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잘못하고 있는건가요?

lego12452013.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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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스물여덟의 꾸준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흔남입니다. 직장생활한지는 삼년정도이고 올초 결혼하여 와이프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와이프 뱃속엔 사랑스런 제 쥬니어도 있고요. 어느때보다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느때보다 와이프를 사랑하는 지금 제게 가끔씩 찾아오는 그리움이 있습니다.



그것은 대학시절 매정하게 절 버렸던 그녀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아니 기억이라고 하는게 더 맞을것 같군요.



대학 2학년때 소개팅으로 만난 그녀는 남고 졸업이후 매마른 제 감정에 분홍빛 ♡비를 내렸던 동생이었습니다. 처음 느꼈었던 설레임이 그녀와 함께한 모든 순간들을 파스텔톤 기억으로 바꿔놓았었죠....



그렇게 반년정도 만날때였습니다. 저는 지방에서 기숙사생활을 하였고 여자친구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녀 주말 정도밖에 못보는 상황이었어요. 그런 상황이 늘 미안하였지만 일부러 티는 내지 않았습니다. 미안하지 않을만큼 사랑한다고 생각했거든요.. 바보같이;



한 삼주정도 학교에 일이있어 만날수 없게 되었습니다.



학교 일이 끝나고 빨리보고 싶은 맘에 일이 끝나는주 주말에 보자 하였어요.



하지만 그 친군 약속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동아리 사람들과...



할수없지 그럼 일요일에 보자니 그것도 안된다고 합니다.



그 아이도 바쁘게 사는구나 슬프지만 담주에 봐야겠구나 생각에 조금더 설득하다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그리고 그주 주말 정말 놀라운 고백을 받았습니다.



그 아인 동아리 친구들과가 아닌 동아리 오빠와 약속이 있었던 것이고 그날 고백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아련한 제 대학시절 첫사랑은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그 아일 원망하고 미워하다보니 시간이 미워하는만큼 원망하는 만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덕분에 천사같은 지금의 와이프도 조금더 일찍 만나게 되었죠.



아내를 만나면서 그 아이에 대한 미움도 원망도 조금씩 사라졌습니다. 오히려 이런 여자를 만나 내 마음이 다시따뜻해지는 경험을 할수있게 끔 해준 그 아이에게 고망운 생각도 들었습니다. 시간은 모든 답을 알고 있는듯 했습니다.



두번째 사랑은 잘 보살피고 보살피어 몽우리를 거쳐 결혼이라는 꽃을 피웠습니다. 대학졸업이후 바로 취직하여 기다릴것 없이 결혼도 일찍하였습니다.



부러울것 없는 행복한 매일입니다.



하지만... 가끔 그 아이가 너무너무 궁금합니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지금 나처럼 그 아이도 행복한지요..



헤어짐으로 정말 힘든 시절 지금의 제 모습처럼 행복해져서 그 아이에게 나타나길 바라는 꿈도 꾸었습니다.



그리고 전 그 모습의 절 만들었구요. 그래서 그런지



그 아이에게 제 모습을 보이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그 아이는 어떤 모습인지 궁금합니다.



하지만 와이프를 생각하면 그 아이에게 연락하는것이



너무나 미안합니다..



혹 다른 남자분들도 그런가요?



다들 현실에 감사하면서도 가슴 속 첫사랑에 대한 기억을 버리지 못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