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실적인 재회방법 글쓴이 입니다.
우선 본 글에 앞서서 여러분께 사과를 드릴게요.
현실적인 재회방법 1편에서 1,2,3번 경우를 한번에 쓸것처럼 해놓고
띄엄띄엄 올리고, 또 3편은 올리지 않고 메일상담이나 받고 해서 댓글로 핀잔을 주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3번 경우를 기다리신 분들에게 정말 사과드릴게요. 죄송합니다.
올릴려는 마음을 가득했지만, 요 몇일동안 메일상담이 수백통이 와서 하루종일 컴퓨터만 들면
독자분들 메일 한통한통 읽고 성심껏 답변드린다고, 이렇게 글을 쓸 여유나 없었네요.
지금도 답장 못드린 메일이 많은데, 먼저 답장 안해주고 이글 쓰고 있다고 추후에 핀잔을 주실
분들이 있을거라 예상 됩니다ㅠ.ㅠ
그리고, 뭐 이런글이 위로가 될 줄 아냐, 베스트 노리면서 쓰는거 아니냐, 헤어진 사람 마음 가지고
장난 치지 말라, 은근슬쩍 글 안쓰고 메일 상담 받으면서 만남 요구하고 돈 요구하는거 아니냐..
이런 말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던데.. 저는 재회상담 사이트에서 나온 사람도 아니고..
베스트(?) 그런거 원하지도 않고, 정말 순수한 마음에 쓰는거니깐 제 글을 읽으시면서 기분
상하신다면 그냥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누르시거나 메일 한통 주세요. 전화라도 한통 하죠 서로...
제 나름껏 열심히 좋은 마음에서 썼는데, 이런 소리 들으면 사실 좀 서운하기도 하고 그래요ㅠㅠ..
서론이 길었네요 글 시작해 볼게요.
가수 노을이 부른 '어떤가요' 란 노래가 생각이 나네요.
나지막이 그려지는 기억에, 나를 부르던 그대 목소리가 들리고.
그대와 있던 기억을 하나씩 꺼내보다, 마지못해 그저 또 눈물이...
사랑은 열병 같은 거에요. 심하게 앓고 나면 비로서 한껏 성숙하는 마법같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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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번 경우와 2번 경우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여자쪽에서 집착과 구속이 심했다.
딱히 싫어할 이유는 없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맘이 식는다
에 대해서 많은 상담을 의뢰하셨어요.
오늘은 3번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릴텐데
'사랑할 여유가 없다' 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 몸이 힘들고 지치는데, 옆에있는 사람을 챙기지 못하는게 당연한 건가요?
아니면, 그냥 친구도 아니고 그래도 누구보다 가까운 연인인데 나몰라라 하고 내팽겨치는걸
이상하게 생각하시나요??
3번 경우는 참 안타깝게 헤어지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주로 둘 사이에 트러블 보다는
한쪽의 외부적 상황이 곁에있는 연인을 챙겨줄 수 없을만큼 크게 다가오니, 결국 연인관계가
부숴지고 이별을 맞이하게 되죠.
음.. 제가 3번에 해당하는 여러분들의 속사정 까지 알 수가 없어서 딱히 예를 들기도 곤란하네요.
제 의뢰 메일중에 기억나는게 하나 있는데
남자친구분이랑 오랜기간 연애를 하신 여성분이셨어요.
남자친구가 어느순간부터 점점 자기한테 소홀하게 대하고 또, 자기를 만나는 시간보다
평소에 잘 만나지 않던 동성친구들을 자주 만나고 잦은 술자리를 갖게 되었다고 했는데,
알고보니 남자친구 집안 환경이 갑자기 어려워 졌다고 하시더라구요.
끝내 남자친구는 여자분께 이별을 고하시는데, 제가 봤을때도 그 남자분이 참 여자분을
놓아주기가 힘들어하는게 보이더라구요. 왜냐하면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자기의 외부적인
환경때문에, 더이상 사랑에 정신을 쏟기가 힘들어 졌기 때문이죠.
그럼 여성분들이 그러세요. 나한테 아무것도 해주지 않다도 된다고, 그냥 곁에만 있어돌라고.
내가 큰 힘이 되어주겠다고.. 여성분들이 많이 놓치시는 부분중 하나가 바로 이거에요.
'내가 너에게 조금이라도 힘이될게', '힘든일 있으면 나한테 다 말해'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하나도 하나도 절대 도움이 되지 않아요.
만약 저희 아버지께서 하시던 사업이 부도가 나셔서, 저희 가족은 길거리로 나가야 할 판이
되었어요.(쓰고보니 예시가 좀 강하네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내가 큰 힘이 되어주겠답시고
유치하지만 드라마에서나 나오는 '자기야 힘내~' 뭐 이런 애교섞인 동영상도 보내주고,
만날때마다 곁에서 애교부리고, 갖은 노력을 해준다고 칩니다.
그럼 제가 느끼는 아니 대다수의 남자분이 느끼시는 감정이 뭐라 생각하시나요?
