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살면서보고듣고느끼고들은이야기 '새벽'

아깽2013.08.11
조회754

 

 

안녕 여러분?

 

내가 왔어요 -

 

날씨가 너무 덥네요 -

컴퓨터를 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이래도 덥고 저래도 더우니

잠깐 키고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에 얼른 컴퓨터를 켰어요

칭찬해줘요 윙크

 

제 글은 그닥 무섭지 않죠?

 

실제 이야기를 비루한 글솜씨로 옮기다보니

이런 사태가 발생했네요

 

너무 더워서 엄마가 사다준 아이스크림을 맛있게 냠냠하고 있어요

부럽죠? 만족

 

 

말이 너무 길었네요 -

 

 

힛 -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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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내 경험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려고 해 -

 

대학교 4학년때 나는 혼자 자취를 했어-

 

 

공부하려고 혼자 나온거라

급히 얻은 집은 크지 않고

비싼집을 얻지 못해서 -

그냥 작은 창 하나만 있는 1층짜리 원룸을 구했어 -

 

 

 

아 - 나는 작곡을 전공한 여자라

소리에 굉장히 민감한데

 

 

1층 원룸이라 밖에 걸어다니는 소리가 다 들렸었어

 

난 집에 티비도 없었기에

컴퓨터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살곤 했어

(겁이 너무 많이서 말이지)

 

그러던 중

졸업연주를 준비해야하는 시기가 오고

난 다시 예민해졌지

 

혼자 생활비를 벌어야 했기에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는 자립심있는 여성이라구)

밤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새벽에 끝나서

집에 돌아와 곡을 쓰고

이게 생활의 반복이었어 -

 

곡을 쓰다보면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참 많이 받아 -

 

예민해 지기도 엄청 예민해지고

 

하루는 일끝나고 돌아왔는데

위층에서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새벽인데 말이지..

 

너무 짜증이 나있는데

 

자꾸 그게 우다다다다 이렇게 들리는거지

 

위층에 쫓아 올라가보려고 했는데

시간도 너무 늦었고,

내가 좀 참으면 그만하겠지 싶었어

 

다행히 10분정도 거슬리던 소리가 잠잠해지더라구

 

그래서 곡쓰는거에 또 열중을 했어 -

 

그날은 아침에 교수님의 레슨이 있었기 때문에

곡 쓰지 않으면 내 목숨을 내놓아야하는 상황이었어

 

그런데

 

 

우다다다다다다다

 

 

이런 수박신발라먹을...

 

순간 욕이 나올뻔 했지만

난 심성이 착한 여자라 (미안해냉랭)

순간 내 몸이 굳었어

 

가위눌리거나 그래서 굳은게 아니라

 

이 소리가 위층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었던거야

 

 

소리의 원천은

내방이었던거지...........................................

 

 

우다다다다다다다

 

 

이게 들리면 안되는건데 또 들어버린거야

 

 

조금있으니까

애가 웃는 소리가 막들려

한 5~7살 된 어린애 있잖아

 

신나서 뛰어다니면서 꺄르르 웃는소리가 들리는거지

 

하아................

 

너희 정말 나한테 왜이러니...

 

난 굳은 상태로 등줄기엔 식은땀이 흐르고

제발 나한테 다가오지 말라는 마음의 주문을 외우고 있었어

 

 

" 뛰지마 "

 

 

하아... 이건 아이 목소리가 아니었어..

 

젊은 엄마정도의 목소리랄까...

 

엄마랑 아이의 귀신인지

 

우다다다다와 뛰지마를 반복하는데

 

 

그 소리가 점점 괴이해지더니

 

이내 귀가 찢어질 것 같은 소리로 바뀌더라구..

 

지금 생각해도 진짜 눈물날것같애..ㅠㅠㅠ

 

진짜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는데

내가 움직이면 이 소리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모르겠는거야

그 두려움이 내 몸을 더 굳게 만들었어

 

 

그 일이 있은 후에

난 당분간 집에서 잠도 못자고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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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따금씩 소리가 들릴때면

보이지 않는 그 존재가

어떤해를 끼칠지 몰라 몸이 굳어버리곤 해요

 

정말이지 보이시는 분들은

그 상황을 어떻게 감당하시는지 모르겠어요 -

 

 

무서움을 이겨내고

오늘은 내일 출근을 위해 자야겠네요 -

 

잘자요 힛 - 부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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