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전 최고의 순간!!

에고고야2013.08.08
조회5,192
거..참...말 많네요~ 모유 먹는 사진 기냥 지웠습니다~ 어떻게 그런것만 보는지.... ---------------------------------------------------------------   ㅎㅎ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근데 이런 출산후기에도 반대를 누르시는분들이 꽤 있네요] 왜지??ㅎㅎ 글구 모유먹이는 사진 민망하시다고 하는데... 음~민망할수도 있겠다 싶어서 사진 올릴때 고민 많이 했는데요~
속눈썹이랑 손이 너무 이뻐서 모유 먹이는 도중에 기냥 자연스럽게 찍은건데..
민망하다면 죄송해요~
하지만 이 사진은 제가 갖고 있는 사진 중에 BEST5안에 드는 사진이예요~@^^@ 전 주위에 산모들도 많고 아기 낳은 사람 많은데
모유 먹이는거 얼마나 행운인지 몰라요~
아름답게 봐주세요~   -------------------------------------------------------------------- -------------------------------------------------------------------- * 예 정 일 : 2012.01.27(마지막 출근일...찌릿)
* 출 산 일 : 2012.02.01(오후 2시28분)
  2012년 설 연휴는 일,월,화(22,23,24)

예정일 전 마지막 진료(설날 전 토욜)...혈압이 140/100!!

원장님 이 정도 혈압이면 위험하다고 제왕절개 해야할지도 모르겠다고....

연휴내내 병원와서 혈압체크하라 하시더라구요~

일욜..그대로 높은상태..그 담날(설날당일) 가니까 혈압이 좀 떨어졌드라구요~

그래서 연휴 끝나고 다시 오라고 하셨어요~

덕분에(ㅋㅋ) 시집가서 첨으로 하는 명절 누워서 지냈다는~~~

다시 출근(25일,수욜)하고 중간에 병원을 갔죠~

당시 제가 하는 업무 인수인계 땜에 골머리 썩고 있었는데 오전에 열받아 앉아 있다가

병원에 혈압 체크하러 갔는데 다시 혈압 상승!!!

아기를 빨리 어린이집에 보내야 해서 최대한 늦춰서 출산휴가(110일)를 받아야겠기에

첫 애는 늦게난다는 말도있고 과장님의 부탁으로 예정일까지 일을 해야하기로 했는데...

원장님이 진통이 안와도 될 수 있으면 빨리 입원해서 유도 분만을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과장님께 말씀드리고 마지막 출근날 오전근무만 하고

퇴근해서 집에가서 씻고 준비하다보니 오후 3시가 됐어요~

다 챙기고 부랴부랴 병원에 갔는데 시간도 늦고

담날이 주말이고~주말에는 유도분만 촉진제를 맞을수 없다고

집에가 있다가 진통오면 어쩔수 없지만 진통이 안오면

월욜날 아침일찍 와서 입원하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토욜..일욜..띵가띵가 놀다가 간호사 언니의 "간단히 식사하고 오세요~"

하는 말에 진짜 간딴!!!하게 먹고

9시에 병원도착..

 

간호사 두명! 분만대기실로 오라고 하고 침대에 누워

이것저것 물어보고 제모하고 혈압체크했는데 110/70.......

제모할때 옆에서 지켜보던 신삥간호사 엉뚱하게 잰거예요!!!

저 이렇게 혈압 정상으로 나오면 입원할 필요 없다고 하니

옆에 수간호사분이 다시 혈압체크...140/90!!

뭐 일단은... 아프지 않고 신랑 직장도 가까우니 진통오면 부르겠다고 하고 신랑은 일 보내고

분만대기실 옆 방에서 촉진제맞으면서  태동검사기 달고 혼자 전세내서 TV보면서 룰루랄라~

졸려서 잠들만~~하면 30분에 한번씩 혈압 체크...

젤 첨엔 그 신삥간호사 와서 또 잘못 재길래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ㅠ.ㅠ

그렇게 시간흘러 점심 시간 됐는데 밥은 들어올 생각 안하는거예요~

혈압체크하러 온 간호사 언니야 한테 "저 밥 안주나요~~~ㅠㅠ??"

불쌍하게 물어봤더니 촉진제 맞을 동안은 밥 먹으면 안된다고

사탕이랑 물만 먹으라고 하더군요~

"젠장!!밥 이빠이 먹고 올걸!!!"

점심시간에 시간내어서 온다는 신랑한테 사탕이랑 물 사다주라고 해서 먹고..

오후 4시...큰~~링겔 하나 다 맞고 다른링겔 바꿔주면서 이젠 입원실가서 밥 먹으라고...

6층 올라가 병실에 자리잡고 한 10분 앉아있으니 밥이 딱 오더라구요

임신하고 첨으로 밥 한그릇 뚝딱 해치웠어요~

그러고 놀다보니 서방님 퇴근하고 오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시간 때우다보니 잠 잘 시간,,

근데 같이 있던 산모아기 밤새도록 우는 통에 잠 한숨 못자고 맹숭맹숭...

더워서 밖에 나갔다 들어오고 하다보니

아침7시 좀 안된시간 !!!

