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의 파혼위기. 도와주세요!

아휴2013.08.09
조회5,541

일단 자극적인 제목 죄송합니다. 댓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ㅠㅠ

 

저희는 결혼을 전제로 교제중인 31살 동갑내기 커플입니다.

이글은 둘이 상의해서 만든 글 입니다.

 

남자는 남양주, 여자는 강남쪽으로 직장을 다니고
토요일은 둘다 오후3시에 퇴근합니다.

 

남자는집이 강북구, 여자는 강동구라 집이 멀다면 먼 편입니다.
평일은 1~2번 만나고 주로 토요일 퇴근후, 주로 여자쪽 동네인 강동구에서 데이트를 합니다.

 

그런데 7개월전에 남자 어머니께서 쓰러지셔서 병원에 입원하시게 되었습니다.
평일에는 간병인을 써서 간병인께서 봐주시지만,
토요일에는 간병인도 쉬는날이라 남자아버지나 남자가 병원에서 자야합니다.
참고로 남잔 외아들이라 거의 토요일엔 아버지보다 남자가 병원에서 잡니다.

그래서 토요일 여자와의 데이트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3~4주에 한번정도 남잔 아버지께 병원에서 주무시라고 하고 여자와 데이트를 합니다.


1)
어느 토요일 이었습니다. 며칠전 남자가 아버지께 얘기하고 여자에게 만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토요일에 남자가 데이트하자고 할줄모르고 선약을 잡았었더라고요.


강남쪽에서 아는동생과 차 한잔 마시고 온다고 하길래 
남자는 일할때 땀 많이 흘려서 집에 가서 씻고 해야되니까
동생이랑 헤어지고 남자 동네로 오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엄마보러 못가니까 저녁에 우리집에서 자고
일요일 아침에 병원 같이가면 되잖아~ 라고 했습니다.

(남자아버지는 여자가 마음에 들었는지 한번씩 오는걸 굉장히 좋아하십니다.

어머니도 한번 뵛는데 맘에 들어 하셨습니다. 아직 의식은 없으시지만 좋아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자생각)

 

전에도 토요일에 여자가 남자집에서 잔적이 있었는데.. 잠을 잘 못자겠다고 했었습니다.
아빠 병원에서 주무시는데, 동네사람이라도 보면 좀 안좋게 보이고
괜히 무슨 소리만 나도 깜짝깜짝 놀라고 죄짓는것 같아 잠을 설치고 불편하다고요.

남자는 까먹고 그냥 얘기 한거죠..

 

암튼 남자는 집에가서 씻고, 여자에게 전활 걸었습니다. 올때까지 당구장에 가있는다고
출발할때 연락하라고 했습니다.

당구장가서 남자는 당구장에서 게임한판(30분정도)친뒤 아는 형들이랑 한시간짜리 게임(주빵)을
시작했습니다. 20분쯤 지났는데 여자한테 구의역이라고 가고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남자가 "한 오십분쯤 걸리려나?" 그랬더니 "몰라 그정도는 걸리겠지" 하더군요.  

44분이 됐을때, 여자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왕십리인데 너무덥고 길도 복잡해서 길을 잘 모르겠다고 그냥 택시탔는데
20분정도 걸릴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여자에게 전화를걸어  "얼마나 걸려? 15분 안에와?
나 아직 당구장인데..." 라고 했더니 늦.게.나.오.지.마!라며 목소리를 깔더라고요.

 

남자는 게임이 끝나자마자 약속장소(당구장에서 차로 3분거리)로 얼른가서 주차하고
여자가 택시내리는데로 뛰어갔습니다. 땀이 많은편이라 또 땀범벅이 되었습니다.
여자를 만났고 여자가 왜이렇게 땀을 흘리냐길래 늦을까봐 뛰어왔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는 쌀쌀맞게 행동 하더군요.

 

잠시후 남자가 말을 걸었더니 어...!(짜증났음)

여자가 짜증이 나있었습니다...

그래서 남자가 왜 짜증났냐고 물어봤더니
날씨도 더운데 오는길도 복잡한데다가 오는길에 넘어질뻔했다.
아까 통화할때도 남자맘대로 남자집가서 자고 아침에 병원가자고 해서 싫었다

그리고 자기는 지하철 복잡하게 갈아타고 오니까 중간까지라도 데리러 왔으면 했는데
당구치고 있어서 얄미웠다고 하더군요.
(여자는 자기의사 안물어보는것 싫어함. 저번에도 몇번 싸웠음)

남자는 당황 했습니다. 처음에는 왜짜증이 났는지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남자는 일단 사과 했습니다.

