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ann.nate.com/talk/318977974
여자들이 엄청나게 몰려들어, 동양 아가들은 머리가 크고, 동양 여자들은 골반이 작단다. 그에 비해 서양 아가들은 머리가 작고, 서양 여자들은 골반이 크단다... 그런 이유로 한국 여자는 산후조리를 아주 열심히 해야 한단다.
이 말은 다음과 같은 물음에 해답을 주지 못한다.
1. 그렇다면 서양 여자들은 왜 찬물 샤워, 찬 쥬스 등을 두려워하지 않을까?
2. 관절통 등은 찬 물에 의해서 악화되는가? 그 근거는? ( 얼음물 정도면 모르겠지만 일반적인 찬물 샤워 등이 관절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말은 듣도 보도 한적이 없다. 에스키모인 산모들은? )
3. 왜 한국에서만 유독 산모를 푹푹 찌는 찜질방 같은 곳에서 지내게 할까?
4. 왜 동양 중에서도 유독 한국에서만 `산후조리`, `산후조리원` 문화가 발달했을까? ( 한국의 산후조리는 아주 유별날 정도로 심하다. )
5. 진화론적인 법칙에 의해서 아가의 머리가 크면 산모의 골반도 커져야 하는데, (여자들의 주장대로라면) 왜 여자들의 골반은 커지지 않았을까? ( 반대로 서양 아가들은 머리통도 작은데 왜 여성들의 골반은 크게 진화했을까?? 이건 진화론적으로 모순이다. )
6. 남성보다 여성의 골반이 크다는 말은 들어봤어도, 서양 여성의 골반이 동양 여성의 골반보다 크다는 말은 못들어봤다. 말은 많은데 정확한 근거를 보고 싶다. 링크도 좋고 텍스트나 논문도 좋다. ( 아무리 찾아도 그거 구라라는 말만 있고 정확한 근거가 없어요. 오히려 서양 아가들의 몸무게가 더 나간다네요. )
7. 한국의 유별난 산후조리 문화는 "남자에게 애를 낳아 `주었으니`, 그만큼의 `댓가`로 `호사`를 누려야겠다"는 발상의 발로가 아닌가?
8. 한국 여자들이 비 임신기에 운동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 운동보다는 적게 먹는 걸로 살을 빼려 하고 ) 임신기에는 너무 활동이 적어서 오히려 몸이 약해져 출산이 힘든 것이 아닌가? 산후풍에 대한 유별난 두려움이 출산율 최저하 국가를 이룩하는데 일조하지는 않았나?
그리고 저 여자들이 주장하는 거 뒤집어 보면, 동양 여자는 머리는 크고 골반은 없다. 어려서부터 그러하다. 커서도 당연히 머리가 크고 골반은 없다. 비율이 나쁘고 S라인이 잘 보이지 않는다. 즉, 저 판에서 판녀들은 지들이 못생겼다고 아주 열심히 주장하고 있다 ( 머리 크고 골반 밋밋한 미인은 없다). 누워서 침뱉기 중이라는 건 모른다. 머리가 큰 지 어쩐지는 모르겠는데, 머리가 나쁜 건 확실한듯.
p.s : 산후조리원이 필요한 사람도 있겠지만 필요 없는 사람이 더 많아 보인다. 친정어머니, 친구, 남편 혹은 시부모 등이 돌봐주기 힘들 때나 산후조리원이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리고 산후 조리원이 이상하게 `필수코스`로 인식되기 시작했고, ( 10년 전만 해도 별로 없었다. 산후조리원은 비교적 신생 산업이다. 30년 전에는 산부인과보다 조산사가 집으로 와서 낳는 경우가 더 많았다. ) 그 산후조리원 가격에 거품이 껴서 비싼 곳일 수록 좋은 곳이고, 남편 잘났다고 자랑하기 좋은 소재로 바뀌었다는 것이 문제다. 참고로 우리 어머니는 산후조리원은 커녕 집에 조산사 불러서 애를 세명 낳으셨지만 지금도 관절 하나 아픈 곳 없이 날아다니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