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2학년일때 1년정도 만났던 남자가 있어요.
나이는 82년생 저랑 9살차이 났었죠.
그 남자는 서울 저는 부산 장거리지만 그래도 나름 잘 만나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그 남자가 폰을 바꿀껀데 명의를 좀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남자친구지만 명의를 빌려달라는건 말이 안되는 것 같아 우선 왜그러냐고 물어봤죠.
그 남자 가족들이 다 자기 명의로 폰을 쓰고 있어서 더이상 개통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 니가 쓰고 있는걸 해지하고 개통하면 되지 않냐 하니까
할부금이 많아 정지시키고 살꺼라고 하더군요.
저는 이해가 안됐어요. 정지를 시키나 해지를하나 폰요금나오는건 똑같을텐데.
정지하고 할부금 나오나 해지하고 할부금 나오나 똑같은거 아닌가요?
몇천원 차이 아닌가요?
저는 안된다고 딱잘라 말하고 그렇게 몇 주가 지났습니다.
또 명의를 빌려달라고 하더라구요. 자기가 쓰고 싶은 휴대폰이 있다면서.
뭐 폰 명의 빌려준다고 무슨일이 있겠냐 하는 생각으로 제 명의로 폰 개통을 해주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잘 사귀고있다가 나이차이도 나이차이지만
이 남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거에요.
처음에도 저에게 나이를 속였었거든요. 왜 속였냐니까 자기 나이를 말하면 제가 안만나줄거같았대요.
두번째 거짓말은 자기가 혼자 산다고 해놓고선 알고보니 어머니랑 둘이 살고 있었고
집도 다음달에 이사간다고 5개월이 넘도록 얘기해놓고선 안갔어요.
이거 까지는 뭐 그러려니 했어요.
하루는 그 서울에 가게되어 그남자집에 갔는데
집에서 술을 먹고 있었어요. 어머니는 모임이 있으셔서 늦게 들어오셨구요.
근데 갑자기 자기 침대매트를 들더니 20cm정도 되는 사시미 칼을 꺼내는거에요.
진짜 너무 놀라서 뭐하는 짓이냐니까 이것도 버려야하는데. 하면서.
그때 진짜 있는정 없는정 다 떨어졌죠.
차도 K7타고 다닌다고 했으면서 본적 한번도 없구요.
가진돈 없는거 뻔히 아는데 맨날 어머니께 돈받아쓰는거 뻔히 아는데
아우디 A6 살꺼라며 허풍떨길래 니 분수에 맞게 살아라고 했는데
결국 돈이 없어서 안사더라구요.
결정적으로 칼사건때문에 이 남자는 아니구나 하는 생각에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그러다가 걸린게 제 명의로 된 휴대폰이였어요.
헤어질때 분명히 폰 정리한다고 해놓고선 연락도 안되네요.
미납금 70만원 가량 있었구요. 할부금 60만원가량 남아있었습니다.
우선 미납금부터 해결했죠. 할부금 60만원은 아직도 제 통장에서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엄마는 그냥 거지도왔다는 생각해라고 하는데
도저히 억울해서 톡커님들께 물어보려고 글을 씁니다.
제가 명의를 빌려준것은 잘못된 일인거 저도 압니다.
저도 왜 그랬나 싶구요.
하지만 제가 쓰지도 않는 폰값을 제가 내야되는건가요?
어떻게 돌려받을 방법이없을까요......?
댓글밧어요 조언감사합니다.
해지는 한 상태구요 기계값만 매달 25000원씩 통장에서 나가고잇는 상태입니다. 4학년이라 인턴나가서 인턴비 한달 60만원받는데 할머니할아버지 용돈드리고 제 용돈하니까 남는게 없어요. 근데 기계값까지 나가니까 갑자기 열받는거잇죠....? 처음에는.미친개한테 물린셈치자 햇는데 지금은 내가 왜 미친개한테.물려야 하나 싶기도 하고 넘 허무하고 어이없고 제 자신이.답답해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명의따위.빌려주면 안된다고 인생공부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