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고민있어요... 들어주실래요.....?

G2013.08.09
조회55
안녕하세요 전.. 평균이라고는 볼 수 없는 남자입니다..
안타깝게도 세세한 스펙은 제가 너무 초라하므로 밝히지 않겠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고민을 해오고 있어요..
그 고민을 거듭하면 거듭할 수록 답을 찾을 수 없을만큼 복잡한 문제까지 가게 되어
여러분들께 조언과 도움을 구하고자 이렇게 써요...ㅋ방긋


제가 해본적도.. 할 수도 없는.. 사랑에 대한 고민이에요..

그 고민은... 저를 제일 괴롭히는 고민이에요..
요즘은.. 혼자사는 것도 능력이라구 하잖아요.....?
그럼에 따라서 남자든 여자든.. 혼자서 잘 살면... 그걸로 땡이라지만..
...혼자서 잘사는 것만이 정말 좋을 수밖에 없는 것인지 정말 궁금해지더군요..
혼자라는 상태를 근... 10년이상 지속해온 저로서는.. 더이상 혼자가 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뿐이네요
혼자가 되기 싫다면 열심히 이성을 찾아 나서야하지 않겠나요..?
그런데.. 주변도 그렇고 제가 만나는.. 사람 전부가.. 혼자서 잘 사는 것을 목표로 삼는..
그런 사람들 뿐인거에요... 자기는 남자(혹은 여자) 다 필요없다구..
연애도 관심없구 결혼도 하기 싫구... 그냥 애완동물이나 키우면서 혼자 편안하게 살다 갈거라구..

그리구 항상 기억해야하는 건.. 둘이라구 무조건 좋은거 아니라면서..
저를 세뇌시키는 말들만 하네요....

물론 맞는 말이에요.. 남자든 여자든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결혼하면 남편(또는 아내)챙겨줘야 해 돈걱정 해야해.. 수입 걱정 맞벌이 걱정..
애는 어차피 낳을 것도 아니지만.. 그거까지 한다면 애 장래도 생각해야 해..


이런 수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잖아요.... 그래요 혼자서만 잘 살면 그걸로 되는 거에요..


하지만... 혼자는 죽을 만큼 싫었던 저에게는.. 그냥... 등따숩고 배부르게 잘사니까
그냥 그저 그렇게 사는구나 하는.. 모습만 보이더랍디다...
그 사람들도.. 연애.. 한번도 안해본 사람들이에요... 물론 남자나 여자나 그런거에 상관안하고
모두 다 똑같이 대하는 사람들이지요....

....전 도저히 그말을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얼마전부터 관계를 끊고 살아요..
가뜩이나 몇 안되는 인연인데.... 그 인연마저도... 저와 생각이 다르네요....
사랑이라는 것은 항상 돈을 전제로 하고 있잖아요..?
돈이 없으면 사랑도 할 수 없는 것인 당연한 이치이고.... 돈만 있다면 없던 감정도 생겨나게 마련이라구 하니..

그렇게 돈만 열심히 모으다 보면.. 전 어느새 마흔 다된 아저씨가 되있을 꺼구..
마흔 넘은 아저씨가 무슨 술수로 젊은 사람들과 만나서 연애가 가능할까요..?
그때쯤이면 동갑인 이성은 전부 결혼을 기피하고... 다들 혼자서 잘산다며..
골드미스로 살아가겠지요..

저는... 혼자서 잘 살고 싶지 않아요...
못살더라도.... 나중에 꼭.. 둘이서... 잘 살고 싶어요..
잘 살지 못하더라도... 소소하게 만족하면서... 그렇게 살아가고 싶답니다..
그러나.. 저는 늘 혼자였구.. 
혼자이다보니... 우울증과 더불어... 삶이 덧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랑도.. 연인도.. 그리고 그것으로 인해 만나는 일련의 과정들이.. 처음부터
없는 것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세상에는 사랑받는 사람.. 사랑받을 필요가 딱히 없는 사람.. 그리고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사랑받는 사람과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정해져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착각에 빠져 산다.....고 어떤분이 그러시더군요..

맞는 말인데... 부정하지 못하는 진리인데... 어떻게 저는 그말을 들으면서 현실적으로 생각하기 보다는..

오히려... 자책감에 정신마저 무너져버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

나중에 가면 소개팅 하고 싶어도 못할 상황이 이미 일어나고 있는데
도대체 얼마나 환상과 착각을 가졌길래.... 현실적인 조언마저도 저를 깨닫게 하지 못하는 건지..
...자신에게 죄책감이 들더군요ㅠㅠ통곡통곡
나 여지껏 이렇게 살아왔나..하구요....

물론... 저는 절대로.. 절대로 소개팅을.. 왠만하면 하지 않으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해요...
소개팅을 만들어주면.. 그 누구든.. 어떤 종류의 사람이든..
자기의 주제를 파악하지 못하고 상대방에게 이리저리 조건을 붙여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지기 때문이지요...
....꼭.... 이성을 소개팅으로만 만나야하는건지...ㅠㅠ


저 자신도.. 남에게 잣대 들이대며 조건 붙이기 싫었구..... 저도 남에게 조건 들이대며 평가받기 싫었어요...

........어찌보면..... 진짜로 세상물정 모르는 한심한 사람이 지껄이는 맘편한 소리로도 들릴 수 있겠네요..

평균이하라면서... 그러면서 이성을 만나고 싶다면서.. 소개팅도 싫다...
뭐 어쩌라는 거지......
이렇게 생각하실 수도 있을것 같아요...

하지만.....

전 차별당하고 싶지 않았어요..
평생토록.......ㅠㅠ 사랑이라는 전제하에 합법적으로 노예처럼 부려먹는....
그런 사람과 제가.. 차별을 당하는 것이 너무너무 싫었기 때문에..
그냥.. 이도 저도 안되면.... 혼자 살고 싶지 않으니까...
최후의 방법으로... 편안하게 세상을 등지는 방법도.. 조심스레 고려해보고 있어요.......






저에게 조언을 주세요.. 부탁드려요..
한심하고 찌질해보이더라도... 자존심같은거 다 버릴테니...
사랑을 위해서는 호구가 되서 여자에게 돈과 인생 다 뜯기며 살아두 상관 없으니까..
제가 할수 있는.... 그리고 최후의 방법으로 쓸수 있는 조언을 저에게 주세요....



이렇게 부탁드릴게요.....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서러워서 더 못쓰겠네요.


-----------------------------------------------------------------------------

이제보니 남자라서 남자위주로 남자에 대해서만 편을 드는 식의 답변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한쪽만 들 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부러 여자인 체 하시는 분들은...... 개인의 자유이니 뭐라 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다른 이들에게 욕되게 보이지는 않아주셧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