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어젠 기나긴 24시간의 버스이동을 마치고
이 곳 후후이에서 푹 쉬었네요.
그리고 내일 또 볼리비아 국경으로 떠나기 전에 이렇게 글을 남겨요~!
아마 볼리비아로 넘어가고 우유니 사막 투어도하고 하다보면,
인터넷을 쓸 상황이 안되어 여행기를 바로 이어올리기가 좀 힘들 것 같아요.
이해 부탁해요
저번에는 헝가리, 오스트리아 편을 올렸으니,
오늘은 바로 그 다음 여행지 체코에 대해 올리려해요~!
여러분 체코하면 무슨 생각이 드나요?
당근당근 프라하 아니겠어요?
바로 여기가 프라하입니다~!
건물들이 아주 그냥 프라하 스럽지요??
이 광장엔 여러가지 볼거리들이 많아 이렇게 사람들이 모여들어요.
그럼 프라하란 어떤 곳인지 이 광장까지 가는 길 시내 투어좀 해볼까요?
일단 광장쪽으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화약탑이 있음.
예전에 이 안에다가 화약을 보관했다고 하더라구요.
뭔가 화약이 있을 것 같은 색깔이지요?
그리고 조금 큰 도로로 나오면,
돌길과 트램 철도들이 보이나요?
무엇보다도 제일 좋은 건, 우리 프라하 누님들....![]()
그대들 덕에 이 비루한 여행자의 눈이 참으로 호강했더랬죠
프라하 짱!!![]()
이 곳은 구시가지에서 조금 벗어난 곳인데,
굳이 관광지가 아니여도 이렇게 건물들이 참으로 고풍스러워요.
역시 유럽은 유럽인가봄 ![]()
건물이 너무 이뻐서 이렇게 찍어보았어요.
길도 이쁘고 건물들도 하나하나 다 이쁘고
덩달아 나무들도 다 이뻐보이고~
기분이 좋아 혼자 프라하 시내를 마구마구 헤집고 다녔지요![]()
그렇게 길을 가고 있는데, 왠 아저씨가 건물 옥상 봉에 매달려 날 지켜보고 있었음.
오오오오!! 이런 센스!!
멍하니 아저씨 바라보다가, 또 발걸음 을 옮겨보니
슬픈 역사와 찬란한 현재를 가지고 있는
바로 바츨라프 광장이 나타났어요
그리고 그 곳에선 이렇게 공연이 열리지요~
영국에서 온 아이들 같았는데... 정확힌 모르겠지만...
멋지다 멋져~ 땡볕 태양 아래에서도 아주 열심히 북을 치더구나~
열심히 응원했다는~!![]()
이 곳에선 시간마다 각종 공연이 열린다는~!
그렇게 공연을 감상하고, 바츨라프 광장을 걸어 쭈욱 걸어가보니
이런 멋진 동상들과 국립 박물관이!
이 박물관은 지금은 공사중이라
앞으로 몇 년동안은 입장이 불가하다고.....
그래서 저도 못들어가봄...![]()
그래도 이게 다 오래 유지하고자 하는 것이니,
공사가 성공적으로 신속히 마무리 되길 바라며 발걸음을 돌렸음.
그렇게 뒤를 돌아 가려는데,
으잉??? 왠 십자가?????
처음엔 뜬금없이 박물관 바로 앞 바닥에 십자가가 있길래,
뭐지? 보물을 숨겨놓은 것인가!!!
라고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여기엔 아주 슬픈 사연이 있더라구요.
체코는 오랜기간에 걸쳐 다른 나라들의 지배하에 있었던
아주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지요.
오스트리아, 독일, 러시아.
특히 러시아가 세계 2차대전이 끝난 뒤 체코를 도와주겠다고 들어오고,
바로 독재정치가 시작되었어요.
사람들은 점점 자유를 빼았기고 그 지배에 고통받으면서도 익숙해질 즈음에
지성인들이 들고 일어났지요.
그 선두에 선 사람들은 바로 프라하 대학교의 학생들.
이들 중 핵심 대학생들은 아주 충격적인 계획을 세워요.
