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상견례도 마치고 결혼날짜만 잡으면 되는 계란한판 예신입니다.
몇몇 친구들한테 결혼한다는 말을 했더니
평소에 연락안하던 친구들한테도
축하한다면서 연락이 오더군요
언제 밥한번 사라면서..
어제 전화를 한통받았습니다..
전남친의 친구로 부터..
너만 행복하면 되니? 하면서..
그것이 사 년전에 전남친이랑 여행을 갔다오다가
역주행하던 미친놈차에 치여 남친은 즉사하고 저만 기적적으로 살아났다고합니다
한달을 혼수상태로 있다가 깨어났는데
그때의 충격이 너무 컸던 나머지 그날의 기억을 잊어버린 상태거든요
지금도 차를 타고 출발했던 것은 기억이 나는 데 그뒤는 전혀 기억이 안나는 상태에요..
깨어나고 남친이 즉사했다는 말을 듣고 한달을 눈물범벅으로 살았습니다...
자살시도도 몇번 했지요...
칼을 들고 설치던 저를 말리던 엄마가 다치는 사건이후로는 절대 그런생각을 안하게 되었구요..
그날[교통사고]의 후유증으로 다리를 약간 절기도 하지만
사회생활하는데는 문제가 없었고
힘든만큼 더 악착같이 일에 메달렸고
그러다
지금의 예랑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다리를 저는 저를 부끄러워 한적이 한번도 없고
가끔은 업어주기도 하고
다리에 흉터있어 치마를 못 입는데
그 흉터도 아름답다며 원피스도 사와서 선물로 주는데..
[그날이후로 처음으로 치마를 입어봤네요..
다시 여자가 된것같아서 펑펑 울었습니다..]
정말 저를 위해주는 착한 사람이거든요
저도 이제는 행복해지고 싶어서
결혼을 결심했고
절대 이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네요
저에게는 희망이자 한줄기의 빛인 사람이니깐요..
어제 전남친의 친구의 전화내용으로 보면
대충
@@이는 죽었는데 너만 살아서 행복하면 되니???
너는 과부나 마찬가지라고
니지금 남편될 사람은 니가 남자랑 여행다니고
문란하게 생활했던거 아냐고
라는데
제가 원하는게 뭔데 이렇게 말하는데? 라니깐
죽은 @@이를 위해 평생 과부처럼 살라는 것 이라네요..
안그러면 니 결혼식장에 가서 깽판부리겠다고..
너무 소름끼치고 미칠것 같네요
전남친의 친구라는 사람이 왜저러는지 이해가 안가고,...
근데 남편될사람한테는 교통사고가 친구랑 어디가다가 사고 난거라고 둘러 댔거든요...
남친이 였다고 사실대로 말하면 실망할것 같아서 말도 못하겠고..
그래도 예랑이한테 사실대로 말해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