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이 갑인가봐요.

어이없어요 ㅜ2013.08.14
조회375

안녕하세요. 5개월 아가를 둔 애기엄마 입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대학병원을 가게되었고, 다시 방문하여 진단서를 받기까지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라도 알려보고자 합니다. 내용이 길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아기를 낳은지 일주일 만에 신생아실을 담당해주시던 소아과 원장님이 아이를 대학병원에 몇 일 입원 시켜서 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어떠냐고 하셨습니다.

추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 본인 소견으로는 검사를 받는것이 나을것 같다고 하셨고

외래는 예약이 다 차있지만 입원은 가능하다고 하여 낳은지 일주일 만에 아기를 대학병원으로 보냈습니다. (소아과 원장 후배가 있는 대학병원이었습니다.)

 

대학병원이라는 곳이 모두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x-ray, 피검사, 소변검사, 관삽입을 하는 것이 입원을 하게되면 무조건 하는 것이라며 진행되었고, 여러가지 검사를 해야되는데 그 중에서 척추에서 무언가를 빼내어 검사를 해야한다고 동의하라고 했습니다. 입원을 하면 일반적으로 하는 검사라는 것도 다 이미 진행이 된 상태에서 고지 받았고, 척추검사는 마취도 없이 진행되며 추후에 문제가 발생할 수고 있다고 하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안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원인 중에서 아직 밝혀진 것이 아무것도 없는데 차근차근 진행해서 최후의 보류로 하자고 하여 초음파만 진행했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에 산후조리원에서 나와 아기가 있는 병원을 이틀 정도오고 갔고, 검사날 검사 후  퇴원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결과는 외래로 받으러 오겠다구요. 

 

원래 아기를 낳고 입원해있던 신생아실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바쁘기도 했었고, 아기들을 달랠 시간조차 없어 아기들에게 좋은 상황은 아니었고 목욕도 못해서 온 몸에 각질이 일어나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볼 수가 없어 그렇게 말씀드렸지만 교수님이 판단하신후 퇴원이 가능하다는 말만 돌아왔고, 결국 다음날 확인을 받고서야 아기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환자는 알권리가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알권리는 없었습니다.

교수님이 보셔야 된다는 말로 일관된 답만 돌아올 뿐이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내 품에 안아보고 젖도 먹이고 싶었습니다.

아무 이상이 없다면 굳이 병원에 있어야될 이유를 못느꼈습니다. 그 사이에 입원비는 쑥쑥 올라갔구요.

같은 산후조리원에 있던 다른 산모의 아기도 저희 아기와 같은 대학병원으로 보내졌고, 검사를 하고 다음날 결과를 알 수 있는 날에는 교수님이 안계시고, 다시 그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되는 과정이 몇번 반복됐다고 했습니다.

 

물론 확진이 있기전까지 병원에 있는 것이 안전한 것인가라는 생각도 드는 반면에 입원비를 더 받고자 이렇게 질질끄는 것인지란 의문도 들었습니다. (진단서 발급후 후자가 더 맞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유를 갖다 드렸지만 분유값도 따로 청구가 됐구요. 기저귀도 갖다달라기에 갖다 드렸습니다.

산모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학병원이라 일반병원과는 다른 것인지는...모르겠습니다.

제가 있던 병원은 따로 분유값이나 기저귀를 요구하진 않았으니까요.

 

어쨌든 아무 이상이 없어 퇴원을 하고 보험을 청구하기 위해 3개월 뒤 시간이 나서 진단서를 발급 받으러 갔습니다.

선생님을 봐야되니 먼저수납을 해야 된다더 군요. 이해 할 수가 없었습니다. 진찰을 받으로 간게 아니니까요.

물론 진단서는 따로 비용이 발생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별개로 선생님 진찰비를 내고, 3개월 만에 방문했다며 다시 초진비를 청구했습니다...

이게 말이 되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결국 별 내용없는 진단서 한장 발급받는데 2시간이 넘는 시간과 3만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했습니다. 간호사님께 이해가 안된다고 묻자 수납 창구에서 총 관리하시는 분이 기다리라해서 30분을 기다렸다가 오더니 결국 어쩔 수 없이 지불해야된다고 합니다.

다른 병원은 안그렇다고 했더니 다 그럴거며 이건 어쩔 수 없다고만 반복합니다.

이 대학병원의 시스템은 그렇다며... 앞으로도 쭉 이렇게 갈거고 바꿀 생각도 없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른 대학병원은 진단서를 발급 받을때 1만원 정도의 금액이 청구됩니다.

다른일로 갈 일이 생겨 확인해봤습니다.)

 

제가 너무 흥분해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지만 대학병원의 시스템에 다시 한 번 실망했고, 갑을 자체로 나누는 것같아 웃기지만 병원이 갑이다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환자는 결국 아쉬우니 비용을 지불하고 진단서를 발급받아야 되구요..

 

*진단서 한장 발급 비용 : 진찰비+ 초진비+ 진단서 발급비용

  진단서 발급과정 : 소아청소년과에가서 문의 + 수납대기 후 수납 + 진찰 대기 후 진찰 + 다시 수남대기 후 수납 + 진단서 발급 창구 수령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세요?

 

 

댓글 1

붙토는없다오래 전

대학병원 원래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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