(여자가 전에 나 짜증났을때는 토달지 말고 풀어 주라고 했었습니다. 왜냐면 여자가 가끔 화가나거나 서운한걸 말하면

남자가 생각할때는 별거아닌데 짜증낸다고 생각하면, 화난 여자에게 자기도 서운한걸 얘기하고, 그것 꼭 화낼일이냐고 참을수 없었냐고 말했었거든요)

 

남자는 너가 집에서 자는게 불편하다고 했던건 기억못하고 생각없이 말한건 미안하지만

다른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다고 했습니다.

 

남자생각-

일단 여자가 약속이 없었으면 강동쪽에서 만났을거였고, 여자가 약속이 있기때문에 강북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왜 그러케 짜증내는지 모르겠고 짜증 안낼수도 있었지만..덥고 멀리 와서 짜증낸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토요일 데이트였는데 짜증 안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자생각-

날도 덥고 특별한일 없으면 남자는 차도 있으니까 중간까지라도 데리러오길 바랬지만,그것때문에 화가나진 않았는데

나는 가는길이 너무 복잡하고 길도 잘모르겠는데 당구치느라 정신 팔려있는 남자가 얄미웠습니다.

그전에 통화할때, 나한테는 묻지도않고 남자집에서 자고 아침에 병원가기로 자기맘대로 그렇게 정해버린게 싫었습니다. 쌓여서 화가났습니다.

남자가 여친을 그렇게 짜증나게 한건가요?

아니면 여친이 너무 사소한걸로 짜증내서 싸운건가요?
  
2) 

여자는 요즘 남자가 여자에게 별로 연락도 잘 안하고 소홀한것같고 잡은물고기가 된 기분이들어서 질문 했습니다.

"자기 요즘 날 위해서 해준게 뭐가있어? 가만 생각해보니 모르겠어서.."
남자는 평상시와 같이 행동했기 때문에 여잘 위해서 요즘 뭘 해줬지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반문을 했죠. 너는 날 위해 어떤걸 하는데??

 

그러자 여자는 "음 내가 요즘엔 주말에 자기동네에 많이가고, 자기 아버지랑 밥먹는것 불편하지만
아버지가 원하시고 하니까 식사도 같이 많이했고, 내가 먼저 식사하자고 한적도 있고
병원에 너무 자주 가는것도 조금 불편하고 일요일 아침에 늦잠도 자고싶지만
그래도 자기위해서 갔지" 라고 말했습니다.
남자는 아~~~ 하고 넘어 갔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남자는 그런게 날 위한거라면 "그럼 내가 자기회사앞에서 기다리는것도 자기를 위한거야. 이제 주말에 잘 못보니까 널위해서 온거야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여자가 "그럼 날위해서 온거야? 내가 보고싶어서 오고싶어서 온게아니고?"  그랬더니 남자가 "응 널위해서 온거지" 라고 했습니다.

(남양주에서 강변타고 강동 지나서 강남으로 갔다가 다시 강동으로 와서 데이트함)

 

여자가 일주일에 2번 정해진 야근이 있습니다. 여자가 오라고 한건 아니었지만

남자는 여자가 "강남에서 강동까지 오려면 버스타고 걷고하는게

힘드니까 데리러 가는거야" 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여자는 "연인끼리 보고싶으면 만나러가고 기다릴수도 있지,말없이 회사앞에 와서 날 기다려서 만난게 날 위한거라고?"  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자기가 우리동네에 토욜일에 몇번 온게 날 위해 그런거라면, 내가 회사 앞에가서 자기 기다렸다가 만나는것도 널 위한거지"라고 했습니다.

여자는 그건 틀리다고 이해가 안간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여자는 차가없고, 남자는 차가 있습니다.
여자가 차가있고 남자가 차가없는 상황을 예를 들어서 말했습니다.  

그러자 남자는 말했습니다. "나는 차가 있고 너가 없다는걸, 내가 굉장한 어드벤티지를 갖고있다고 생각하지마.

내가 차가 없었어도 널  보러가거나 내가 먼저끝나면 널 데리러 가는건 똑같이 했을거야. 물론 횟수는 적었겠지만..

우리동네 왔다갔다하면 너가 너무 늦고 힘들까봐 집근처인 강동에서 주로 보는거야" 라고 했습니다. 

 

여자생각-

여자가 야근할때 가끔 말없이 회사앞에 기다렸다가 만나는것이. 날 보고싶고 만나고싶어서 온거라고 생각했는데, 날위해서 라고 하니까 어이없었다.

 

남자생각-

여자가 남자 동네에 몇번온게 남잘 위한거면, 내가 여자직장앞에 가서 기다렸다가 다시 강동으로 오는것도 널 위해서 데리러 가는거다.

