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가해자에요. 도와주세요

노이로제2013.08.07
조회74,984
안녕하세요.
평범한 22살 여자사람입니다.

글이 두서없거나 너무 길수있으니 싫어하시는 분은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일단 저희 집은 다세대 주택 일층에 살고 있구요.
이사온지 4년 넘었습니다. 밑에 집(지하) 사람들은 이사온지 2년쯤 됐구요.

저희 가족은 부모님,저,20살 여동생,6살 남동생,4살 여동생으로 6인가족입니다.
가족 구성원을 들으시면 아마 다들 저희집이 문제라고 생각하실거에요.저희도 초반엔 저희잘못이라 생각했으니까요.



처음 밑에서 올라온건 두세달 전 8~9시쯤이였어요.
아빠는 출장나가서 안계셨고 엄마와 막내는 안방침대에 나머지는 평소처럼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있는데 누가 문을 쾅쾅두드리는거에요.
깜짝놀라서 누구세요했더니 아랫집사람이라고 소리를 지르시더라구요. 얼른 가서 문을 열어드렸더니 대뜸 삿대질하면서 시끄러워죽겠다고 조용히좀 하라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시는데 저희는 그냥 죄송하다고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한참 사과해서 진정시키고 들어왔어요.


그때까지는 저희 잘못인줄알고 정말 조심히 지냈어요.
애들도 조심시키고 실내용 슬리퍼도 신기고 일부러 어린이집에서 늦게 데려오기도하고...
근데 소용없더라구요.
일주일에 3~4번은 꼭 올라와서 난리를 피웠으니까요.
그것도 그냥 주의해달라 정도가아니라 그 복도...?얘기할때마다 크게 울리는 곳에서 소리지르면서 삿대질하고 엄마가 다른사람에게도 피해주지말자고 최소 안에서 말씀하시라고 얘기해도 전혀 못들은것처럼 무조건 소리부터 지르고..
좀만 가까이 가도 술냄새는 얼마나 풍기는지 올라올때마다 술에취해서 소리지르고 주인집에 전화해대니까 나중에는 저희도 화가나서 두번정도 같이 화를냈어요.
그런데 동생이랑 제가 소음문제로 오셨으면서 그런식으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주면 안되는것아니냐고,나이먹었다고 다 어른이 아니라고 쏘아붙였더니 저희 없이 애들과 엄마만계실때와서 요즘은 층간소음에 살인도 나지않냐고 소리지르고 갔답니다.
그말에 섬뜩해서 한동안 더 조심했는데 그뒤로는 경찰을 부르더라고요.


윗집에서 망치를 두들긴다는등 경찰이가면 망치를 장농속에 숨긴다는등 하면서 신고한대요.
경찰은 일주일에 2~3번 오는데 한번은 중복날에 치킨시켜서 거실바닥에 앉아 먹고있는데 오셨더라구요.
근데 경찰이 문열고 나온게 저랑 치킨하나씩 든 애들이 나오니까 당황스러워하시는게 보였어요.
당연히 당황스럽죠. 망치두들긴다고 왔는데 치킨뜯고있으니까.
결국 집안까지 들어와서 다 확인하시고 갔어요.


이주일 전쯤엔 애들,엄마 다 자고 저만 혼자 거실에서 티비를 보는데 밑에서 누가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에요. 첨엔 누가싸우나보다 하고 신경을 껏는데 점점 소리가커지더니 시끄러워서 잠을못잔다는등 수면부족이라는등 두세시에 망치를 두들긴다는등 하길래 귀기울여 들으니까 저희집얘기였어요.
아예 문을 활짝열어놓고 문앞에서 술취해 소리지르는것같더라구요. 그러면서 이xx 저xx 별의별 욕을 다하는데 듣다못해서 112에 신고했어요. 그러고 몇분쯤지나 조용한가 싶어 저희집 현관문에 귀를 댔는데 죽여버리겠다는둥 칼로 다찌르겠다는둥 그러더라구요.
집안에 여자들,애기들밖에 없어서 무섭길래 문다잠그고 욕설이랑 죽인단얘기 녹음해놓고 다시112에 신고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해도 소용이없더라구요.
경찰도 벌점스티커밖에 못준다고 그냥 상대하지말고 문잘잠그고 집에있는수밖에 없다고하고.
결국 둘째동생 알바도 늦고 그아저씨는 4~5시간 정도 욕하고 소리지르다 조용해졌어요.


오늘도 아까11시쯤 가족들 다 자고 엄마와 저만 거실에 앉아있는데 경찰이 왔어요.
이제 누가 문두드리거나하면 또 경찰인가보다해요.
경찰얼굴들도 익숙해요.한두번 보는게 아니니까.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밑에집 사람들 환청이들리는건지(직업도 목수라던데)
밑에집 사람들때문에 애들8시 넘어서 어린이집에서 데려오구요. 오자마자 씻기고 재워요.
주말에는 거의 항상 데리고 나가야되고 혹시 집에서 걷게될땐 발 뒤꿈치들고 걷게하고 평소엔 늘 침대위에 있게해요.
그런데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경찰이와요.
망치두드린다고.

애들은 집에서 조금이라도 큰소리나면 깜짝놀라서
오히려 애들이 밑에집아저씨 난리난다고 소리내면 안된다고 할정도에요. 애들도 경찰오는거 아저씨가 쌍욕하는거 전부다 들었으니까요. 누가 문이라도 두드리면 애들이 제일먼저 말해줘요.
또 경찰아저씨 온거같다고.
이러다 저희집이 정신병걸릴것 같아요.
나갔다가 집 들어오기도싫구요.
계단올라올때도 무서워요. 혹시 뒤에서 해코지할까봐

제발 도와주세요. 어떻게해야할까요?



