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와 같기를

김밥코어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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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인데 닭은 먹었냐?ㅋㅋㅋ..







참 신기한게 너 보고난뒤 하루는 참 달..달하고 행복하다ㅋㅋㅋㅋ







오랜시간 같이있지못하고 고작 한시간 같은공간에서 수업듣는거지만,







니 뒤에 앉아서 니가하는얘기,장난하는거,니 뒷모습 다 볼수있어서 얼마나 행복한지 아냐..ㅋㅋㅋ







막상 이렇게 쓰니깐 되게 오글거리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한데, 이렇게라도 전해보고싶었어 내맘ㅠㅠ















내가 널 처음 알게된 때는 중1이었고(그때 다른여자애랑 시내에서 데이트하고있었어 너ㅋㅋㅋ) 너한테 첨으로 호감을 느꼈을때는 중3 체육대회때...







비 왔는데도 그 비 맞으면서 축구경기뛰고있었어.키도 큰 애가, 그렇게 열심히 뛰고있는데 진짜 심장이 멎더라ㅋㅋㅋㅋ







그땐 단순히 , 정말 호감수준이었지만 우연히 너랑 같이 과외수업 받게 되면서 과외팸애들이랑 단체톡만들어서 이야기한답시고 새벽까지 톡하면서 이야기하고..







너의 그 드립같지않은 드립에 나혼자 열심히, 누구보다 먼저 반응하고있더라ㅋㅋㅋ...







학교 끝나고 과외가는길에, 어쩌다 혼자올라가다가 뒤에서 내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봤는데 너였어 기억나니?







너랑같이 그 짧은 거리를 함께 걸어가면서 막상 서로 할 말은 없어서 뻘쭘한데, 괜히 한마디라도 더 붙여보려고 숙제했냐고 물어보고..ㅋㅋㅋ







함께 엘리베이터타고 올라가는동안은 진짜 아무렇지 않은척 애쓸만큼 떨리고 설렜다.







선생님이 문제풀이 시키셔서 니가 앞에 나와서 설명할때, 정말 그 잠깐동안 어쩌다한번 너랑 눈 마주칠때, 그 순간의 행복때문에 과외가는시간이 기다려질정도로 행복했어.







괜히 과외가다가 길 건너편에서 걸어오는 널 봤을때, 우연히 마주친것처럼 만나서 같이 걷고싶어서 느리게 걸은적도있고,







저~앞에서 걸어가고있는 너를 따라잡겠다고 뒤에서 뛰느라 힘들었어..ㅋㅋㅋ넌모르지







과외끝나고 짧은 인사만하고 가버리는 널 볼때마다 뭔가 허전하고 아쉬운데 , 내일이 있으니끼.그렇게 집으로 돌아와서 숙제하다 니생각,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잠깐 쉴때도 니생각, 자기전에 음악들으면서 니생각..







학교에서도 일부러,괜히 다른친구만나러 가는척하면서 너보고ㅋㅋ.. 괜히 너랑 한마디 더하려 숙제다했냐고, 우리끼리 짜고 하지말자고ㅋㅋ..







우리반으로 올라오는 발걸음이 그렇게 즐겁더라.







축제오디션때 너춤추는거보고 서툴어도 멋있었고, 친구들 눈치안채게 호응하느라 힘들었다ㅋㅋ







고등학교 결정할때 내가 그학교 가려했던 이유중에 너도있었어. 엄마반대를 무릅쓰면서까지 가려했던, 그 이유중엔 너도 있었어.







결국은 못갔지만.







너랑 같은고등학교를 못간다고 생각하니 앞으론 거의 볼일이 없는데, 진짜 솔직히 엄청 막막했어.







고백? 상상도 못했어ㅎ 넌 이미 이쁜 여자친구가 있었거든.







( 이건그냥이제와서하는얘긴데, 독서실갔다가 우연히 널만나서 진짜 행복했는데 알고보니 여친보러온거였다ㅎ)







그리고, 난 너같이 키크고 훈훈한 애한테 고백을 할만한 자신감따윈 없었거든.(물론 지금도마찬가지야ㅋㅋㅋㅋㅠㅠ)







웃는게 이쁜남자가 이상형이라 말하고다니는 나에게 웃을때 개구쟁이처럼 보조개가들어가며 환하게 웃던 넌 진짜..엄마미소짓게 만들었다ㅋㅋㅋㅋ







어쨌건, 그래도 과외하면서 너랑 말도하게되고 꽤 친해진것같아서 행복했던 생활이었어.







축제때 나 무대서고 내려왔을때 잘했다고, 하이파이브하자고 손내미는 너랑 손뼉치면서 행복했다.







내가얼마나기뻤는데ㅎ







졸업할땐 이제 마지막이구나 하는생각에 진짜 서운하고 울컥하고 그랬는데 또 한편으론 졸업앨범에 담긴 니 사진 가질 수 있어서 행복했어..







고등학교가서는 솔직히.. 한동안 정신없이사느라 니생각 많이 못했는데, 그래도 기숙사에서 집 오는 주말이면 혹시라도 너와 마주치진 않을까 기대하고..







고등학교들어오고와서 시간 꽤 흘렀을때 우리 처음 과외팸애들이랑 밥먹은날. 그때내가 얼마나 떨리고 반가웠는지몰라ㅠㅠ







여자친구랑 잘내냐는내말에 고등학교가서 새여자친구 사귀었다며 사진보여줄까? 하면서 웃으면서 나한테 여자친구 자랑하던 너ㅎ







보면서 이쁘네~ 귀엽네~ 하면서도 속은 어찌나 아프던지ㅎ







내 사정땜에 학교옮겨야 할때, 제일먼저 생각난 학교가 바로 니네학교였어.







정말 이젠 너 가까이에서 널 지켜볼수있구나 하는 생각에 설레서 잠 못이루고 ,정말 하루종일 니생각만 했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ㅋㅋㅋ..근데 참 내가 널 좋아하지말라는 뜻인지 내가 너무 기대했던 탓인지 너희학교로 갈 수가 없게됬어.







오히려 더 멀~리가게됬지ㅎ







그래도 내가 다시 과외로 복귀하면서 이렇게 잠깐동안이라도 니얼굴볼수있다는게 그냥 감사할 따름이야.







니얼굴 잠깐이라도 더보려 이미들었던 수업인데도 들으러간다ㅎ 내일이야~ 내일도 니얼굴보러간다는생각에 행복하다ㅋㅋ







오늘도 니뒤에 앉아서 수업들으면서 짬짬히 쉴때 니가 왠일로! 나한테 말많이 걸어줬어.







막상 그러니까 당황해서 표정관리도 안되고 답도 단답으로 한것같아서 지금생각해보니깐 아쉬워죽겠어ㅠㅠ







지금옮기는학교가 더힘들지 않냐며, 또 기숙사가냐며..어디로가냐며..







그렇게 눈마주치면서 물어봐줘서 고마워.







마지막에 수업끝나고 내가 먼저 나갈때, 니가 빠이빠이 작게 말하는거 다들었는데 미처 내가 아무대답도 안한것같아서 너나올때까지 다시 기다렸잖아..ㅋㅋ 내일보자. 내일은 밝게인사할게.















P.S 넌 이글을 보지못하지만, 이렇게 편지라도 쓰니 마음이 후련하다.







수영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고 키도크고 어깨도 넓고 웃을때 보조개가 이쁜, 다행이다를 잘 부르는 .







너도 나와 같은마음이라면 얼미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