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에서 어떤 아이가 음식에 공을 빠뜨림;;;

진짜2013.08.15
조회149,921

뭔 글만 쓰면 자작이냐는 사람들 많은데 진짜 자작아니에요ㅠㅠㅠ억울ㅠㅠ

 

오늘 저녁에 닭볶음탕을 먹으러 음식점에 갔는데 정말 황당한 일을 겪어서 아직까지도 생각이 나네요;;진짜 화나서;;;

 

가족 4명인데 저희가 닭볶음탕을 먹고 싶어서 기분 좋게 음식점에 들어갔어요 닭볶음탕을 시키고 닭볶음탕은 보통 큰 냄비 하나 올려놓고 끓이면 꺼내 먹는거잖아요

 

저희도 닭볶음탕을 끓이는 걸 보면서 도란도란 얘기를 하고 있었어요 다른 테이블엔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한 커플이 맞은편에 앉아있었어요. 저랑 동생이 커플이 보이는 자리에 앉고 엄마,아빠는 등져 앉았어요.

 

근데 한 4살-5살 정도 되보이는 애랑 좀 젊어보이는 부부가 들어오더라구요.

처음엔 엄청 시끄럽게 애(남자애;;)가 돌아다니면서 아주 이목을 끌더라구요;;;그래서 맞은편 커플 중 남자분이 (남자분은 등져앉아있었음..그니까 엄마,아빠랑 등을 맞대는 위치) 애한테 조용히 해달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그 젊은 엄마가 기분나쁘단 표정으로 애보고 와서 앉으라고 하더군요..솔직히 이때도 우리가 말한건 아니지만 기분 나빴어요 근데 전 여기서 끝날 줄 알았습니다....

 

근데 4-5살 된 애들 닭볶음탕 좀 매우면 안 먹잖아요 그래서 그런지 애가 슬슬 돌아다니더니 공을 주워와선 발로 차며 놀더군요...아마 그 공이 식당거인거 같았어요 신발장있는데서 꺼내온거 같음;;;

 

솔직히 맛있게 먹고 있는데 식당에서 공 차면 신경쓰이잖아요....저희 가족이 기분이 확 나빠졌는데 거의 다 먹은 상태라 괜히 안 좋은 소리 하느니 빨리 먹고 나가자는 주의여서 그냥 참고 먹고 있었는데...

공이 진짜 큰 냄비에 탁 들어옴;;;;아....애가 공이 아주 연두색 탱탱거리는 거 그거 가지고 놀때부터 불길하다 했더니 진짜;;;다 먹고 계산하던 커플도 놀램;;

아무리 저희 가족이 거의 다 먹었다지만 진짜 기분이 너무 나쁘더라구요...

솔직히 냄비 안에 닭은 목부위,가슴살 몇점 이거 빼고 거의 안남아있었는데 음식을 떠나서 먹고 있는데 공이 들어왔다는 거 자체가 너무 불쾌했어요

 

아빠가 화가 나셨죠;;;많이 참으시는 성격인데 한번 화나면 불같아서...애가 공을 가지고 놀고 있으면 이쪽에서 말하기 전에 말려야 되는 거 아니냐고 막 쏘았어요

불쾌감 가득 담아서 애를 음식점에 앉혀야지 돌아다니게 두냐고 아빠가 술도 마셔서 엄청 큰소리로 막 말씀하셨는데 여자가 진짜 별거 아닌 말투로 공이 빠진건 죄송한데 어차피 거의 다 드신거 아니시냐구 그러더라구요ㅡㅡ

 

순간 우리가족 다 진짜 어이없어서 아무말도 못하고 있었음;;;

진짜 애면 다냐고 따지고 싶었음

 

 아빠 얼굴 발갛게 부어가지고 애를 어떻게 그렇게 기르냐고 삿대질 하면서 말씀하심 그쪽 애아빠도 껴서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군요

그깟 음식 다시 사준다고 애가 좀 실수할 수도 있지 인정이 없다고 따지는 데 더 말해봐야 소용없을 거 같았음 그리고 옆에서 애 우는데 아주 애엄마가 우릴 보는게 가관;;

뭔 상황인지 모르고 저녁시간 되니까 손님들 들어오기 시작하는데 우릴 쳐다보는 데 진짜ㅡㅡ아오 앞에서 울고 있는 애 때리고 싶었음

진짜 잘못했다간 몸다툼 나서 경찰서까지 갈 거 같은 분위기여서 엄마가 아빠보고 그냥 가자고 이런사람들이랑 더 얘기해봐야 뭔 소용이냐고 가자 그러고 식당 아저씨가 말려가지고 아빠 그냥 나옴..엄마는 그냥 가면 안된다고 저사람들 계산하게 하면 안된다고 그럼서 계산함

 

진짜 생각할수록 어이ㅡㅡ

아빠가 화가 많이 나서 큰 목소리로 말하긴 했지만 진짜 그쪽 입장 아무리 생각해봐도 무개념

요즘 젊은 애엄마들이 다 이런건 아니지만 진짜 화나는 건 사실...내가 아직 고등학생이고 그사람들보다 어려서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 거 알지만 정말 무개념 많음;;

...

