쓴 소리 부탁드립니다.

고22013.08.14
조회48
안녕하세요 고2 여학생입니다
이렇게 네이트에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여러분들께 정신 좀 차리고 더 열심히 공부할수 있는 쓴 소리를 듣고자 해서 입니다. (절박하게끔..)

일단 제 사정을 말씀드리면 가정이 좀 힘듭니다. (그리고 저는 그 어려운 가정에 혼자 파묻혀서 핑계 핑계만 대면서 죽을둥 살둥까지의 노력을 안하고 있습니다.)

중2, 엄마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습니다. 그 때는 아빠 사업이 잘 되고 나름 서울 좋은 아파트에 살면서 학원도 잘 다니고 공부 잘한다는 소리도 많이 들으면서 자라서 우쭐해있었습니다. (큰 종합학원 1, 2등?) 전 제가 노력하지 않아도 잘될줄 알았습니다. 엄마가 쓰러지신 다음부터 병원비에.. 아빠 사업이 날이 갈수록 안좋아지시고 저는 결국 학원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초2때부터 다니던 학원생활에 저는 그동안 스스로 공부 개념 자체를 잊고있었고 학원에서 시키는 공부가 보여주는 시험성적이 제 진짜 시험성적인줄 안겁니다.
그렇게 성적은 조금씩 줄어들고 이사를 전전하다가 재개발한다는 안좋은 아파트에 살게되었습니다.

그렇게 맞이한 고등학교 생활은 한숨뿐..
사립학교라 등록금은 쎈데 낼 수 있는 돈은 없고.. 급식비가 몇달씩 밀려 곧있으면 급식도 끊길것같고.. 폰은 이미 밀린 돈에 정지된지 오래고.. 그냥 다른 친구들과 저를 비교해가면서 저자신을 깎아 내려가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고에 이과입니다. 이과 학생은 전체 500명중 150명안팎. 그만큼 제가 더 노력해야하는거 압니다. 남들이 3만큼 공부하면 저는 부족한 만큼 6 7 8 이렇게 공부해야되는것도 압니다. 현재 제 성적은 3, 4, 5 등급.. 스스로도 잘 알면서도 충분할만큼 노력하지 않는 제모습이 어이없고 한심합니다. 이정도에 힘들어하는 제가 너무 짜증납니다.


저는 아픈 엄마를 보며 간호사나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어려서부터 의과계열에 관심이 많았었구여. 제 등급가지고 어림도 없는거 압니다.

이런 제게 쓴 소리와 용기를 가질 수 있도록 댓글 부탁드려요. 보고 다시 마음 다잡을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