디 말도 나누지 못한채.. 내 친구는 왜 그러냐고 나한테 물었고 '쟤가 내 여자친구야.....' 라고 말하고는 이내 주저 앉아버렸다 그렇게 운이 조았던 날이라고 하루 종일 웃으면서 보냈었는데 날 속이고 노래방도우미를 하고 있었던 그리고 손님들과 2차를 하고 있던 ... 그래서 옛날 일할 때보다 더 짜증도 많이 내고 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던 거였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그 하루가 지나갔다 여친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전화번호가 결번이 되었다 집에는 찾아가봤는데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고 매일 찾아갔으나 없었다 휴가가 끝나서 출근을 했지만 퇴근 후엔 항상 찾아가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얼마 후엔 집이 이사를 간 것 같았다 찾을 수가 없이 그녀는 그 날 사라졌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어느 운 좋은 날이었다....1
19) One Lucky Day
이 글은 아마 레젼드가 될거다 얘들아 시작할게~
얼마전 주말이었어 휴가였는데 할 건 없는거야
여친은 유치원교사 하던 걸 때려치고는 두 달 정도 놀더니 새벽에 카드분실 전화받는 상담원일을
시작한지 얼마 안 되었어 주말에도 출근하고 평일날 쉬더라구
피곤한지 아침에는 퇴근하고 와서 잠만 자더라고...
난 그냥 중소기업 거지 같은데서 일하는 직딩이야
부자도 아니고 찌질해 사실..
습관처럼 아침에 눈을 떴지 그냥 잠만 자기엔 휴가라는게 너무 아깝더라고 ㅋㅋ
그래서 피씨방에 갔어 근데 할 줄 아는 오락도 없고 젠장할...
심심하기도 해서 체팅을 켰어 나도 미쳤지 아침 9시에 누가 체팅을 하겠냐?
늑대들만 우글거리고 여자도 별로 없고 방에 들어가니 남자4명이 여자 하나 있는데
다들 이 여자하나 만나려고 손이 발이 되게 츄파를 던지고 있더라 ㅋㅋ
어디샤나고 하니까 주안산대 헐 ㄷㄷ
근데 우리동인거야 미챠 다른 놈들은 부천놈도 있는데 막 온다고 난리치고 ㅅㅂ ㅡㅡ
그래서 난 그냥 하는 얘기 맞장구나 쳐주고 오히려 병신같이 부천애랑 잘 만나라고 그랬다 ㅋㅋ
어차피 잘 안 될 것 같았거든 게다가 난 여친도 있잖아
여자애는 간호조무사였는데 27살이래
혼자 산다고 그러니 다른 놈들이 연락처 달라구 계속 그러더라ㅋ
근데 그 애도 휴가인데 마지막날이라고 하더라고.....
암튼 나도 휴가인데 할 게 없다고 그러니 여자애가 자기도 여행도 못 가보고
집에만 있었다고 하더라구
휴가 내내 비도 조카 많이 오는 날이었대 장마라서 ㅅㅂ
근데 난 비 안 올 때 겜방왔는데 지금 비가 오기 시작했다고 하네
아ㅡㅡ; 비맞고 집에 가야겠다고 하니까 여자애가 나보고 불쌍하다고 그러더라ㅋㅋ
그래서 휴가인데 비까지 맞을 생각을 하니 답답하다고 하니까
여자애가 어느 겜방이냐고 하는거야
그래서 사이버리아에 있다고 하니까 어디어디 있는거 맞냐고 그러더라
맞다고 하니까 조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 치더라
알아서 뭐할거냐고 니가 오기라도 할 거냐고 그러니까 미쳤냐고 하더라 ㅡㅡ
ㅅㅂ 희망고문이라도 하지를 말던지
근데 몇 번 자리냐고 그러는거야 ㅋ
그래서 32번이라고 대답은 해줬다 비그치면 집에 가야겠다고 했지
계속 체팅방에서 얘기하는데 재미도 없고 부천놈은 계속 만나자고 작업하고 있어서
난 이만 간다고 하고 나왔다
스타키고 올만에 하니까 조카 발리고 그랬어 ㅋㅋ
그렇게 한시간쯤 지났을까 옆에 누가 앉았어 주변 자리는 차있고 내 자리가 비어있어서
별 신경안썼지
모자쓰고 포니테일한 머리에 츄리닝 반바지 입었는데 나름 귀엽더라고
스타는 계속 지고 빡쳐서 있는데 여자애가 왜 이렇게 계속 지냐고 하더라
???.... 그래서 그냥 게임을 잘 못 한다고 그랬지ㅡㅡ
그러니까 혼자 막 웃는거야.. 난 뭐지 이건??? 이랬는데
여자애가 '우산 가져왔어 가자' 이러는거야
헐 조카 놀랐다 진짜 ㅋㅋㅋ
일단 계산하고 .... 근데 지 것도 내래 우산가져왔다고 ㅎ
뭐 그 말이 맞긴 하니까 내줬다
집이 얼마나 걸리냐고 해서 15분 정도 가야한다고 하니까
걷기힘든데 이 지랄.. 아 놔 뭐 하자는건지...
