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된 남자친구, 결혼생각하게되는데요....

002013.08.11
조회311

안녕하세요 저는 21살인 흔녀입니당ㅎㅎㅎ

다름이아니고 제나이에 벌써 결혼고민을 하는게 맞는것인지...저보다 나이많으신분들께 객관적인이야기를 듣고싶어서요ㅠㅠ 오래사귀다보니 결혼걱정이 조금되서요 잘들어주시길바라고 동생이다 생각하시구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남자친구는 22살 현재 군복무중이구요 내년 2월 제대인데요 군대는 1년하고 3개월기다렸습니다.

저희 어제 900일이었구 면회를 갔다왔는데 오며가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일단은 서로가 900일이 넘었는데도 풋풋하고 설레는 마음이 변함이 없구요

남자친구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정말낙천적인성격이고 900일내내 변함없는 팔불출이에요 이런팔불출 만나기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저밖에모르고 항상 연락하고 권태기한번 안온 친구에요. 성격이 너무너무좋아요진짜

군대에서 제 생일선물로 가방 사준다고 매달 10만원인 월급 모으고있는 바보같은 남자친군데요 

나이는 21살밖에 안먹었지만 벌써 사귄지 3년이 다되어가고 추억도 많아지니까 이렇게 결혼생각을 안할수가없게되네요 이대로 쭉 사귀게 된다면 결혼할수도 있는일이구..

머리에피도안마른 제가 너무 오버하는건가요 음.....쨋든!

3년간 저희엄마아빠 남친도 몇번뵜구, 남자친구네 엄마아빠는 수도없이많이뵜던거같습니다.

왜냐하면 남자친구가 군대를 가게되면 수료식이니 면회니 부딪힐수밖에없거든요

그리고 남친네 엄마나 아버지가 저를 많이 이뻐하십니다.

용돈도 10만원씩 두번주시구 신세계상품권10만원에 과일상자나 감자땅콩같은거 시골에서 갖고왔다고 집에갖고가서 엄마랑 나눠먹으라구 몇번 주시구 취업선물로 디올립스틱도주시구 비싼밥도 몇번사주시구... 정말 아 나중에 결혼하면 이런가족이 내가족이됬으면 좋겠다 정이많다는생각이 들었구요 성격도좋으시구 예뻐해주셔서 감사했는데요

 

제가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 누.나.들이랑 제사에요 얘가 막내아들이에요.

누나들나이는 35, 34, 27이구요 남자친구는 22이구요.. 누나들엄청많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

굉장히 예쁨받고 컸을꺼라는게 눈에 선해요

34살 누나만 결혼하시구 애기 두명이있는상태구 35살누나는 곧결혼한다고 하시구요

누나들 많은거부터 좀 부담인데

얼마전에 제가 누나들을 뵜는데 34살 둘째누나가 굉장히 기가 쎄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

뭔가 김신영? 안선영? 이효리? 같이 성격좋으시고 웃기는 얘기 잘하시는데 기쎈아우라가 솔솔~~

35살 누나도 비슷하시구요 뭐 막내누나도 비슷한거같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음 제가 기 약한편이 아닌데 저번에 밥사주신데서 먹으러갔는데 한마디도 못하고 밥만먹고 얘기하실때 웃기만했어요.. 음 말도 아직 어색해서 그러신가 먼저 말걸어주지도 않으시구ㅋㅋ

그냥 면회때 뵌거 말고 정식으로 밥먹은건 요번이 처음인데 대하기가 어려웠던걸 느꼈어요

 

 

또 한가지 더는 제가 기독교 집안이라 제사를 안지내요.

근데 남친네는 가족모임(밥먹거나, 여행같은거)도 많고 제사를 1년에 4~5번은 지내는거같거든요?

근데 남친네 아빠가 장남이셔서 만약 얘랑 결혼하면 제사도 얘가 지내게되는건가요?

제가 임의적으로 안하게할수는 없는건가요?

그리고 며느리도 하나라, 시어머니랑 며느리랑 둘이서 준비할게 될게 뻔하구

그부분도 많이 걱정이에요 이것때문에 남자친구랑 싸우기도했었구...

 

 

제가 여쭤보고싶은건 아직 21살인 제가 이런 걱정을 할 필요가 있는건가요?

음 저는 그냥 남자친구가 좋고 얘랑 사귀는게 너무 좋은데

사랑과전쟁같은걸 자주보다보니까^^;;; 이런문제들도 신경쓰이게 되네요

얘랑 이렇게 처음으로 오래사귀어보는데 이렇게 결혼까지 생각하게될줄은 몰랐어요;;;

음 21살에 남자친구 집안걱정종교걱정하는것도 웃긴거같고

 

 

ㅠㅠㅠㅠㅠ현명하고 지혜로우신 인생선배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