두개는 똑같다고하였다.

 

3)
며칠전 이었습니다. 남자는 차를타고 출근중이고, 여자는 버스를 타고 출근중 이었습니다.
통화를 하는데 여자가탄 버스에서 여자의 친구중 한명이 사귀었던 옛남친을 보았습니다.
(좀 복잡하지만..여자는 여자의 친구가 사귀었던 남자가, 남자의 친구를 통하면 알수도있는 사람입니다.

여자의친구는 남자의 친구와 썸씽이 있었습니다. 여자는 그친구와 절교한 상태입니다.(내용은 생략))

 

<남자친구와 통화내용>
여자는 지금 지각할것 같은 상황이라 빠른걸음으로 걸어가고있다.; 버스->지하철

여자는-  남자는=

 

- 나 버스에서 옛날 내친구의 옛남친봤다!
근데 그사람 자기도 봤던사람(A오빠) 친구야
= 이름이 뭔데??
- 이름은 왜?
= 그냥~
- 알아서 뭐하게
= 그냥 알아서 뭐할꺼 아무것도 없어. 나 (A형)두번밖에 안봤어. 그사람 알아도 아무 상관없어~

- 음... 근데 이름은 생각안나고 별명밖에 생각안난다.
= 거짓말~ 생각안난다고?? 상관없으니까 그냥 이름 알려줘~~

- 진짜 이름은 생각안나~~

= 에이~~ 알았다~ 그럼 별명은 뭔데? 별명이라도 알려줘
(근데 그남자가 여자랑 똑같이 버스에서 내려서 여자뒤에서 걸어오는상황.
지하철 타러 가는듯 했다. 여자도 지하철 갈아타러 가는상황
예를 들어 별명이 똥꾸멍 이라고 칠께요..)

- (속삭이듯) 똥꾸멍
= 뭐? 속구넝?
- 아니 똥꾸멍
= 뭐? 똥구너?
- 아 뒤에있어서 크게말못해
= 아.. 똥구넉??

- 아니 똥꾸멍

= 똑꾸머?
- 카톡으로 보냄 (똥꼴/꾸멍/뒤에있어) 이렇게 3개보냄.
= 이게뭐야? 똥꼴?꾸멍? 

- 아니 똥꾸멍
= 뭐라고?

- 아 뒤에있다니까. 이따가 말해줄께.

= 아 그러면 예 아니오 로만 말해봐봐! 똥꾸? 꾸멍??
- 아쫌 이따가 들으면안돼?? 이따 말해줄께!!! (짜증냄)

= 아 왜 짜증이야!!! (같이 짜증냄)

= 아 그러면 카톡으로 보내줘~

- 아! 이따 말해준다니까 그냥쫌 있다 들으면 안돼~~??!! (짜증냄)
= 그냥 카톡으로 보내줘!!

= 그리고 왜 별것도 아닌걸로 짜증을내~~~!!!(같이 짜증냄)

- 알았어 카톡으로 보내줄께 끊어!!.

- (카톡으로 똥꾸멍이라고 보냄)

 
여자생각-

출근하는데 좀 늦은 상황이고 바쁜데다가 지옥철 타야해서 정신없는데, 그사람은 뒤에있고..

저런상황에서 제가 안알려주려고 한걸로 보이나요?
이게 중요한일이 아니니까, 그리고 자꾸 못들으니까 이따가 들으면 된다고 생각했어요. 없어지는것도 아니고.
알려주려고 먼저 카톡으로 보내고(오타가 났지만) 그랬던건데..
그리고 너무 집착적으로 물어보니까, 내가 괜히 얘기꺼내서 절교한친구가 사귀었던사람
떠벌리고 다니는거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다고 했더니, 자기를 그런사람으로 생각하냐고 하네요..

누가 짜증날 상황인가요?

 

남자생각-

저는 궁금한걸 잘 못참습니다. 여친도 그걸 알고요.

처음에 물었을때 이름은 왜?? 이름 알아서 뭐하게?? 하면서 말 안해주려고 하니까 더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물었더니 이름은 몰라~ 별명만알아~라고 하여서 알면서 안 알려준다고 생각했지만,

그냥 별명이라도 얘기 해달라고 한것입니다.

"뒤에 있다"를 카톡으로 보낼수 있으면 그 네글자 쓸시간에 "똥꾸멍" 세글자를 적었으면 됬을것을

자기가 이따 말해준다고 했는데 이따 안듣고 자기가 톡으로 보냈다고 짜증낼것 까지는 없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사람을 제가 여기저기 떠벌리고 다닐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을 했다고 하니 매우 실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