근데 자기 혼자 사는거 아니라서 빨리 들어가봐야 한대더라
그래서 괜찮으니까 어서 들어가라고 했더니 나보고 순진해서 웃긴대
이게 칭찬인지 욕이지....
그러더니 우산을 펴더니 자기 집에 갈거니 바래다달래
아 놔 진짜... 혼자 사는 집도 아니래고 바래다주기 싫더라
그래도 뭐 멀지도 않대고 그래서 그냥 가주기로 했다 나와준 정성이 있잖아
5분 정도 갔을까 진짜 집이 가깝긴 하더라
담배나 한 대 피고 가자고 하니까 좋대
비오는 거 보면서 같이 한 대 빨았다
급 우울하더라 할 것도 없고... 소주나 먹고 싶네 이러니까 그럼 사오랜다 헐..
어디서 먹냐고 하니까 주차장에서 그냥 먹재
우산을 주더라 편의점 다녀오라고
도망갈거데 이러니까 죽여버린대 ㅋㅋㅋㅋㅋ
암튼 소주랑 콜라랑 새우깡 하나 샀어 ㅅㅂ 무슨 고딩도 아니고 ㅡㅡㅋㅋㅋㅋ
사오니까 없더라? ㅋㅋ 뭐지 이 시츄에이션은....
그래서 그냥 우산은 빌라현관에 세워놓고 비맞으면서 가야하니 담배 못 필 것 같아서
한대 피고 집갈라고 불붙이니까 빌라 현관이 열리더니 여자애가 나오더라구
그러더니 들어오래..헐ㄷㄷ
그래서 집에 누구 있다며? 그러니까 ... 언니랑 사는 데 언니가 사실 고향집갔대
오~ 럭키 ㅋㅋ
휴가도 겹치고 게다가 언니가 집을 비우는 확률이 얼마나 되겠냐
이건 마치 운명같더라 ㅎ
집은 그냥 깔끔하더라 원룸이었거든
그래서 술먹기 시작했는데 안주가지고 조카 구박당하구 ㅠㅠ
근데 나보고 되게 착한 것 같다고 그러더니 옆에 와서 앉더라
날 바라보는데 심장이 조낸 ㅅㅂ 터지는 줄 알았네 ㅋㅋ
그래도 여자는 여자잖아 게다가 보고있으니 이쁘더라고
보고 있다가 내가 멍때렸나봐 ㅋㅋ 순간 정적
난 뭘 어떻게 해야할지를 몰라서 ㅅㅂ ㅅㅂ ㅅㅂ ㅠㅠ
머리를 쓰다듬었어 내가 생각해도 조카 병신이다 나 ....
여자애가 막 웃더니 귀엽댄다 다시...
술도 좀 먹었구 급 어찌할바를 몰라서 끌어당겨서 안았어.. 나 뭐하는건지 참
그리고 그냥 키스했다 ㅎ 근데 싸대기 맞을 줄 알았는데
혀가 들어오더라 ㅋㅋ
암튼 그렇게 니네들이 바라고 생각하는 그걸 했다
한 마디만 하자면 조카 잘하더라
그리고 조금 누워서 쉬다가 일어나서 한 번 더 했는데 암튼 둘다 뻗어서 잠이 들었어
저녁쯤 됐나 여자애가 자기 좀 이따 나가야한대ㅡㅡ
누구 만나러 가냐니까 남친 만난대
아놔... 하긴 근데 나도 여친 있잖아 똑같은데 누굴 욕하겠냐 연락처 받고 나왔다
씻고 나왔더니 비는 안오더라
여친한테 전화했더니 이제 일가야된다고 하더라 수고하라고 했지 뭐
나 휴간데 보고 싶다고 하니까 미안하대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대
일 시작하고는 거의 못봤거든
다른 여자랑 자고와서 여친 생각이 나는 나도 참 미친놈이지
근데 서운하긴했다 일년에 한번 뿐인 휴간데 중소기업이라 잘 쉬지도 못하거든
잠을 자고 나와서 그런지 피곤하진 않더라 다시 겜방가서 시간좀 보내다가
10시쯤인가 나와서는 캔맥하나 사서 놀이터 갔다
다시 비가 와서 벤취에 앉아있다가 우산피고 ㅋㅋ 그렇게 캔맥빨고 있었지
놀이터에 사람도 없고 비오니 누가 오겠냐...
