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이에요.
많이 어려요..
죄송해요. 방탈해서.....
할머니 밑에서 컸어요.
아주 어렸을 때 돌도 안 지나서 거의 한 6개월 때?
대학 안간다 안간다 난 돈 번다고 찡찡댔는데
우리 집안에 대단한 고모가 요즘은 여자들 전문대도 안 쳐준다고 난리를 부려서 하기 싫은 공부 내 돈 내고 하고 있어요.
내 돈? 없어요. 중학교 때부터 뚝배기 나르고 햄버거. 피자. 커피등등 만들고 술집 서빙하고 .... 아 대다수 싫어하는 직업 바 일도 했어요.
급했거든요. 돈이 없어서
우리 할머니는 나만 바라보고 사는데
그만한 형편이 안되니깐
다행히 저는 항상 그냥 모던하게 돈 벌었어요.
남들 먹을 술 2배로 더 먹고 분위기 맞춰주고 그러고 일 했거든요.
그러고 나름 떳떳하게 돈 벌었어요.
등록금이랑 생활비 벌려고..
있죠.
저 저희 집 안에서는 여자가 엄청 귀해요.
전 그런 집안에 첫번째로 태어났고
더군다나 엄마 아빠 정 없이 크니깐.
우리 엄마는 새엄마에요.
나랑 20살도 차이 안나는 새엄마.
내 밑으로는 배 다른 동생이 2명이나 있구요.
같이도 살아 봤어요.
그걸 깨트린건 저죠.
초등학생때 우리 막둥이 태어나기 전에
정말 철이 없어서
일기장에 아기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나도 같이 못사는데 왜 지가 같이 사냐는 식으로?
근데 나도 못된 마음 먹어서 상처 많이 받았거든요.
새엄마랑 아빠랑 그 울타리 안에 같이 살때 였어요.
갑자기 새엄마 아버지가 오신다는 거에요.
그래서 저보고 갑자기 외박을 하라는 거에요.
그 당시 중학교 1학년인데....
그리고 이사 온지 얼마안되서 제대로 된 친구도 없는데
무작정 나갔어요.
그때는
나도 엄마 갖고 싶었고 아빠 갖고 싶었으니깐
도저히 잘때가 없어서 참다 참다 밤 9시에 아빠 폰으로 전화를 했어요.
도저히 갈때가 없다 나 어떻해야 하냐
아빠 말은 그럼 어떻게 해서는 밤을 새고 내일 1시 넘어서 오너라
네 머저리 같은 나는 갈데도 없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결국 다음날 까지 밤을 샜어요.
이리 저리 상처도 서로에게 줬고 받았기 때문에
도저히 못 살꺼 같아서
할머니한테 울면서 전화했어요
못살겠다고
나 죽을꺼 같다고
평생 그런 말 안하면서 하하 웃던 애가 그런 말 하니 할머니도 겁이 났나봐요
날 데리고 아무도 없는 그런 지역으로 갔어요
그러면서 속도 썩이고.. 나름 아르바이트도 하고 살았어요.
저..
근데 나름 못된것도 알고
되도 안한거 아는데
있죠
내가 정말 못 살았어요?
아빠 엄마한테 손 안 벌리고
매달 할머니한테 용돈주고 생활비주고
나 그렇게 살았는데
못 산거에요?
나한테 바라는게 너무나 많아서
가끔은 숨통이 조이는데
어떻게 해야하는거에요?
진짜 나름은 똑 소리난다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현실은
왜 이런게에요?
할머니랑 단 둘이 오순도순 살고 싶어요.
다른건 필요 없이
근데 왜 우리 할매 ....
왜 자꾸 괴롭히고 상처주고
자꾸 걸고 넘어지는지 모르겠어요
해준것도 없으면서 땡전 한푼 안 보태줘 놓고
이제 돈 버는거 자기네들 한테 다 달래요...
말 못한게 정말 많은데 ....
혹여나 김현경씨
왠지 내 딸일거 같으면..
어떻게든 연락 좀 주세요
그냥
보고싶어서
그냥 그리워서
그냥 한번만 그냥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