~참고로 이사하기엔 상황이안되구요.(계약기간과 돈문제로인해)
또 이사한다고 해도 밑에집 사람들때문에 저희집에 아무도 안들어올거라고 주인집에서도 말리고있어요. 그렇다고해서 주인집도 딱히 어떻게 못하고 있구요.

댓글 114

SBS오래 전

Best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입니다. 층간소음은 꾸준히 제기 되는 사회 문제입니다. 층간소음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글쓴 분의 정신적 피해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자세한 얘기를 듣고 문제 해결을 함께 고민해보고 싶습니다. 02-2113-5500이나 저희 그것이알고싶다 홈페이지 제보하기 게시판에 글 남겨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히메오래 전

Best밑에아저씨가 계속망치로두들긴카는데 그아저씨직업 목수시라매요 그럼 직장에서 그소음이 계속환청처럼들리는거아닌감?

솔로남오래 전

카톡해?

솔로남오래 전

카톡해?

오래 전

예전에 시끄러운 기억에 술만 취하고 뻑하면 주사부리는것 같아여. 한 번 휴가를 며칠 가시면 경찰한테 휴가가는걸 공지하시고 지하에 사는 아저씨가 그 사이에 신고를 하면 그 아저씨 문제있는거 나타나는거져... 그냥 제가 방법을 생각해본거에여... ;; 저는 옛날 층간소음 피해자였는데 아저씨 술 취해서 괜히 그런거면 잘못한거지만 층간소음 스트레스가 있었으면 그 마음이 이해는 가여... 층간소음은 익숙해지는 소리가 아니라서 한 번 귀가 트이고 나면 매일 불안하고 막 울음이 나올것 같고, 집에 오면 죽으러 끌려가는것 같고 차라리 지하철 노숙자가 너무 부러웠었어여... 암튼 죽고싶을만큼 괴로워여.. 그리고 윗층은 작은 소리로 느껴지지만 아래층에선 집안이 울릴만큼 큼...

버려오래 전

술냄새난다하는 걸 보니 제 정신이 아닌 상태네요. 주인집에 전화해서 너무 힘들다고 집 빼달라고 하세요. 그래서 안된다 하면 그럼 아랫집에 직접 가서 얘기해보라 하세요. 술까지 마시고 와서 너무 무섭고 힘들다고...

오래 전

그게 밑에층 사시는분이 환청?같이 듣는건지 아니면 실제로 글쓴님이 본의아니게 그런 소음을 일으키는건지 알수 없으니까, 녹음을 해보세요. 하루종일. 그런데도 시끄러운소리가 들린다고 뭐라고 하시면 그거 들려주세요. 확실하게 글쓴님 댁에서는 딱히 소음을 일으키는 원인이 없다는걸 증명하시는게 빠를듯....

오래 전

저희는 19층에 살때 17층에서 올라오셨어요. ^^:그런데 사실 저희집 다 직장인이라서 밤에 들어오고 씻고 자거나 컴퓨터하는게 전부인데 매일 새벽 뛴다네요... 피해망상환자였던거 같아요. 결국은 이 분들이 이사 가셨어요

ㅎㅇㅎ오래 전

나는 2층에 사는데 진심 엄마랑 오빠랑 키도크고 몸무게도 커서 걸어다닐때마다 쿵쿵거린다. 밑에집에 미안할정도인데 좀 살살걸으라해도 절대 안고쳐진다. 망치소리라하면은 규칙적으로 소리가난다는건데 그 소리는 발소리가 젤 비슷하지않나요?

민정기오래 전

아래층 사람이 목수라고 했지요,아마 목수 오래 한사람은 망치소리 못박는 소리가 환청으로 들릴수가 잇습니다 제가 자동차 보험 쪽에서 오래 일하다 보니 고객들이 사고 나면 저한테 무조건 전화 합니다 그러다보니 하루에도200통 할때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화 벨소리가 가끔 전화가 오지 않았는데도 들립니다 물론 가짜죠 환청입니다 더더욱 술마시면 심 하죠 술이 안깬 상태에서는. 아마도 아래층 사람도 저와 비슷한 경우 인것같습니다 그런데 증명 하기가 참 보통일이 아니네요 나이도 잇을것 같고 더더욱 힘이 들것 같네요 경찰 한테 사정 얘기하시고 망치 소리 테스트 한번 해보세요 어떤 망치소린지 직접 함두드려 보세요 경찰 입회하에

ㅋㅋㅋ오래 전

아저씨 참.... 술 드시고 .... 층간소음이 꼭 아래로 가는것이 아니라서. 내 옆집 혹은 위아래 같은층 다른 호수가 그랬을수도 있고(유경험다수있음;;) 다른 댓글처럼 이명증 혹은 아저씨 정신건강 문제때문에 그랬을수도 있고... 아님 첨엔 어땠는지 몰라도 아저씨가 사회불만이 많아 술 드시고 해꼬지하는 것일수도 있고.... 남자들은 눈이 홱 돌아가면 극단적인 방법으로 몰고가는 경향이 있어서... 정식으로 강하게 맞서는건 피하셔야할듯요.

이사밖에오래 전

우리나라같이 국민 70~80%가 아파트, 빌라, 다세대에 거주하는 나라에선 어느정도 이해하면서 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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