'아 그래도 이렇게 힘든데 날 위로해주는 여자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야'
라고 생각할까요? 천만에요 정답은
'아.. 제발 좀 이러지말지.. 너무 힘들다' 이겁니다.
왜냐구요? 여자들은 아니 여자 남자를 막론하고 인간이란 동물은 참 간사해요.
초심을 지키기가 어려운 법이죠.
힘들어하는 연인 곁에서 '나는 아무것도 받지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내가 힘이 될 수 있다면
뭐든 해야지' 라는 좋은 마음으로 시작해서 조금 전 예시처럼 그렇게 나름 힘이되는 작전을
펼치면 처음에는 봉사의 마음으로 열심히 합니다. 근데 조금씩 시간이 지나자나요?
그럼 나쁜 마음을 가지게 되요. 내가 지금 이만큼 널 위해서 해주는데 너는 왜 아무것도 해주지
않아? 라는 반응을 보인다구요...
그래서 참다참다 남자친구에게 말해요. 너무하는거 아니냐고, 날 사랑하지 않냐고
그럼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멘붕이 찾아오죠.
안그래도 힘들어 죽겠는데, 얘는 왜 또 옆에서 이러냐고. 날 더 힘들게 하냐고..
이러면서, 지금은 내가 널 사랑 할 여유가 없는거 같아 미안해. 우리 헤어지자
라는 전형적인 멘트를 하며 이별을 고하죠.
아시겠나요? 왜 여유가 없어서 헤어지게 되는지.
연애가 아닌 다른걸로 힘든 남자에게, 연인이란 별로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점..
물론 모든 남자가 다 이러진 않겠죠. 그래도 대부분 그 힘든 외부적 일때문에
이별까지 고할 상황이 되는 남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이런 생각들을 합니다.
제 주변 분들도 거진 다 그러셨구요.
이런 분들이 계시더라구요.
'그럼 힘들어 하는 남자친구에게 제가 뭘 어떻게 해줘야 하나요?'
정답은 그냥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세요.
남자친구가 어떤 슬럼프에 빠져들게 되면 곁에 있는 여자친구는 알아차리겠죠?
징징대지 말고, 남자친구가 하자는 대로 두십시오. 최악에 상황을 면하고 싶다면.
시간을 갖자는 말을 굉장히 사람들은 두려워 합니다.
이상하게 시간을 갖자 라는 말은 헤어지자라는 말과 동일하다고 다들 느끼시던데 그게 아니에요.
정말 철든 어른이라면, 생각할 시간을 갖자 라는 말을 입밖으로 절대 함부로 내지 않을거고
그말을 낸다는 건, 남자도 최악의 상황을 면하고 싶어서 내는겁니다.
내가 힘든 와중에 적어도 곁에 여자친구를 잠시 멀리 두고 객관적인 판단을 하고 싶은거죠.
제 친한 친구 얘기 입니다.
이 친구는 집안 사정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도 하루에 두개씩 하고
새벽에도 술집에서 청소하고, 서빙하는 그런 일을 했어요.
다들 아르바이트 경험, 직장 경험이 있으시죠?
특히 서비스 업종. 손님은 왕이다 라는 마인드로 일을 해야 하고 더군다나
술집에는 소위말하는 잘난 부잣집 사람들이 자주와서 돈을 무기로
가게를 쑥대밭을 만들고 가곤 하죠. 거기서 사람에게 겪는 스트레스가 무진장 쌓였습니다.
그렇게 떠들석 하던 단체카톡방에서도 말 한마디 없고, 전화해도 늘 받지 않고.
항상 일 하지 않을때는 자고 있고, 그런 친구가 어느날 연락을 재촉하던 저에게 한마디 하더군요
'혼자 있고 싶어' 라고.
사람이 힘들면 취하는 행동이 뭐라 생각하세요? 곁에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 받는것?
아닙니다. 바로 혼자 있는 겁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힘들때 시간을 갖자고 하는거에요.
헤어지고 싶어서 시간을 갖자는게 아니라, 적어도 적어도 혼자 객관적인 판단을 하면서
여자친구분과 어떻게든 헤어지지 않기 위한 이유를 찾으러 가는 거라구요...
옆에서 무슨 말을 해도 힘드니깐, 위로를 해도 받아주기 힘드니깐..
좋았던 과거를 떠올리면 좋았던 순간만을 떠올리며, 지금 내 옆에 있는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을 이유를 찾으러 가는거에요. 제발 혼자 과대망상 확대해석 좀 하지 마시길 바래요.
제가 준비한 현실적인 재회방법3. '사랑할 여유가 없다'라는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이렇게 글을쓰다 보니, 1,2,3 말고도 많은 경우들이 생각이 나고
또 메일을 통해 상담을 드리다 보니 다른 경우들도 종종 보이곤 하네요.
그럼 현실적인 재회방법 4편에서 조만간 인사드릴게요.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꾸벅)
Ps. 상담이 필요하신 분들은 liliodendron@nate.com 로 개인적으로 메일 주세요~
(단, 본인과 남자친구분의 나이, 만난 기간 정도는 언급해주는 센스~)
이 세상 모든 분들이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현실적인 재회방법 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