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적으로 가질 대부분의 결점을 다갖고있는 저..

슬픔2013.08.14
조회155
톡 처음써보는거라서 어따가 올려야할지도 사실 모르겠지만 10대글은 뭐 얼짱얘기밖에없어서 여기올려요..

우선 저는 고2입니다. 어렸을땐 저도 남들하고 다똑같은줄알았는데 커가면서 점점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결점이 너무 많다는걸 깨달으면서 개우울해지고 있어요.
몇개 나열해보자면

피부 - 피부가 얼굴 목 등 가슴 뭐 여드름에 개기름에.. 이건 꽤 오래돼서 거의 해탈급이지만 그래도 딴애들은 그냥 맨들한거보면 좀 우울해지네요
그리고 주름이 되게 잘생겨요. 피부가 두꺼워서 그런지 벌써 이나이에 눈가주름에 목주름은무슨 보다보면 목 잘릴거같음. 그리고 도대체 왜 안없어지는지 모르겠는 아기때 팔 접히는 그 주름있죠? 그게 아직도 생생히 존재합니다

살 - 살이찐건 당연한거고 살이 딴딴함. 운동같은거 특별히 하지도 않는데도 온 전신의 살이 두껍고 단단합니다 애들이 만질때마다 니 왜이렇게 단단해 그러는데 우울해짐

골격 - 통뼈라고하면 애들이 경쟁하듯 너도나도 나도통뼌데!!!!!내 손목굵기!!!!! 이러는데 제 손가락 한번 만져보면 걍 침묵합니다.
걍 시중에파는 10대용 그런반지 새끼손가락에껴야 겨우들어가고 어떤건 들어가지도 않음
뼈대가 아주튼튼해서 무릎도 남산만하고 아 아무튼 떡대도 장난아니에요

아 더 세부화해서 쓰려니까 정신건강에 좀 안좋은거같아서 압축하자면
모든애들이 인정하는 눈두덩이살, 눈썹이 미간에도 빼곡히 나서 갈매기모양으로 이어짐, 머리카락이 너무굵어서 뭔헤어스탈을해도이상함, 벌써 새치 잔뜩남, 덧니 등등등등..

사실 닉 부이치치 이런사람들보라 닌 사지멀쩡하다 그러면 할말없긴해요 저도 그런생각하면서 좀더 자신을 좋아해보려고 노력도 많이해봤고
근데 매일매일 학교에서 애들하고 같이 지내는데.. 매일 다른애들한테 제 신체의 결점을 하나씩 듣는거 진짜 사소한거같지만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막 예를들어 어! 너 새치있어! 이런말을 자기는 신기하거나 내가 모를까봐 정말 순수한 의도에서 할지몰라도 진짜 때리고싶음.. 거기다 다른애들한테 이거함 보라고 그러는 애들 진짜 아무생각없이 그러는거겠지만 저는진짜 수치스럽고 너무 속상하거든요
왜 저는 애들하고 다른부분이 너무많나.. 날 신기한 구경거리로 만드는 애들도 다 싫고요

걍 찡찡글이라면 그렇긴한데 넘 스트레스가 심해요
여자는 대학교가면 다 꾸미고 이뻐진다는데 저는 절대 안될거같아요 몸이 너무 억새다고나 할까

아진짜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쓸만했을걸 시발..
위로의 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