바로 일주일에 한명씩 구호를 외치며 분신자살을 하기로.
그렇게 처음으로 분신자살을 시도한 학생이 바로 '얀 팔라크'였고,
그는 여기서 체코인들의 해방을 염원하며 잠들었지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결국 체코는 독립을 찾았구요.
우리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복받은 것이에요.
공부를 해서 좋은 대학교를 간다고 권리가 늘어나는게 아니에요.
오히려 그만큼 지고 가야할 책임감이 늘어나는 것이죠.
지성인들은 깨어있어야해요.
만약 내가 이런 상황에 닥친다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가만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십자가를 보고 의미를 생각하며 조금 쓸쓸해진 마음을 달래려,
프라하의 명소 까를교가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프라하의 강은 이렇게 아름답지요~
저 멀리 까를교도 보이네요~
가는 길 벤치에 앉아 가만히 프라하의 성도 구경하고
하아~ 이쁘다~
근데 너무너무 돌아다닌 것 같지 않음?
그래서 좀 쉬고 가려고
생맥주 한 잔!!!!!!!! 캬아아아!!!!!
아.. 너무너무 좋아~ 체코 생맥주~~~
필x너 우x궬 우오오오오~!!
와 진짜 ㅋㅋ 제가 여기저기 여행하면서 많은 맥주를 마셔봤지만 ㅋㅋ
정말 이 맥주는 와......ㅋㅋㅋㅋㅋㅋ
솔직히 그 동안 많은 맥주를 마시면서도,
사람들이 체코 맥주가 맛난다 어쩌다 해도,
맥주가 무슨 맛을 구별해~ 그거 다 허세야~~ 걍 시원한 맛에 먹는거지~
이랬었는데....
이 맥주를 먹는 순간...
하아... 난 그 동안 헛살아온게 분명해..
이.. 이 기분은..
마치 콜롬버스가 기나긴 여행 끝에 대한민국을 발견했을 때의 기분인가
요리왕 비룡의 주인공이 된 기분이었음..
아 진짜 체코맥주 완전완전 추천함 ㅋㅋㅋㅋㅋ
마치 '걔가 그냥 맥주라면 넌 나의 소맥이야' 뭐 이런 기분???ㅋㅋㅋ
체코에서 일주일동안 있었는데, 정말 하루에 5병씩은 기본적으로 깔고 들어갔다는...
지인 집에서 묵었는데, 나중에 빈병 수십병 선물로 주고 나왔지요.
환불하면 돈이 좀 될거라며
무튼 그렇게 감격하며 갈증을 달랬으니,
다시 까를교로 발걸음을 옮겨 볼까요?
캬아~ 까를교와 프라하 성의 조합이 참으로 아름답도다~![]()
까를교 위에는 사람이 항상 이렇게 무진장 많답니다!
정신 없어~@0@
이 분은 까를교에서 매우 유명한 분,
저기 밑에 보면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 다 닳아버렸다능...
이 동상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야사, 정사 버전으로 두가지가 있음 ㅋ
하나는 권력싸움의 피해자, 하나는 사랑과 전쟁 이야기.
전 이 곳 체코에서 팁투어를 했었는데,
체코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데 정말 최고의 선택이었답니다.
체코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신 분들이 아주 깊이 설명해주신답니다.
위 동상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그리고 체코의 역사와 그 문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싶은 분이라면 꼭 하시길 바래요.
체코를 이해하는데 아주 좋은 방법이 될거니까요
그럼 까를교를 지나 조금 더 가볼까요?
옆 계단으로 빠져 걸어가다보니, 이렇게 자물쇠를 걸어 놓은 곳이!ㅎ
남산타워가 생각나지 않음?
학교가 남산에 있어, 종종 가봤는데 추억 돋네요![]()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유럽은 혼자 여행하면 안돼요.
특히 체코 프라하 같은 경우..
매우 쓸쓸해질 수 있어요 ^^ 하하핳하하핳ㅎ
하지만 난 외롭지.. 외롭지..않...으엉엉엉엉엉![]()
이런 연인의 거리가 시르다.....
