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학교 1학년, 제 동생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 동생이 사춘기를 겪고 있어요 물론 더 심한 경우도 있지만 동생도 언제 극단적으로 변하게 될지 몰라서 걱정스러운 맘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원래 어렸을땐 굉장히 순한 아이였어요 말도 잘듣고 정리도 잘하고.. 공부하는 건 싫어했지만 그래도 벼락치기더라도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 딱 할땐 했거든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런 하기싫은 마음과 겹쳐지면서 자꾸 행동이 이상해지는 겁니다 엄마가 단호하게 말하거나 혼낼 땐 죄송하다고 하고 반성하고 그랬는데 이젠 눈도 똑바로 쳐다보고 모든 말과 행동이 반항적입니다 얘 친구중에 엄마가 노래방 운영하시고 할머니와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그냥 밤늦게 그친구네 집에있어도 그 친구엄마가 뭐라할 일이 없는거죠 조금씩 행동이 달라졌어도 시험기간이다 보니 엄마가 함부로는 못하고 일단 시험기간만 잘 넘기자는 마음으로 오냐오냐도 해보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하루는 하도 안하니까 화를 냈는데 얘가 반항하면서 집을 나가버린 겁니다 어디로 갈지는 뻔했죠 그 친구집인 걸 아니까 엄마가 우선 나갈땐 잡지 않았어요 밤늦게까지 안오니까 엄마가 카톡해서 다독여서 데려오긴 했어요 저는 그후에 기숙사에 있어서 얘 시험이 끝나고 집에왔는데 엄마가 한숨을 쉬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시험날 아예 시험을 안치려고했답니다 친구랑 같이 밤새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는데 친구는 그래도 시험은 치러갔는데 동생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너먼저 가라며 보냈답니다 학교에 안오니 엄마한테 전화가 왔고 피시방을 다 뒤져서 찾아낸거죠 어쨌든 늦게라도 들어가서 시험은 보기야 봤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들 사춘기를 겪고 있고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는 재밌지만 다들 집에 있기싫어하고.. 그런데 제동생이 그 친구들과 달랐던 건 집을 나가도 갈 곳이 있었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 짓을 저지른거고.. 문제는 지금 저희는 미국에 와있습니다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던거라 이번 여름에 와서 1년동안 살다 가게 되는데 동생이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방황하는 시기인데 너무 걱정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지금은 다 세팅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만 쳐박혀있는데 나가기도 싫어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그냥 자기는 한국말쓸거라고.. 미국에 오는 게 아니었다면서 짜증도 많이 내구요 무엇이든간에 노력하는 모습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힘든건 피해버려요 좀만 맘에 안들면 안해안해 그러고.. 그리고 굉장히 산만한 행동을 많이 보여요 원래 축구를 되게 좋아했거든요 친구들 사이에선 인정도 많이 받고 그러는데 집에서는 저한테 치이고(성격이 반대예요 저는 제 할 일 저혼자 조용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자기가 인정받을 수단이 없으니까 자꾸 축구에 집착하면서 축구축구 타령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했을때 자신있는 게 축구뿐이니까요 미국에서는 축구도 많이 안하니까 그게 걱정입니다ㅠㅠ 많이 하면 축구를 하면서 좀 친구가 생기면 좋을텐데.. 집안에서도 계속 공차고 그래요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듣습니다 그냥 있을때도 자꾸 옆사람을 찌른다던지 놀래킨다던지 애기들이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할까요.. 엄마랑 얘기해보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니까 아마 ADHD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미국병원이 워낙 비싸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힘들것같구요.. 최대한 더 악화되지만 않게 하려고 가족들 노력하는데 지금이야 한국분들 만나고 집에 있고 그렇지만 이제 학교에 들어가면 너무 큰 벽에 부딪히게 될텐데 아예 학교에 안가겠다고 해버리는 건 아닐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전에 동생이 울면서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자존감이 바닥인 것 같아요 그게 부모님 속썩이는 행동들인 걸 알면서 자기도 그게 안된다고 자기가 못났다면서 그냥 죽고싶다고 형편이 좀어려워도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혹시 오해하실까봐..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엄마가 공부해라 소리를 안하시진 않아요 하지만 절대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커왔구요 단지 어려움을 겪어보지못한 동생의 배부른 소리예요..) 그냥 부모님이 자길 포기하는 걸 바라는 것같아요 가끔 혼내면서 너알아서 살아라 혼자 나가서 살아라 하면 자기도 그러고 싶다고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그러네요 제가 동생한테 그동안 많이 모질었어서(이상하게 동생한테만 항상 어떤말을 해도 틱틱대고 짜증내고 그랬거든요ㅠㅠ) 참 후회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더 들고 그러네요 가족들 최대한 맞춰주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되는 모습이 전혀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
사춘기 동생 어떡해야 할까요
여기다 쓰는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대학교 1학년, 제 동생은 중학교 2학년입니다
동생이 사춘기를 겪고 있어요 물론 더 심한 경우도 있지만 동생도 언제 극단적으로 변하게 될지 몰라서 걱정스러운 맘에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원래 어렸을땐 굉장히 순한 아이였어요 말도 잘듣고 정리도 잘하고..
