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대형마트 안에서도 삥을 뜯나요?ㅋㅋ

잉잉2013.08.07
조회1,327

 

정말 어이없는 일이었고, 또 네이트판에 10대 학생분들이 많은것 같아서 이렇게 판을 씁니다.

요즘은 롯x마트, 홈x러스와 같은 곳에서 삥을 뜯나보네요?

저 때와는 너무 달라서ㅋㅋ(그래봤자 몇년 차이도 안나는데ㅠ.ㅠ) 지금 생각해봐도 웃깁니다.

 

먼저 자세하게 이야기하자면

 

저는 어느 집+ 마트에서 알바면접이 있어서 그 곳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붙을까 어떻게 될까 고민하는 찰나 생필품 코너가 있는 1층으로 내려오게 됬습니다ㅋㅋ

마침 데오드란트가 떨어진 게 생각나서ㅋㅋ(여름 필수 핫 아이템이죠) 코스메 쪽을 봤는데 마침 50%할인을 하더라구요ㅠㅠ(마트 사장님께 점핑 큰절....♥)

 

구매해야지~하고 손에 들고, 혹시나 또 할인하는 품목이 없나 해서 코너 주변을 어슬렁어슬렁 거렸습니다.

 

때마침 어떤 애들 둘이서 제 근처로 다가오더라구요. 혹시 뭐 물어볼거가 있는건가? 해서 그냥 그랬는데 한 아이의 드립.

 

"너 혼자왔어? 아님 엄마랑 왔어?"

 

......읭? 혼자 왔긴 했는데, 구면도 아니고...ㅋㅋ 딱 봐도 중딩,고딩 얼굴인데 대학생한테 너,라니....순간 이게 뭐지? 했죠.

어렸을때 돈을 뜯긴 경험도 있고 (물론 뜯는 경험은 절대 없습니다ㅋ) 그런 경험의 공간적 배경은 거의 수풀이나 골목길이었는데, 뜬금없이 대형마트에서 벌어지니 어이가 없었습니다ㅋㅋ

이미 돈을 뜯을것 같다는 냄새가 나긴 했지만, 전 그냥 조용히 말했습니다.

"혼자왔는데요"

 

그러더니 주변 탐색(사람이 지나다니나 그런거 보려는건지ㅋㅋ)을 하고 다시 저한테 다가오더니

"너 돈 있어?"

자세하게 생각은 안나지만, 돈 있어? 돈 있음 내놔? 였나 이런 뉘앙스였어요. 머리의 피도 안마른 어린 양들이 참ㅋㅋㅋ 뭘 배웠는지 공갈협박을 하네요//

자꾸 반말하고 완전 버릇없게 구니까 저도 존댓말은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돈이 있냐없냐는 둘째치고(있으니까 데오드란트 손에 들고있지)

 

"너 몇살인데?" 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아주 자연스럽게 고1이라고ㅋㅋㅋㅋ

제가 보기엔 고1이 아니라 많아봤자 중3, 딱 중이병 나이 때의 애들이더라구요. 얼굴도 앳되보이고. 참 홈플러스까지 와서 돈을 뜯을려고 하니, 돈이 정말 궁한건지....;;

고1이라고 하자 저는 제 나이를 밝히고 이게 어디서 반말이냐고....가볍게 화를 냈습니다.

아직 초범인건지는 모르겠는데, 21살이야? 나보다 키도 작은데....<<<완전 ㅋㅋㅋㅋㅋㅋ

이러고 떠났네요.

 

 

한 편으로는 제 얼굴을 어리게 평가해줘서ㅋㅋㅋ고맙기도 했는데,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어디 학교인지 알아내서 징계위원회라도 보내고 싶더라구요 허허

도대체 그런 애들 부모님은 애들 교육을 어떻게 시키는건지 궁금하기도 하고, 애들한테 부모님보시기에 부끄럽지도 않나 이런 생각도 들고....;;

 

옛날에도 그랬지만 지금이 더욱 심해진 것 같아 집으로 오면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참고로 많은 학생들이 보는 네이트판이니 혹시 그 아이들이 볼 수 있을까봐 ㅋㅋ

 

안녕? 난 오늘 너네들이 삥을 뜯으려다 실패한 데오드란트를 들고 있던 21살 언니란다.

너네들이 그 돈을 갖고 도대체 뭘 하려는지는 모르겠지만, 너희들이 뺐은 그 돈이 얼마나 더러운 돈인지는 알고 있니? 너희들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창피해하고 후회할 날들이 올지도 몰라.

그렇지만  후회한 시점에 너네들은 이미 늦었다고 생각해라.

 

마지막으로 한마디

너흰 우리 동네의 수치다 진짜ㅋㅋㅋㅋㅋㅋㅋ뺏은 돈으로 이상한거 사지 말고 공부나 열심히 해라ㅋ키로 나이 판단하지 말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