그렇게 아픈 가슴을 부여잡고 조금 더 걸어가보니
오오오 존레논의 벽이닷!!!
와 낙서 천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
뭐가 이렇게 화려한거야 @0@
개중에는 이렇게
대한민국 국기가!!!
와우!! 이건 남한과 북한을 나타낸 그림인가...
존레논의 벽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요?
그냥 단순한 낙서의 장?? 낙서의 벽???
아니요~ㅎㅎ
시작은 존레논을 추모하기 위함이었다는 말도 있지만
가장 큰 의미는 자유와 평화를 향한 체코 청년들의 외침이었지요.
이 곳 낙서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익명성'
익명성이 보장되기 때문에 잡혀갈 걱정없이 자신의 답답함을 이렇게 분출할 수 있었어요.
이 곳이 이렇게 낙서로 가득차면(아니, 낙서가 아니라 염원으로 표현할게요)
페인트로 덧칠을 해 없애고,
그럼 그 위에 이들의 염원이 채워지죠.
그럼 다시 페인트가, 다시 염원이, 다시 ...
그들의 염원은 그렇게 계속 되었어요.
존 레논의 벽 한 부분을 보면 내부까지 훼손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그걸 잘 살펴보면 안으로 겹겹이 층이져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지요?
이렇게 체코인의 혼과 정신이 서려있는 곳이 바로 이 존레논의 벽이랍니다.
아름답지만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는 나라,
그 아픈 역사를 딛고 아름답게 피어난 나라,
그게 체코에요
마치.. 우리 대한민국 같네요
다시 광장으로 돌아와보니~ 또 이런 공연이~
체코 프라하에선 정말 이런 공연이 끊이질 않는 듯 해요.
아름다운 건물들과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지니,
기분이 좋아질 수 밖에 없겠지요?ㅎ
그리고 이렇게 공연을 잘 감상하면 앞 바구니에 돈도 조금 넣어주구요 ㅎㅎ
왜냐면 유럽엔, 아니 세상엔 이런 얘기가 있는 것 같지요.
Nothing is free. 공짜는 없다잉~![]()
그리고 광장에 보면 이렇게 아름다운 천문시계탑이...
전 사실 이걸 보기 위해 체코를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었어요 ㅎㅎㅎㅎ
매 정시만 되면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 시계탑의 공연을 기다린답니다?ㅎㅎ
그래서 전 동영상도 찍었숴요!!!
보고싶은 분들은!!! 나중에 한국가서 보여드릴게요 ㅎ
요즘 생각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하나 있거든요~!
무슨 프로젝트냐구요??? 끝에 말씀드릴게요
그렇게 시계탑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새 해가 지더라구요.
그래서 전 프라하 강으로 돌아와 지는 해를 바라보았어요.
하아.. 정말 아름답다...
이렇게 밤이 되니 프라하 성은 더 빛이나네요.
그 영롱한 황금색 빛이 체코를 밝혀주는 것 같아요.
체코, 참으로 아름다운 나라.
그리고 프라하가 정말 아름다운 이유는 그들의
인고의 역사가 함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추신 글
몇 달 뒤에 제가 한국에 돌아가면 그동안
댓글로, 메시지로, 메일로, 마음속으로 절 응원해 주셨던 분들 다들 뵙고,
제가 세계여행을 하며 경험하고 보았던 것들 그리고 행복에 관한 생각
모두 들려드리고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세계여행이 끝난 뒤 한국도 한바퀴 돌려고 생각중이에요.
아직 계획 단계정도이고 또한 예산이 얼마나 남을지 몰라
확신은 드릴 수 없지만... 잘 되겠지요 뭐 ㅎㅎㅎㅎㅎ
일단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음.. 괜찮겠죠???
내 마음에 확신이 엄서~~ 나도 모르겠다아~~~
ㅋㅋㅋ 일단 이런 제 마음만 살짝 비추고, 이번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게요.
그럼 다음으로는 독일편에서 뵐게요~!
아르헨티나 上(30) http://pann.nate.com/talk/319518269?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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