그것도 비가 조카 많이 왔거든 우산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그렇게 있는데 어떤 여자가 비 다 맞고 놀이터로 오는거야
블라우스도 다 젖고 머리는 완전 난리났고 근데 치마입었는데 다리는 이쁘더라
술취했는지 비틀대면서 오는데 오다가 넘어지더라
기사도 정신을 발휘해서 가서 괜찮냐고 하니까
'ㅅㅂ 넌 뭔데? 꺼져 ' 이러는거야 아놔 ... 도와줘도 욕먹는 세상 ㅋ
그래서 다시 내 자리와서 앉아서 담배나 피는데 좀비처럼 걸어오더니
내옆에 앉아서는 지도 담배 달래 ㅋ
우산 킨상태에서 불 붙이는데 개빡세 진짜 ㅋ 암튼 담배 불을 그냥 붙여서 줬다
고맙대
우산도 내꺼 같이 씌워주고 다 피니까 여자애가 나 졸려 재워줘 이러는거야
너무 황당하잖아 ....
완전 술에 쩔어서 비 다맞고 그런 애를..
그리고 괜히 경찰서 갈 것 같은 느낌도 들고ㅡㅡ;;;;
난 나쁜 놈은 아니지만 혹시나 발뺌하면 성기 될까봐
핸드폰 녹음 버튼 키고 다시 물었다 '뭐라고?'
그러니 여자애가 ' ㅅㅂ새끼야 나 졸립다고' 그리고 웅얼웅얼 거리더니
'자러갈래 ㅅㅂ 아~ 힘들어...' 라고 하는거다
이름도 모르고 몇 살인지도 모르는 여잔데 암튼 부축해서 근처 모텔로 갔다
동네가 좋아서ㅡㅡ; 주변에 없는게 없어 ㅋㅋㅋㅋㅋㅋㅋ
우산은 그냥 버렸다 어차피 비 안 맞을 자신도 없고....
자꾸 죄짓는 것 같아서 기분이 찜찜했는데 암튼 모텔가서 눕혔어
수건으로 젖은 머리 닦아주고 옷이 젖어서 벗겨주려는데...
차마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수건으로 팔다리랑 얼굴이랑 닦아주고 이불 덮어주고 티비켰다 ㅅㅂ
자면서 무슨 잠꼬대를 하는건지 이불을 걷어차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1시간 반정도 흘렀으려나 눈을 뜨더니 여기가 어디냬ㅡㅡ;
그래서 '니가 모텔데려가 달라고 해서 데려왔고 아무 짓도 안했으니까
불편하면 혼자 자고 가 나는 갈테니까' 라고 하니까
착한 척 하지말래 그러더니 이미 한 거 아니냐고 그러는거야
그래서 니 옷을 보라고 벗긴적도 없고 만지지도 않았다고 하니까
갑자기 춥대 그 다음엔 별말 안하더라구...
옷이 젖어있으니 좀 그렇긴하겠지 난 기다리는동안 혼자 샤워는 했거든 ㅡㅡ;
나도 속옷까지 다 젖었는데 다시 입고 있었다 젠장
그러더니 혼자 옷을 벗더니 보지말라고 하고는 다시 이불덮더라
난 쇼파에 앉아있었고 담배피고 그랬는데 좀 이따가 날보더니
일루오래네 ㅋ
그래서 침대에 가서 옆으로 갔지
'진짜 안했어?' 이러길래 진짜 안했다고 그러니까 웃더니
'병신새끼' 이러는거야 아놔.. 지켜줘도 지랄이네 ㅠㅠ
그러더니 갑자기 내 위로 올라타더라...
그렇게 했어
연속으로 3번인가를 했다
그리고 나서는 자기 집에 가야한대 연락처 달래니까 꺼지래 그냥 ㅋ
암튼 그 여자애는 갔어. 뭐 잘 갔겠지 ...
