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이렇게 이해를 해줘야 하는 걸까요

2013.08.15
조회133

안녕하세요무료함을 달래기위해 가끔 판을 보는 스물셋 흔녀입니다 안녕

본론으로 들어가서,사람이 살아온 환경이 달라 이해를 해줘야 하는건지 정말 답답해서 글을 써봅니다.어디까지나 제가 보고 느낀 입장에서 쓰는거기에 이기적인 부분이 있을테니 이해해주시고 봐주세요.

저는 지금 해외에 유학중인데, 같이 온 친구까지해서 3명이 한집에 같이 살고 있는데요 쌓였던 감정이 조금씩 터지기 시작한건 아마 사소한부분이지만 집청소 부분이었던것 같아요
집이 딱 봐도 더럽다, 라고 느껴지면 청소를 하기 마련인데(저, 친구 1,2번 이렇게 설명할께요) 
제가 방을 치우기시작하면 1번친구는 자동적으로 부엌정리를 하고 난 후 세탁기를 돌리거나 제가 좀 더 치우기 쉽게 미리 방을 치워주거나 아니면 같이 해주는 타입이에요  그런데 2번친구는 지금 같이 살기 시작한지 한달하고 보름이나 지났는데한번도 청소를 한적이 없어요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제가 억지로 청소기 돌리라고 주니까 부엌 정도? 평소에 방에 머리카락 많은게 눈에 보이는데1번친구는 제가 다른거 한다고 못하면 스스로 찍찍이(?)같은걸로 다 머리카락을 치워주곤하는데2번친구는 한번도 정말 한번도 해주질 않았어요 폐인
진짜 청소할때 멀찍이 구석에 가서 쳐다보기만 해요 그리고 제가 청소기를 들고 부엌에 가면 그땐 부엌에 있는 물건 들어주는 정도?

근데 청소는 제가 이해를 해 줄수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사소한 부분이니까한숨


그런데 진짜 이건 아니다 싶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 이야기를 하기 전에 보시는 분들이 알셔야 할 점이지금 같이 사는 친구들이 환전해온 돈을 다 써서 당분간은 제가 가지고 있는 돈으로 장을 보든 뭘 다해요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몇일전에, 그 친구가 아팠어요저처럼 평소에 위나 장이 안좋은걸 알았는데, 갑자기 제가 위산과다때처럼 아프길래 제가 씻고 약국다녀온다고 했어요 (제가 돈을 가지고 있으니까)
집에서 근처 약국까지 도보로 10분이나 걸리는곳인데약 다 사고, 또 위나 장에 부담갈까봐 밥 못먹는다 하니 요구르트같은 유산균도 사서 그 왕복거리를 15분만에 뛰어서 갔다왔는데
제가 너무 급해서 슬리퍼 신고 나갔는데 급하게 뛰다보니까 발등에 피가나서 까졌는데도 불구하고 고마워, 라는 이야기를 못들었어요 방긋  
그래도 적어도 고맙다고 해주길 바랬는데 전혀 그런말도 하지 않고 제가 스스로 약도 다 챙겨주고 걘 그냥 그걸 먹고 그게 끝이에요 방긋
그 일이 있고 난 후에 좀...라고 생각한게 집에서 한 20분 걸어서 가면 있는 마트에 계란이 많이 싸요 (집근처에 있는 마트보다 반값이나 싸요)근데 솔직히 계란이 싸니까 가는것도 있지만 (다른 뭐 밀가루나 등등도 다 싸요) 처음부터 마트 가자고 씻어라고 했는데 "응~"이라 말만하고 계속 폰게임하고 티비보고 좀 화나서 화를 억누르고 3번째로 "씻으러 안가?"라고 말하니 그제서야 일어서서 무슨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도 아니고 그런 표정으로 씻으러 터덜터덜 가더라구요 
게다가 씻으러 갈때 "하-"이러면서 가기싫다는걸 온몸으로 표현하면서 우씨
그렇게 겨우 마트를 다녀와서 집에오는길인데 5분만 더 걸으면 집에 도착할때쯔음에 갑자기 인상을 쓰면서"아 ㅁㅊ ㅡㅡ 욕나올정도로 덥네" 이러더니 "아 ㅅㅂ" 이러는거에요 
....방긋



