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한 2층 아주머니

로이2013.08.08
조회158
안녕하세요. 인천에 사는 젊은 새댁입니다.
너무 어이없고 속상한 마음에 말할곳은 없고 해서 이렇게나마 한풀이 하려고 글써요..

때는 올해 초.
4층 빌라 꼭대기층으로 이사온지 반년도 안되어 집에 물이새고 곰팡이가 나서 동대표에게 건의하여 옥상누수 수리를 얘기했습니다.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딱부러진 대답을 매번 회피하시기에 잘못이라곤 이사들어온 죄밖에 없는 저희쪽에서 죄인처럼 머리를 조아리며 빨리 부탁드린다고 사정 사정을 했습니다.(맨날 찾아가 사정한게 아니고 일터지고 두세번 것도 옥상수리 어떻게 됐나요?하고 물어보고 빨리 해주십사 부탁 드리는 식이었습니다.)

어린아기가 있고 곰팡이 때문에 방 세칸중 두칸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희로써는 어쩔 방도가 없었습니다. 그날도 관리비를 내러 간 김에 어떻게 되었나 물어보는 말에 동대표댁 아주머니는 귀찮으셨던 건지 부탁하러간 저와 제 어머니께 반말 툭툭하시고 마치 세들어 사는사람처럼 대하시더군요.

제게만 그러면 이해하겠지만 제 어머니께도 -해준다니까? 누가 안해준다나? 기다려봐!!!-라며 타박하더군요. 전 너무화가나서 한마디 하려는데 어머니가 어른께 그러는거 아니라 하시며 웃으며 올라가자셨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동대표댁 아주머니 제 어머니보다 겨우 네살 위시더군요. 일면식도 없는 이웃에게 다짜고짜 반말부터 해대는게 말이나 되는 일입니까..

거기다 오늘 아기를 거실에 재우고 같이 쉬어볼까 하는데 드륵드륵 투탁거리는 큰소리가 나길래 옥상에 올라가보니 2층 아주머니께서 고추를 말리려고 대공사를 하고 계시더라구요..각목에 큰돌들 따위를 그댁 아저씨와 옮기시고 계시기에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아기가 지금 자고있으니 조금만 주의해주세요 라고 최대한 예의지켜 말했는데 아주머니는 맨날 그런것도 아닌데 왜 쫒아와서 난리냐며 뭐라 하시네요..어이가 없어서 조용히 해주세요 하고 내려왔습니다.

저희집 망치질 잠깐할때 득달같이 쫒아오셔서 눈치주시던건 생각도 않으시고..정말 철면피 같으신 분이세요.
갑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