 

하소연 할데가 없어 여따 합니다ㅠㅠㅠ솔직히 저희가 야박한게 아니라 애 있는집이 식당에서 너무 무례했던 거 아닌가요?ㅡㅡㅜㅠㅠㅠㅠㅠ

댓글 262

인정타령ㅋ오래 전

Best요즘 애기 데리고 다니는 젊은 부모들 보면 정말 가관이다 물론 모든 젊은 부모들이 그사람들 같은 건 아닌데 원래 소수는 다수 때문에 욕을 먹는거니까 일본이랑 비교한다고 욕먹을 수도 있을거같은데 본받을 점은 본받아야함 한국엄마랑 일본 엄마들의 아이 교육방식을 비교한 책이있었는데 한국엄마들은 자식들한테 "너희가 최고야 니가 제일 잘났고 나중에 커서 훌륭한사람이 될거야 그러니까 어디 밖에나가서 쫄지말고 고개숙이지도 말고 빳빳히들고 다녀 알았지?" 이런식이고 일본 엄마들은 "너는 나중에 훌륭하게 클거야 그치만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는 주면 안돼는거야 알았지?" 이렇다고 함. 그래서 우리나라는 공공장소 가보면 물만난 고기마냥 자기집인것처럼 미친듯이 뛰어다니는 애들? 절대 안말림 (말리는 사람들도 있지만) 말린다고 해도 말뿐임, '얘 가만히있어!' 이말만 하고 수다떨기 바쁨 그렇게 애들 뛰어다니다가 작은 트러블 생기면 또 적반하장으로 눈 부릅뜨고 인정머리가 없네 애가 그런건데 좀 봐주면 안돼냐...등등 ㅋㅋㅋ 웃기지도 않는다 진짴ㅋㅋㅋ 아줌마들끼리 수다떨려고 나와서 애들 신경도 안쓸거면 그냥 애들끼리 놀게 놀이터를 보내던가 그렇게 애들 끼리만 두기 불안해서 친히 데려왔으면 옆에다가 철썩붙여놓던가; 뭐하자는건지 아 쓰다보니까 또 열이 뻗친다 어제만해도 한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었는데 공휴일이라서 그런지 가족단위 손님들이 엄청났음, 그리고 역시나 아이들은 참 많았음 점원들 큰접시 들고 서빙하느라고 밑은 잘 안보이는데 그 사이사이로 우다다다 뛰어다니다가 결국 어떤아기 옷에 음식물튐 사과는 당연히 점원이 애기 엄마가 이옷어쩔꺼냐고 비싼옷인데 세탁비 물어달라면서 점원한테 따질때 내 주먹이 다 부들부들거리더라..... 결국 점원은 세탁비 물어주고 허리 부서져라 굽신거리면서 사과함 제발 대한민국 애기 엄마 아빠들 생각좀 하고 사세요~ 네? 본인들눈에는 마냥 귀엽고 활발한 우리 아가 라지만 다른사람들한테는 그저 민폐덩어리 눈엣가시같은 존재들이라구요

냄비오래 전

부모가 그러니 애섹키가 그렇지 ㅡㅡ

슴셋오래 전

저애새.끼도나중에지새.끼낳으면내새.끼우쭈쭈감히누구자식한테지.랄이야?!이지.랄하겟네

담배싫어오래 전

정말 사람들 많은데서 비눗방울 좀 날리지 맙시다. 다른사람 먹고 있던 음식에도 다들어가고 흰옷은 비눗방울 맞으면 자국 그대로 남고요...눈에도 들어가고...다른사람한테 피해주는 행동 좀 자제 시킵시다.

담배싫어오래 전

정말 요즘 애키우는 부모들 정신좀 차려야 됩니다. 저도 몇달전 일산호수공원에서 돗자리깔고 음식 먹고 있는데....옆에 자리하고 있던 애가 비눗방울 발사기로 비눌방울을 발사하니까...동시에 수백개의 비눗방울이 나와서 음식에 다들어가고 눈에도 들어가고 해서...뭐라고 했더니...눈흘기던 어미년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왜 어릴때부터 남에게 피해주면 안된다는걸 교육시키지 않는걸까요?

ㅍㅎㅎ오래 전

나중에 키즈프리 라고 애들 못들어오는 공간 브랜드로 꼭 내고만다. 미국도 애들 못들어오게 한 식당이 욕은 많이 먹었는데ㅡ대박났답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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ㅈㅈ오래 전

근데 왜 자꾸 똑같은 글 올림?

모라냐오래 전

이글에서 얘기하듯 집구석에서 지들 밥먹는데 애가 공갖고 뛰다니며 놀면 분명히 한마디 정도는 할텐데 밖에만 나오면 희한하게 지들 안방보다 더 함부로들 구는거 보면 진짜 황당..그런 부모가 나중에 지들이 애들 감당 못할 정도가 되면 학교교육 욕하지..

모라냐오래 전

진짜 울나라 부모들 문제부모가 넘많지..애가 떠들고 뛰다니고 노는건 당연한건데 때와 장소를 구별시키는게 부모가 할 일이구만 진짜 그런거 안하드라..심지어는 자기 집에서는 조용하라고 야단치면서도 밖에만 나오면 남들 피해는 생각하지도 않고 그냥 방치하는 희한한 현상도 벌어지는게 울나라..

ㅡㅡ오래 전

앞으로 식당.카페.마트.백화점.등등 사람 많은곳에서 아이의 공공질서 교육 못시키는 부모는 그냥 강퇴 시킨다고 공지 붙이고 엄포 놨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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