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9살 미혼녀입니다.
자기 전 답답한 마음 좀 풀어보고자 모바일로 글 써 봅니다.
나이도 있고 내년 초 쯤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나이가 좀 많습니다. 저랑 10살 이상 차이가 나요.. 저희 부모님 극심한 반대 있었지만 남자친구가 워낙 잘하고 저도 살면서 이렇게 사랑받아 본 적이 있나 싶게 사랑해줍니다. 이제는 저희 부모님이 남자친구를 더 좋아하시고 따로 연락해서 챙겨주시고...
문제는 남자친구 어머니입니다. 저는 남자친구보다 남자친구 어머니를 먼저 알게 된 케이스 입니다. 제가 말이 많지도 않고 교류하는 사람 많지도 않은데 본인 아들 만나는거 알고서 말도 안되는 제 험담을 지어내서 하네요. 당연히 남자친구는 믿지도 않고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펄쩍 뜁니다. 제 귀에도 그 험담이 여러번 들어왔는데 참 입에 담기도 더러운 내용입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못 들은 척 넘어가기는 기분도 더럽고 수치심 느껴질 정도입니다. 그래놓고 남들 앞에서는 우리 며느리감이라고 예뻐하시는 척 하네요.
저를 이렇게 싫어하는 이유를 압니다. 제가 예쁜 편이 아니에요. 남자친구는 잘생긴 편이라 그런지 그 전 여자친구들이 다들 늘씬하고 예쁜 편이었다네요. 대놓고 제 친구 예뻐서 맘에 든다고 말하시는 정도고 저한테도 외모지적 여러번 하셨어요. 남자친구 만나기 전에도.. 조카들도 외모 따져가며 예뻐하니까 말 다 했죠. 예쁜 편이 아닌건 알지만 못생긴 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신감도 떨어져 가요.
우아한척 연기하시는 그 얼굴 뒤에 숨겨진 가면이 무섭습니다. 남자친구만 보면 너무 좋습니다. 저를 이렇게 사랑해 준 사람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남자친구 어머니는 소름 끼쳐요.
이렇게 뒤에서라도 얘기하니 속이 좀 편하네요.
모두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