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유학중인 30대 초반 늦깍이 학생입니다.
어느샌가부터 복부에 살이 붙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작년 여름에는 정말 완벽한 D라인이 되고 맙니다. ㅋ아무 걱정없이 막 먹어댄 결과 몸무게가 80Kg를 찍는 충격을 먹은 후에야 다이어트를 결심.(키는 179cm)
올해 5월까지 약 10개월동안 다이어트를 나름 했지만 한국에 들어와서야 알게된 사실인데 무척이나 잘못된 다이어트 였던거 있죠.
저의 잘못된 다이어트 방식은 오후 3~5시부터 다음날 아침까지는 아무것도 안먹고, 아침과 점심은 자유식.운동은 일주일에 1~2시간씩 두세번정도. 저녁을 저렇게 오랫동안 굶다가 갑자기 아무거나 막 먹으면 그 음식물들이 지방으로 쌓이기 아주 쉽다고 합니다.더군다나 저, 밀가루 완전 좋아라 해서 빵이나 면종류 엄청 먹었었습니다.
나름 다이어트를 한다고는 했지만 몸무게는 별로 변함이 없었고,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방학을 맞이하여 제대로 된 다이어트에 돌입하게 됩니다.
그렇게 올여름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는데 저의 방식을 크게 두가지로 나눠보자면 1. 탄수화물 끊기2. 운동입니다.
정말 다이어트에서 식단과 운동이 차지하는 비율은 흔히 70:30이라고 말하지만 저는 80:20이라고 말하고 싶네요.
1) 식단아침, 점심, 저녁의 식사량을 평소의 반으로 줄였어요. 그러다가 나중에는 밥공기의 반도 안되게 먹었구요. 백미 말고 100%현미로 먹었어요. 저는 탄수화물때문에 백미 말고 현미로 먹은거였는데, 실제로 탄수화물에 있어서는 둘다 별로 차이가 없더라구요;그래도 뭐 영양가가 더 높으니 백미보다는 현미가 더 좋은거 같아요.
그리고 밀가루는 혹독하게 안먹었습니다. 라면, 빵, 과자... 밀가루를 끊으니 먹을 간식이 없더라구요 ㅋ처음엔 힘들었는데 이것도 적응되니 할만하더군요.
초반에 한번 (다이어트 시작하면서) 롯데리아가서 버거 세트 4개를 한꺼번에 먹었던적이 있네요. 그러고는 친구랑 반씩 잘라먹었네요. ㅋ미국에는 롯데리아가 없어서 한국오면 롯데리아 꼭 한번 가봐야지 했거든요.
2)운동
근력운동.동네에 휘트니스클럽이 있어서 3개월 다니면서 운동을 했는데요, 근력운동과 유산소 운동의 비율을 1:1로 할려고 했는데 근력운동에 더 비중을 두게 되더군요.
복부 지방 없애기도 좋지만 전 등근육 있는게 보기 좋아서 이번에 도전해봐야겠다 하면서 시작한게 턱걸이.
팔 최대한 벌려서 철봉에서 턱걸이. 처음엔 10개도 못했는데 지금은 15-10-10 이렇게 3세트 합니다.
운동순서 한번 적어볼게요. 턱걸이 15-10-10다리들고 푸쉬업 70-50-30누워서 아령(12kg) 들고 팔 벌렸다 모으기 15-10-10서서 아령(12kg) 벌리면서 내렸다 오므리면서 올렸다 15-10-10누워서 하체 들었다 내리기 15-10-10서서 줄잡고 땡기기10(80lb)-10(70lb)-10(60lb)다리높히고 윗못일으키기 2분동안 70개 3번 그 이후에는 시간 안재고 힘없을때까지 무제한.
종종 운동 잘 될때는 이렇게 다 하는게 1써클이라고 친다면 2써클까지 했어요.
팔운동은 일부러 안했어요. 전 팔운동 조금만 해도 팔이 금방 굵어지거든요. 그리고 팔보다는 전체적인 shape에 목표를 두어서.
그리고 유산소 운동.지방을 태우려고 한다면 근력운동을 먼저, 유산소 운동을 나중에 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30분 안쉬고 뛸려면 죽을거 같았는데, 이젠 1시간 40분을 안쉬고 뛰어도 뛸만하네요. 게다가 미국에서는 그렇게 짧은 시간 뒤어도 무릎에 무리가 갔었는데, 여기선 100분을 뛰어도 무릎에 무리가 안오네요.
런닝머신의 속도는 뛸 수도 있고, 혹은 아주 빠르게 10초간은 걸을 수도 있는 속도로 하고 뛰었어요.지방 태우기에는 걷는게 더 좋다, 뛰는게 더 좋다 말이 많은데 전 그냥 그 둘을 합쳤다는 느낌으로? 했어요 ㅋ
결과는
체지방 7.6%몸무게는 64.25kg까지 찍은적 있지만 이때는 운동복입어서 그런지 65kg
얼마전에 이시영 선수의 체지방량이 4.7kg라고 나왔는데 전 5.0kg으로 나왔어요.트레이너 분이 제 체지방량 퍼센트를 보시더니 정말 대단하다면서 놀라시더라구요.
그나마 먹을때도 조금 먹고 특히나 밀가루 음식들 빵, 면종류들 못먹어서 많이 아쉬웠는데 복근에 식스팩 생긴거 보니 보람이 있네요.
생각같아선 복부에 지방을 더 빼고 싶지만 다이어트, 이것도 하다보니 중독이 되겠더라구요. 막 음식도 씹다가 뱉고..
그래서 그냥 여기까지 할렵니다. 비포앤 애프터 할려고 했던게 아니라서 예전 사진이 없지만 저 정말 똥배나왔었거든요. 민간인 치고 이정도면 성공했다고 말해도 되나요;;?
이렇게 다이어트를 했지만 학기 시작전에 미국 대륙횡단 하려고 했던 프로젝트가 무산되면서 전 어디가서 복근 보여줄데도 없네요 ㅋ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 특히 여자분들, 다이어트에는 다른거 말고 딱 이거만 알면 될거 같아요. 덜먹고 더 운동하는 법.
그리고 마음가짐. 각오.
제 생각엔 해독주스 만드는것보다 밀가루 안먹고 운동하는게 훨씬 좋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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