공부하는 건 싫어했지만 그래도 벼락치기더라도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면 딱 할땐 했거든요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고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런 하기싫은 마음과 겹쳐지면서 자꾸 행동이 이상해지는 겁니다
엄마가 단호하게 말하거나 혼낼 땐 죄송하다고 하고 반성하고 그랬는데 이젠 눈도 똑바로 쳐다보고 모든 말과 행동이 반항적입니다
얘 친구중에 엄마가 노래방 운영하시고 할머니와 사는 친구가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그냥 밤늦게 그친구네 집에있어도 그 친구엄마가 뭐라할 일이 없는거죠
조금씩 행동이 달라졌어도 시험기간이다 보니 엄마가 함부로는 못하고 일단 시험기간만 잘 넘기자는 마음으로 오냐오냐도 해보고 맛있는 것도 해주고 그랬어요
그런데 하루는 하도 안하니까 화를 냈는데 얘가 반항하면서 집을 나가버린 겁니다
어디로 갈지는 뻔했죠 그 친구집인 걸 아니까 엄마가 우선 나갈땐 잡지 않았어요
밤늦게까지 안오니까 엄마가 카톡해서 다독여서 데려오긴 했어요
저는 그후에 기숙사에 있어서 얘 시험이 끝나고 집에왔는데 엄마가 한숨을 쉬시는 겁니다
알고보니 시험날 아예 시험을 안치려고했답니다
친구랑 같이 밤새 피시방에서 게임을 했는데 친구는 그래도 시험은 치러갔는데 동생은 자기가 알아서 할테니 너먼저 가라며 보냈답니다
학교에 안오니 엄마한테 전화가 왔고 피시방을 다 뒤져서 찾아낸거죠
어쨌든 늦게라도 들어가서 시험은 보기야 봤지만..
다른 친구들도 다들 사춘기를 겪고 있고 마찬가지입니다
학교는 재밌지만 다들 집에 있기싫어하고.. 그런데 제동생이 그 친구들과 달랐던 건 집을 나가도 갈 곳이 있었다는 거겠죠 그래서 그런 짓을 저지른거고..
문제는 지금 저희는 미국에 와있습니다
원래부터 계획되어 있던거라 이번 여름에 와서 1년동안 살다 가게 되는데 동생이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가뜩이나 방황하는 시기인데 너무 걱정되는 겁니다
아무것도 안하려고 해요 지금은 다 세팅이 되지 않아서 집에서만 쳐박혀있는데 나가기도 싫어하고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어요
영어를 잘하고 싶어하지도 않구요 그냥 자기는 한국말쓸거라고..
미국에 오는 게 아니었다면서 짜증도 많이 내구요
무엇이든간에 노력하는 모습이 하나도 없어요 그냥 힘든건 피해버려요 좀만 맘에 안들면 안해안해 그러고..
그리고 굉장히 산만한 행동을 많이 보여요
원래 축구를 되게 좋아했거든요 친구들 사이에선 인정도 많이 받고 그러는데 집에서는 저한테 치이고(성격이 반대예요 저는 제 할 일 저혼자 조용히 하는 스타일입니다)
자기가 인정받을 수단이 없으니까 자꾸 축구에 집착하면서 축구축구 타령을 하더라구요
자기가 생각했을때 자신있는 게 축구뿐이니까요
미국에서는 축구도 많이 안하니까 그게 걱정입니다ㅠㅠ 많이 하면 축구를 하면서 좀 친구가 생기면 좋을텐데..
집안에서도 계속 공차고 그래요 하지말라고 몇번을 말해도 안듣습니다
그냥 있을때도 자꾸 옆사람을 찌른다던지 놀래킨다던지 애기들이 하는 행동을 한다고 할까요..
엄마랑 얘기해보고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하니까 아마 ADHD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미국병원이 워낙 비싸니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기도 힘들것같구요..
최대한 더 악화되지만 않게 하려고 가족들 노력하는데 지금이야 한국분들 만나고 집에 있고 그렇지만 이제 학교에 들어가면 너무 큰 벽에 부딪히게 될텐데 아예 학교에 안가겠다고 해버리는 건 아닐지 많이 걱정스럽습니다..
전에 동생이 울면서 진지하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자존감이 바닥인 것 같아요
그게 부모님 속썩이는 행동들인 걸 알면서 자기도 그게 안된다고 자기가 못났다면서 그냥 죽고싶다고 형편이 좀어려워도 자유롭게 살고싶다고..
(혹시 오해하실까봐.. 제가 객관적으로 봤을때 엄마가 공부해라 소리를 안하시진 않아요 하지만 절대 심한 수준은 아닙니다 저도 그렇게 커왔구요 단지 어려움을 겪어보지못한 동생의 배부른 소리예요..)
그냥 부모님이 자길 포기하는 걸 바라는 것같아요
가끔 혼내면서 너알아서 살아라 혼자 나가서 살아라 하면 자기도 그러고 싶다고 어떻게든 되지 않겠냐고 그러네요
제가 동생한테 그동안 많이 모질었어서(이상하게 동생한테만 항상 어떤말을 해도 틱틱대고 짜증내고 그랬거든요ㅠㅠ) 참 후회도 되고 미안하기도 하고 책임감도 더 들고 그러네요
가족들 최대한 맞춰주고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변화되는 모습이 전혀 없어서 걱정입니다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