병실로 전화가 띠리리~~오더니 분만 대기실로 내려오라고 하더라구요~

 

아침도 안먹었는데 촉진제 넣고 있는 간호사 언니들...(밥 생각 간절했음)

그래도 오늘은 진통오겠지~~~하고

신랑이랑 시간때우고 있는데 또~~~어제와 같은 오늘!!!!배고프다규!!!!

그렇게 또 하루종일 사탕이랑 옥수수수염차로 하루 보내고.

병실로 또 올라와서 이것저거하다가 12시쯤에 잠들었는데...

두둥~새벽1시15분...배가 꽉~~뭉치는 느낌...

이런게 진통인가?하다가 또 잠이 들었는데 2시5분..다시 그 느낌...

으~~~~읍~~!!하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구요~

그래도 옆에 산모들 있으니 시끄러울까봐 참았습니다

근데 조금씩 조금씩 아픈 시간 간격이 짧아지더라구요~

3시30분 신랑 깨워서 "나 소리 날만큼 아파~~"하고 분만대기실 콜 해서 내려갔죠~

그렇게 진통시작...아플때마다 신랑 손잡고 신음소리 내고...

아침8시쯤되니까 간호사 언니들 바뀌고~

간호사 한분이 오시더니...무통주사 처치하시는 선생님,,,10시에나 오실수 있다고...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지만 그래도 꾹~~참고...

계속 혈압체크...내진...혈압체크...내진...

진통오는데 혈압체크할라니 완전 성가시더군요~

 

3분에 한번씩 진통 올 무렵 내진...자궁 8센티 열렸다고 하더군요~

그러고 좀 있으니 무통주사 해주러 오셨어요~

근데 무통주사 맞는데 새우처럼 등을 굽히라고 하시더라는!!

진통땜에 몸에 제대로 힘들 줄수가 없는데....겁이났어요~

신경계로 약을 넣는거라서 움직이지 말랍니다놀람

 

무통주사도 진통중에 힘들게 맞고 한 15분 지났나???

진짜 말도 안되게 하나도 안 아프더라구요~

이틀밤을 잠을 못잔탓에 진통을 못느끼니 잠도 스르르~~

저도 자고 신랑도 자고 아기도 자고~ㅎㅎㅎ

 

한~ 두시간 자고 있었던거 같아요~

또 진통...시간을 보니 오후1시정도 됐더라고요~

그때부터 다시 진통..전 이때 양수가 터지더라구요~..그

리고.내진하니 자궁 9센티 열렸다고 하시고

12시간 진통중에 이때가 젤 아팠음!!!!

이젠 진통오면 변 보듯이 힘을 주라는 간호사들!!

친한 언니가 애 낳을때 쪽팔리게 똥 쌌다고 했을땐 이해가 안갔는데~

정말 똥 싸겠더라는!!하지만 전 단.언.컨.대 맹세코 똥 안쌌어욥!!ㅋㅋㅋ

그렇게 1시간정도 남편 손잡고 힘주다 보니 똥꼬 터질것만 같을때 또 내진!

이제 아기 머리 보인다면서 소변 뺀다고  간호사 들어왔는데!!!

문제의 그 신삥 간호사!!너 나한테 왜그래~~~

근데 들어와서는 소변줄 잡고서 거기를 계~~~~속 쳐다보기만..

진짜 우리 아기 만나는 순간 아니였으면 쌍욕나올 뻔했네요~

그래도 "다른 간호사 선생님이 해주세욥~읍~!!"라고 말하니

후다닥 다른 분이 들어오셔서 처치해주시고

이제 분만실로 옮기자고..눈뜨니 다시 그 신삥 간호사!! 휠체어 끌고 앞에 서있는...

기분 나빠서 기냥 엉금엉금 걸어서 분만실 걸어 들어갔어요~ㅋㅋ

그러고 딱~~~~세번 힘주니 주르륵!!

울 왕자 서준이가 태어났어요~

수고했다고 하믄서 제 가슴위에 아기를 올려놔주시더라구요~

얼굴 보면서 울 서준이 수고했다고 인사하는데 눈물이 주루루루루루룩~

체중재러 아기 데리고간 간호사언니~

우와~코가 오똑한게 엄마 닮은거 같아요~~~"

근데 거짓말 조금 보태서 그순간 정말 12시간 진통한거 까맣게 잊어지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

약간의 처치를 하고 병실하니까 수간호사쌤!!

아기 배고플거라고 젖 물려보라고~

힝~울 아기 얼마나 배고팠는지 쪽쪽~~잘 먹드라구요~

이순간 넘 행복하고 정말정말 기분이 짱이었어요~완전 감동적!!!

 

18개월전 최고의 순간!!

이건 태어나자마자 찍은 사진~

요때까지만 해도 좀 쪼글쪼글~ㅎㅎㅎ

 

18개월전 최고의 순간!!

 

요건 담날 찍은 사진~

오똑한 코~~이쁜가요??

 

 

18개월전 최고의 순간!!

 

 

요건 스튜디오에서 50일촬영 찍었을때구요~  

 


 

 

 

요건 최근 모습이네요~ 울 아들 넘 이쁘죠?? ㅎㅎㅎ 이 여름 임신하고 아기 키우는 맘님들 다들 힘내세요~ 아이 낳고 키우는거 힘들어도 그 순간이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