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린다... 그 날처럼... 항상 걷던 그 길을 우산 없이 걷는다. 너와 함께 했기에 즐거웠던 거리... 바닥에 흐트러져있는 노란 조명들이 끊임없이 부서진다. 나의 마음처럼... 마지막 보랏빛 기억의 그 날... 너와 함께 한 마지막 날도 이렇게 비가 왔다. 빗 속에 서 있는 너는 건조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그런 너의 눈에 비친 나는 젖은 모습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미안해." 잔인한 단어가 너의 입을 통해서 나의 귀로 흘러와 슬픔 이라는 단어로 바뀌어 눈에 맺힌다. 고개를 들어올려 바라본 곳엔 검은 하늘 아래로 슬픔을 머금은 시간이 흘러가고... 떠나가는 잔인한 너의 등을 보며, 나의 눈은 슬픔에 젖었다. 비가 내린다... 그 날처럼... 같이 했기에 즐거웠던 거리... 이젠... 니가 없음으로 인해 의미가 없어진 거리를 걸었다. 문득 시선이 간다. 잘 보이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될 터인데... 불안한 나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멀리서... 니가 보인다. 남자의 품에 안긴 너를 보았고, 그런 너를 안은 그의 따듯한 손을 보았다. 그리고... 행복해하는 너의 따뜻한 미소를 보았다. 나의 손은 차가운 우산을 놓쳐버렸고, 잘못을 한 어린 아이처럼... 그 자리를 급하게 벗어났다. 단단한 껍질로 쌓여있던 나의 마음은... 아련하게 저미어오는 슬픔으로 산산조각 나버리고... 검은 하늘이 머금은 슬픔과 함께 나의 온 몸을 타고 흘러 내린다. 발 끝에 맺혀있는 노란 조명들이 부서진다. 산산조각난 나의 마음처럼... 사랑해... 사랑해... 아직도 널 못 잊고 이렇게 널... 혼자 되뇌어본다. 깨져버려 파편만 남아버린 마음을 껴안고 다시 길을 걸어본다. 넘쳐흐르는 슬픔을 쏟아내고, 검은 빗방울을 차가워진 온 몸으로 받으며 ... 길을 걷는다. 슬픔을 받아드리고... 온전히 나의 슬픔이 된 너를... 깨어진 나의 마음 속 구석에 다시 감춘다. 안녕... 나의 사랑... 21
<MR> 너를 보내다... 감추다...
비가 내린다...
그 날처럼...
항상 걷던 그 길을 우산 없이 걷는다.
너와 함께 했기에 즐거웠던 거리...
바닥에 흐트러져있는 노란 조명들이
끊임없이 부서진다.
나의 마음처럼...
마지막 보랏빛 기억의 그 날...
너와 함께 한 마지막 날도 이렇게 비가 왔다.
빗 속에 서 있는 너는 건조한 눈빛으로 나를 바라보았고,
그런 너의 눈에 비친 나는 젖은 모습으로 흐느끼고 있었다.
"미안해."
잔인한 단어가 너의 입을 통해서
나의 귀로 흘러와 슬픔 이라는 단어로 바뀌어 눈에 맺힌다.
고개를 들어올려 바라본 곳엔
검은 하늘 아래로 슬픔을 머금은 시간이 흘러가고...
떠나가는 잔인한 너의 등을 보며,
나의 눈은 슬픔에 젖었다.
비가 내린다...
그 날처럼...
같이 했기에 즐거웠던 거리...
이젠...
니가 없음으로 인해 의미가 없어진 거리를 걸었다.
문득 시선이 간다.
잘 보이지 않으면 보지 않으면 될 터인데...
불안한 나의 시선을 고정시킨다.
멀리서...
니가 보인다.
남자의 품에 안긴 너를 보았고,
그런 너를 안은 그의 따듯한 손을 보았다.
그리고...
행복해하는 너의 따뜻한 미소를 보았다.
나의 손은 차가운 우산을 놓쳐버렸고,
잘못을 한 어린 아이처럼...
그 자리를 급하게 벗어났다.
단단한 껍질로 쌓여있던 나의 마음은...
아련하게 저미어오는 슬픔으로 산산조각 나버리고...
검은 하늘이 머금은 슬픔과 함께
나의 온 몸을 타고 흘러 내린다.
발 끝에 맺혀있는 노란 조명들이 부서진다.
산산조각난 나의 마음처럼...
사랑해...
사랑해...
아직도 널 못 잊고 이렇게 널...
혼자 되뇌어본다.
깨져버려 파편만 남아버린 마음을 껴안고
다시 길을 걸어본다.
넘쳐흐르는 슬픔을 쏟아내고,
검은 빗방울을 차가워진 온 몸으로 받으며 ...
길을 걷는다.
슬픔을 받아드리고...
온전히 나의 슬픔이 된 너를...
깨어진 나의 마음 속 구석에 다시 감춘다.
안녕... 나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