모텔에 혼자 남아서 침대에서 뒹굴거리고 있으니 아 심심하더라
체력은 다 쏟아부었는데 아까 낮에 많이 자서 잠도 안와
그래도 얼마나 운이 좋냐 하루에 두 여자랑 ㅋ 인생에 길이길이 남을 날이라는 생각에
나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라
오랜만에 친구한테 전화걸었는데 영등포래네 그래서 거기서 뭐하냐고 하니까
서울물 먹으러 왔댄다 미친새끼 ㅋㅋ
노래방이래는데 누구랑 같이 갔냐고 하니까 혼자 갔대 ㅡㅡ
도우미 한명 불렀는데 조카 이쁘다구 지금 같이 끼고 술먹고 있다고 ㅋ
잠깐만 하더니 화장실로 나와서 받는건지 다시 통화를 하는데
좀만 구슬리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고 그러더라
그래서 '잘 해라' 그랬더니
'일단 너도 와 어떻게 되든 같이 놀자' 이러는거야
그래서 지금 시간에 그 먼 데를 오라고 하냐고 그랬더니 차끌고 그냥 오랜다 ㅡㅡ;
오면 아가씨 한명 더 불러준다고 ㅎ
노래방 이름을 말해주는데 암튼 알았다고 하고 모텔을 나와서 집가서 차끌고
영등포로 향했다
피곤한 것도 아니고 아까 모텔에서 술 마신건 아니니 운전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중간에 카톡이 왔는데
'5번방이니까 알아서 그냥 들어와 나 작업해야해서 전화못받으니까'
라고 쓰여있었다
시간이 좀 걸려서 노래방에 도착했더니 카운터보는 아가씨가 혼자 오셨냐고 해서
5번방에 친구가 있어서 보러왔다고 하니까 알았다고 들어가랜다
주말이라 그런지 노래방에 사람이 많은 것 같았다
잠깐 장실들렸다가 5번방으로 향했다
뭔가 설레기도 하고 평소에 노래방도우미랑 논 적이 없어서 ㅋㅋ
조명이 어둡고 노래는 부르는 사람없이 연주되고 있었다
문을 열었는데 친구놈이 바지를 반 쯤 내리고 있고
여자가 테이블 위에 누워있는거다
헐~ 하고 있을때 들어간거다.. 얼마나 민망할까
친구가 날보더니 괜찮아 그냥 문이나 닫아 그러길래 그냥 문을 닫고
정말 멍하게 바라보고있었는데 여자는 얼굴은 친구한테 가려서 안보였는데
여자는 술을 먹은건지 정신이 좀 나갔는지 내가 온줄은 모르더라
그러다가 허리를 잡고 친구가 여자를 일으키려는 순간
여자와 눈이 마주쳤다
근데...
난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아 이건 도대체.. 무슨 상황이지...
이 ㅅㅂ 이건 꿈일거야.. ㅅㅂ 머리에 그 생각 밖에는 들지 않았다
얼마나 머리 속이 텅비게 되는지... 시간이 지나긴 하는건지..
아무 말도 안나오고 진짜 몸이 움직이지도 않았다
누군가가 뒷통수를 쎄게 후려갈긴 것보다도 더 멍하게 있었던 것 같다
왜냐면...
내 여자친구가 날 바라보고 있었다
콜센터에서 일하고 있어야할 그녀가 지금 이 곳에......
노래방도우미라니..
그리고 내 친구와 그 짓거리를 하고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었다
여친도 당황한 건 마찬가지였던 것 같지만 이내 신발을 신더니
노래방을 뛰쳐나가버렸다
서로 한마디 말도 나누지 못한채..
내 친구는 왜 그러냐고 나한테 물었고
'쟤가 내 여자친구야.....' 라고 말하고는 이내 주저 앉아버렸다
그렇게 운이 조았던 날이라고 하루 종일 웃으면서 보냈었는데
날 속이고 노래방도우미를 하고 있었던 그리고 손님들과
2차를 하고 있던 ...
그래서 옛날 일할 때보다 더 짜증도 많이 내고 헤어지자는 말도 많이 했던 거였을까?
하지만 그런 생각보다는 지금 이 상황이 믿겨지지가 않았다
그렇게 길고 길었던 그 하루가 지나갔다
여친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그리고 얼마 가지 않아 전화번호가 결번이 되었다
집에는 찾아가봤는데 들어가지 않는 것 같았고 매일 찾아갔으나 없었다
휴가가 끝나서 출근을 했지만 퇴근 후엔 항상 찾아가도 만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얼마 후엔 집이 이사를 간 것 같았다
찾을 수가 없이 그녀는 그 날 사라졌다
그게 내가 기억하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어느 운 좋은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