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갖고 예비장인 무시하는 남친

gm2013.08.12
조회35,957

저는 서울에서 살고 있지만 부모님은 지방에 살고 계세요. 그냥 시골 동네인데 먹고 지내는 게

서울사람들이랑은 좀 다른 게 있어요. 저희 부모님은 집에서 닭도 키우시고 개도 키우시고 하는데

때가 되면 직접 개나 닭을 잡아서 먹거리로 이용하십니다. 문제는 지난 중복일 전 주말에 남친과

부모님댁을 방문했는데 아버지가 개를 잡으시고 어머니가 수육과 탕을 내오셨어요.

남친은 보신탕을 즐겨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때가 되면 먹긴 한다고 말씀드렸더니 부모님이

신경써 주셔서 음식 만드신 거네요. 그런데 식사 전에 아버지가 직접 키우던 개를 잡아서 음식을

만들었다고 하니까 남친 표정이 좀 불편해지는 걸 느꼈구요. 그날 음식 거의 손에 못 대고 먹는둥

마는둥 하는데 사실 저도 그 모습 보고 기분이 좋지 않았네요. 그 날 다시 서울 올라 오면서

차안에서 집에서 직접 잡아서 그렇게 드시냐고 저한테 물어 보는데 뭔가 저희 집을

이해 못하겠다는 식으로 좀 말하는데 저도 자존심 상하고 아직까지 기분이 많이 안 좋네요.

오늘이 말복이라 이번 주말에 내려 오면 닭요리 해주신다고 하는데 같이 갈까 말까 고민이에요..

 

 

댓글 114

멍미오래 전

Best서울/지방의 문제라기 보담은... 어떤 상황인지, 또 글쓴이 부모님들 살아오신 환경에서는 오히려 귀한 손님온다고 신경쓰신게 눈에 보이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키우던' 개를 '직접 죽여서' 음식을 만들어주신다는 거는 개고기를 먹고 안먹고를 떠나 좀 꺼림칙하죠.. 완전 맛있겠다, 끝내줘요!!촵촵 하기엔 거시기하잖아요?! 남자친구분이 예의없어서 글쓴이집을 무시한거라기 보다는 좀 컬쳐쇼크였을듯 싶어요.. 개가 아니라 닭이었어도 직접 잡아주셨다 하면은 솔직히 저라도 좀 마음이 약간... 울렁거릴것같은데요. 서로 이해하셔야 할 부분인것 같고, 도시에서만 자라서 저런 시골 가축문화를 잘 모르는 남자친구분에겐 차츰 알려주시고 그냥 나가서 외식하시던지 굳이 고기요리를 저렇게 대접안하시는게 나을듯 해요.

소름돋는다오래 전

Best키우던 개를 직접 뭐로 죽이는데? 집안에 피비린내가 진동할텐데, 끔찍하지도 않나? 죽어가며 지르던 마지막 비명이 생각 나지도 않나? 그 눈동자를 봤던 사람들이 목구멍에 그 고기를 넘기는게 더 무섭다 물론 고기 먹는다 개고기 먹는 사람도 비판하고 싶지 않고... 그러나 자기네들이 마당에서 키우던 개를 잡아먹는다는 건 생각만 해도 공포영화보다 더 끔찍하다 볼 때마다 주인이라고 꼬리 흔들던 개였을텐데...

ㅡㅡ오래 전

사람들이 닭이나 염소 머 이런것보다.. 개한테 더 민감한건요.. 정이라는게 있잖아요. 개들 다 그러지 않나요? 사람 왔다고 꼬리 흔들고 아양 떨고.. 만져달라 배 뒤집고..마음이 조금이나마 갔을텐대.. 이뻐했을텐데.. 그걸 직접 잡아서 죽인다는건 좀 그렇네요.. 개고기 먹는다해도 직접 죽여서 먹는 집이 아직도 있나요.. 나이 드신 분들이라고.. 시골사신다고 다 개 직접 키워서 잡아먹는거 아닙니다.

오래 전

개 먹는단 소릴 말던가ㅡㅡ 딸내미 남친 온다고 이 더위에 일부러 잡으셨을 것 같고만 그리고 닭이나 소도 키운다고 하지 사육한다고 잘 표현 안하지 않아요? '키우던' 개를 잡아 먹었다고 되게 뭐라하시네들.... 사육한다고 표현하면 잡아 먹어도 암 소리 안할꺼에요?

ㅎㅎ오래 전

사람들이 잘 모르시네 시골분들은 식용으로 개를 키우시는 분들 많아요. 남자친구분도 웃기네요 자기가 먹던 개들은 공장에서 만들어 나왔답니까?;; 전 오히려 보신탕에서 파는 개가 더 징그럽던데요 보신탕 집 개들은 대다수가 사람들이 키우다 버린 유기견이란 얘기를 들었습니다*물론 잃어버린 개도, 시골에서 키워지다 개장수한테 팔려 온 개도 있겠죠

21오래 전

저는 개고기안먹지만 비판하는댓글이해안감...ㅋ 아니 패떳보면 박예진이 닭도 잡아서 음식해먹더만 다른게뭐임? 닭이랑 개랑 어차피 먹으려고키우는거면 뭐... 닭잡을때 닭눈동자는 안슬퍼보이디?

토끼오래 전

에그 여자가 생각이 읍네.. 자기가 키운 개는 안 잡아 먹어요 보신탕 좋아하는 사람도

니나니요오래 전

키우던 닭잡았다고하면 뭐라 안할사람들이 '개'라는 동물에 유독 더 민감하게 반응하네 모든생명은 평등합니다!

ㄷㄷ오래 전

헐...... 솔직히...... 나도 지금 들으니깐 좀 그렇다.. 키우던 개를??????? 그냥 어디가서 개고기 사오신 것도 아니고.. 키우던 개를 직접 손으로 잡으신다니.. 나도 지금 글로 읽어도 입맛이 떨어지는데;; 남친이 인간적으로 뭔가 이해가됨.. 차라리 닭을 잡아주시지..

ㅇㅇ오래 전

무조건 본인 친정부모만 이해하고있네,,,

우으오래 전

남자친구 작은할아버지도 키우던개드셨다던데 난 그거갖고 거부감들거나하진않던데요 평소피보면 온몸에힘이쭉빠지는 난데 개드셨나보다 생각들지 거부감들거나하진않던데 역사쌤이 이말을해주셔서그런가몰라도.. 임진왜란때 왜놈이 하도많이 쳐들어와서 산으로피신가는일이 많았는데 소 돼지이런건 못데려가는데 개는 주인잘따르니까 쫄래쫄래 산으로같이갔다가 왜놈들침략이 길어져 들고간 식량이 다 고갈돼서 먹을게없어져서 개를먹기시작했다고 평소에도 개너무좋아하고 키우기도했었던사람인데 요즘 집에서 키우는 실내견같은 개가아니라 잡종견 이자 식용견 그런개들 잡아드신것같은데 이해안되니 글쓴이가 이기적이니 요즘사람들의견이 다 이렇다니 그러지않았음하네요 글쓴이도 어려서부터 그렇게보고자라왔고 그에대해거부감없으니 남자친구도 그럴거라생각했다가 아닌모습에 심상한것같은데 두분이서 조곤조곤 이야기해보세요

오래 전

아무리 그래도 키우던건 좀...사육?정도면 몰라도..이쁘다고 쓰담쓰담 해주던 애를 그냥 죽인거잖아요..ㄷㄷ개입장에서는 믿고있던 사랑하는 주인이 자길 잡아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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