솔직히 거리도 있고 짐도 무겁고 해서 힘든건 이해를 하는데갑자기 그러니까 저는 그때 좀 쌓여있어서 황당해서 그냥 가던길 가고1번친구는 놀래서 계속 옆에서 눈치보면서 달래주고 괜찮냐 물어보고 
그런데 집에들어가자마자 자기 짐 다 현관앞에 내던지고 방에 성큼걸어가더니 옷갈아입으러 가는거에요찌릿
진짜 황당해서 아무런 말도 안나오고 저도 그 말에 짜증이났다가 좀 힘드니까 쉬고 있었는데1번친구가 장봐온거 정리해서 저도 정리하는걸 도와주러 갔어요 
정리할께 많아서 왜 (2번친구)은 안오나 싶어 봤더니 뚱-한 표정으로 앉아서 핸드폰으로 카톡하고있는거 같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냥 전 짐정리를 계속도와주다가 이제 다했는데그제서야 와서 그냥 멀뚱 쳐다보고, 짐정리 다하니까 다시 들어가고

솔직히 화가 좀 나더라구요...그래도 참았어요, 기분이 나쁘다 했으니까
'그 일이 있고난 바로 뒷날에 있던 일인데제가 게임을 못해서 안하는것도 있지만 흥미가 없어서 게임을 전혀 하지 않아요간단히 뭐 꾸미는 게임정도라거나 레스토랑같은 운영하는 게임정도만 하는편이라 게임용어에 대해서 잘 몰라요 정말 하나도..  제 주변지인들도 다 알정도로 제가 모르는걸 알아요 
그날, 아는 동생이랑 카톡을 하다가 무슨 게임 용어가 나왔는데 저는 모르니까 그 용어가 뭐야? 라고 물으니까 1번친구가 설명을 해주는데생소하기도 하고 이해하기가 좀 힘들어서 모른다고 한번 더 설명해달라고 했는데갑자기 그 2번친구가 왜 그런것도 이해못하니?란 표정으로 

"아.. ㅁㅊㅋㅋ 순간 욕나올뻔"..... 방긋 진짜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이랬어요 


너무 황당하고 화가나기도 해서 무시를 하긴 했는데아무리 생각해도 그 말에 화가 나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은연중에 쌓였던것들이 속에서 폭발하기 시작하는거에요 



기본적으로 제가 불면증이 좀 심해서 잠을 잘 못자거나 잔다고 해도 절대 깊게 못자는 편이에요작은 소리에도 깰정도로 좀 민감한 성격이 있어서 1,2 번친구뿐만아닌 지인들이 다 걱정할 정도인걸 알아서1번친구는 제가 겨우 잠을 자면 조용히 이야기를 하는등 (가끔은 크게 웃지만요..ㅋㅋ) 배려를 해줘요(...그래도 전 깨지만 그냥 다시 잠들려고 노력해요...ㅋㅋ)그런데 2번친구는 지금도 옆에서 그러는데 핸드폰 소리 다 켜놓고 게임 해요 당황

그리고 그 2번친구가 좀 체구가 작고 1번친구는 저랑 키도 같고 비슷해서무거운 짐이나 힘든건 저희가 다 들고 다녀요 (2번친구가 키도 작은데 몸무게도 저체중이거든요)근데 그걸 좀 당연하게 여기는 부분이 없지않아 있어요...방긋


그렇게 생각 하나하나 다 나다보니까 사소한거에도 다 민감해 지더라구요 
평소에 밥도 제가 다 해요 (제가 하는걸 좋아하기도 하고 친구들이 못하고 하는걸 안좋아하기도 하구요)그래서 암묵적 동의로 제가 설거지는 안하는데, 진짜 1번친구가 매일 설거지 다 해요 이사온 초반엔 좀 하나 싶었는데 그뒤론 부터 거의 1번친구가 다 하더라구요자기는 서서 옆에서 멀찍이 또 구경만 하구요..........방긋

