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랑관계한사실을부모님께들켰어요...어떡하죠

ㅠㅠ2013.08.14
조회35,122

 

 

안녕하세요. 저는 22살이구 남친도 동갑내기에요.

지금 사귄지 다섯달정도? 됬구 100일쯤에 관계를 갖게됬어요..

둘 다 첫경험이구 저는 오히려 하구나서 남친이랑 더 친밀하구 사랑스러워진거같아요.

 

 

근데 저는 평소에 이것저것 다이어리에 다 써놓는 편이라 첫경험한 얘기도 다이어리에 써놨었는데

제가 알바간 사이에 엄마가 방청소하시면서 그걸 뒤져보셔가지구...휴

 

 

엄마랑 아빠랑 완전 화나셔서 엄마한테는 창년부터 시작해서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들었고

아빠는 빗자루로 저 때리다가 엄마가 말리셔서 그나마 죽지않았네요..ㅠㅠ

 

 

원래부터 저희 부모님 굉장히 엄격하시고 보수적이셔서

중고등학교 때는 남자친구가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많이 맞고 혼나고했어요.

 

 

남자친구 앞에서 뺨 맞기도 했고 그냥 아침에 엄마가 제가 자는 사이에 핸드폰 검사해서

남친이랑 문자한 거 보시면 그날은 아침부터 머리 끄댕이 잡혀서 욕먹고 울고

학교 다녀와서는 아빠한테 진짜 못움직일 정도로 맞고 집에서 쫓겨나는게 일상이었어요ㅠㅠㅠ

 

문자내용이 불건전한 것도 아니었고 그냥 사랑해 이런 것뿐이었는데...

그래서 여름에는 팔다리에 멍이랑 부은 자국들이 너무 많아서 담임선생님한테

계단에서 발을 헛디뎌 굴렀다고 거짓말도 하고..

하루하루가 자살하고 싶었지만 무서워서 죽지못했어요 그때는..ㅋㅋㅋ

 

 

지금은 이제 성인이니까 남친 사귀는 거에 대해서 별 말씀 없으시긴 한데 통금이 10시에요..

그리고 항상 하시는 말씀이 남자랑 뽀뽀도 하면 안된다하시고 데이트도 도서관가서 공부하는게

데이트라고 생각하세요. 그런데 지금 이 사단이 나서 제 핸드폰이며 노트북, 용돈 모조리 뺏으시구

남친 데려오라고 하셔서 이틀인가 버티다가 남친이 자신한테도 책임이 있으니까 오히려 자처해서 오겠다구 했어요ㅠㅠ

 

 

저도 어떻게든 남친 보호하려고 안된다고 안된다고 하다가 정말 방법도 없고해서

결국 어제 남친이 집앞으로 부모님 뵈러 왔어요.. 정말 미안하구 고맙죠...ㅠㅠ

엄마아빠는 이런 성적관계에서는 여자가 불리하다고하시면서 절 책임지고 결혼하던지 헤어지던지 하라고 남친한테 그랬나봐요..

 

 

그런데 남친이 삼수해서 이번에 대학을 간지라 아직 1학년이고 군대도 안다녀왔어요..

자신의 계획대로 해나가면 가장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적어도 30대 초반이 지나서일텐데 어떻게 그게 말이 되요ㅠㅠㅠㅠ

 

 

그래서 아빠가 남친한테 너희 부모님한테 이 사실을 말씀드리고 우리에게 연락을 해서 너네가 건전하게 사귈 수 있도록 양쪽부모가 조정한다면 계속 만나도 되고 아니면 헤어져라 하셨어요......

 

 

저는 그래도 조금 마음이 놓이긴한데 남친이 너무 힘들어해요.. 저야 부모님한테 어쩌다가 걸린 거지만 남친은 자기입으로 말해야하는 거잖아요..ㅠㅠ그래서 아직 결정을 못내리고 있어요.

만약 남친이 말한다해도 그쪽 부모님께 제 이미지가 안좋아지는 건 물론이고

남친부모님이 저희 못만나게 할 수도 있는 거니까요....

 

 

정말 머리가 멍해요...이걸 어떻게 해야되는지

 

 

그렇다고 무작정 헤어지긴 싫고..서로 정말 많이 좋아하는데 어떡하죠 이럴 땐...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시면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ㅠ눈앞이 깜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