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에서 미싱을 샀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사은품이 있었다. 밥 그릇, 국 그릇, 접시가 있는 그릇셋트였다.나는 받자마자 박스를 풀어서 씻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다가 국그릇에 이가 빠졌다. 이가 빠진 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개수대의 한 구석에 놓고 쓰기로 했다. 야채를 다듬을 때, 버리는 부분을 담았다. 수북이 쌓이면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옮기고. 이가 빠진 그릇을 보다가 내 모습을 보았다. 어쩌면 내가 이 그릇이 아닐까 하는. 물론 이가 빠져서 식탁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그릇이 될 것 같다. 사람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내 손길이 가장 닿는. 그렇게 허물 많고 부족한 나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신다. 오히려 더 자주 사용하고 요긴하게 이용한다면. 이가 빠진 그릇 같은 나로서는 기쁘다. 얼마든지 버릴 수 있던 나를 불러주셔서. 아니 더욱 가까이 해주시면서 만져주시니. 어쩌면 더 깨끗해지고 윤이 날지도 모르겠다. 자주 사용할수록 자주 씻는 그릇처럼. 그리고 이 말씀이 문득 생각난다.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몬1:11-12)
이가 빠진 그릇
홈쇼핑에서 미싱을 샀다.
가격이 비싸서 그런지 사은품이 있었다.
밥 그릇, 국 그릇, 접시가 있는 그릇셋트였다.
나는 받자마자 박스를 풀어서 씻었다.
그런데 설거지를 하다가 국그릇에 이가 빠졌다.
이가 빠진 그릇을 어떻게 할 것인가.
개수대의 한 구석에 놓고 쓰기로 했다.
야채를 다듬을 때, 버리는 부분을 담았다.
수북이 쌓이면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옮기고.
이가 빠진 그릇을 보다가 내 모습을 보았다.
어쩌면 내가 이 그릇이 아닐까 하는.
물론 이가 빠져서 식탁에는 오르지 못하지만.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그릇이 될 것 같다.
사람에게 보이지는 않지만 내 손길이 가장 닿는.
그렇게 허물 많고 부족한 나를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버리지 않으신다.
오히려 더 자주 사용하고 요긴하게 이용한다면.
이가 빠진 그릇 같은 나로서는 기쁘다.
얼마든지 버릴 수 있던 나를 불러주셔서.
아니 더욱 가까이 해주시면서 만져주시니.
어쩌면 더 깨끗해지고 윤이 날지도 모르겠다.
자주 사용할수록 자주 씻는 그릇처럼.
그리고 이 말씀이 문득 생각난다.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네게 그를 돌려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몬1: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