그거랑 제가 요리할때 감자나 뭐 양파같은걸 다듬을때 (제가 손가락을 좀 다쳐서 하는게 좀 불편한 부분이 있어요)1번친구는 하던일을 마무리 다 하고 와서 "내가 대신할께~"라고 하면서 도와줘요제가 해도 될 부분인데도 도와줄때가 많아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말 고맙게 생각하고 있어요근데 2번친구 걔는 또 멀찍이 서서 구경을.............
아니면 제가 혼자서 요리하고있으면 와서 옆에와서 또 멀찍이...방긋쳐다보기만 하거나 아니면 "우와-신기하다" 이런말만 할뿐 전혀 도와주질 않아요폐인
적다 생각난건데 하루는  1번친구가 잠시 졸고있는데 점심을 먹어야 할때여서 전 밥준비를 하고있었고 2번친구가 깨우기 시작했어요
근데 2번친구가 저랑 정반대로 정말 둔감한편이라서 깨워도 잘 일어나질 않아요 그런데 1번친구가 그날 유독히 잘 못일어나서 그냥 계속자는데"정말 해도해도 너무한다~이제 그만 일어나지"...누가 누구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방긋

사람이 사람을 비교하는게 얼마나 기분나쁜거인지 알면서도, 1, 2번 친구의 행동이 다르니까 사람마음이 그런지라 비교를 하게 되요 

또 지금 계약한집이 넓고 좋은대신에 부동산에서 추천해준곳보다 조금 더 비싸요그런데 3명이서 지낼려면 부동산 추천집보다 지금 사는 집이 훨 조건이 좋아서 결국 그 집을 가게 되었는데 SNS에다가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가랑이 찢어진다고, 옛말에 틀린거 하나 없다~~~" 이런식으로 글을 썼더라구요 방긋...
솔직히 그 말에 화가 나더라구요황새도 황새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데, 그 노력을 다 무시하고 하는말인거 같아서 화났어요 솔직히 
이기적이고 오지랖 넓다 생각할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유학준비할때 애초에 가는 비용 전액을 부모님이 부담하는건 이기적이니 우리도 스스로 돈을 모아서 갈 수 있는 나이니까 조금이라도 돈 모아서 가자!라고 이야기로 마무리 되어서 유학가는날도 정함과 동시에 휴학을 했어요

저는 바로 아르바이트를 했고 친구 1,2는 쉬고 그렇게 한달이 지났는데도 아르바이트를 안하고 집에서 쉬기만 하니까처음에 한 약속과 다른게 좀 화가나기도 하고 속상해서 "지금 이렇게 약속을 안지키는데, 나중에 같이 살면 배려도 안해줄것같아서 그게 싫다" 라는 말에 1번친구는 3일만에 바로 아르바이트를 찾아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2번친구는 유학가는 날까지 안했어요 단 한번도

하라고 하면 "응..찾아야지" 아니면 "몸이 안좋아서..."
그렇게 노력도 한번 안한사람이, 바로 계약이후 뒷날에 저렇게 저격식으로 글을 쓴 기억도 나더라구요  

그렇게 안맞을 줄 알았으면 왜 같이 유학가고 사냐 하는데, 4년동안이나 지겹게 얼굴 보고 지낸사이고1번 친구포함해서 다른친구들이랑 한 4~5번 같이 여행을 가기도 하고 어디 놀러도 많이 다녀서서로가 서로의 바이오리듬도 잘 알고 성격이나 취향도 다 알기도 해서 서로가 별 문제가 없어서 집값 비용도 줄이는겸 같이 재밌게 살자해서 살게 되었는데 제 입장에선 이렇게 남을 배려 하지 않는 사람일줄은 몰랐어요 ..처음엔 화를 내볼까도 했는데좋게 말하면 1번친구가 내 이기심으로 눈치보는게 싫은것도 있지만저렇게 이기적인 사람에게 내 감정을 소비하면서 까지 말해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게 참다못해서 요즘엔 좀 유치하게 보이지만건성건성 대답해주거나 말을 잘 안걸거나 하니까 그제서야 기분이 안좋은거에 눈치를 챈건지월요일부터 갑자기 설거지를 하더라구요그래도 여전히 청소는 하지 않지만요...

1번친구에게도 굉장히 민폐이고 이기적으로 구는걸 알지만, 진짜 너무 화가나니 그렇게 밖에 표현이 안되요 통곡

제가 사람 살아온 환경이 달라 이해를 해줘야 하는건지 아니면 그 반대로 화를 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판님들의 따끔한 조언 부탁드려요통곡

기나긴 불평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