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해야할지 조언 좀요

maru2013.08.16
조회99

안녕하세요

저도 남친도 같은 대학교 같은 동아리 입니다.

남친은 항상 저랑 같이 있고 싶어해요.

그래서 제가 다른 사람들이랑 만나는걸 싫어합니다.

친구들(전부 여자)이랑 노는 것도 싫어하고 스터디도 싫어하고...

한번은 멘토링같은 걸 해보려고 했는데 엄청 싸우고 못하게 되기도 했어요.

남친이 나중엔 지금처럼 계속 같이 못 있을 테니까 안하면 안되냐고 하고싶은거 자기랑 같이 하자고 그래서 저는 뭐 하자는 거 잘 해주겠거니 했어요.

실제로 친구들이랑 노는거에 제약걸리는거 말고는 잘 지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제가 자전거 국토종주를 하고 싶어했거든요

자기를 빼놓고 가면 안된다하고 다른 사람들이랑 가는 것도 싫다 그래서 저는 뭐 그럼 둘이 잘 가면 되겠네 했어요.

근데 막상 출발해보니 전 그냥 가기 싫은 사람 억지로 끌고 다니는 거였더라구요.

가는 네네 집에 가고 싶어. 죽고 싶다. 뛰어내리고 싶어.. 막 이러고..

사실 남친이 무릎에 무리가 좀 와서 아파서 못가겠다 그러면 그러려니 하겠는데 저런 소리 듣는 제 기분은 어떻겠어요ㅠㅠ

결국 얼마 가지도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집에 갔어요

 

제가 어디 여행다니는거 좋아하는데 다른 사람들이랑 놀러가는 것도 안된다. 혼자 가는건 위험하다. 같이 갈라치면 싫은 티 팍팍 내면서 죽고 싶네 어쩌네 그러고...차라리 혼자 다니겠다 그러면 또 절대 안된대요 ㅠㅠ

 

아니 그럼 전 어디 여행가고 싶은데 남친이 싫어하면 저런 소리 들으면서 우울하게 다녀야 합니까?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하나요.... 이렇게 따지면 답도 안해줘요 ㅠㅠ 친구들이랑 가버린다 그러면 뛰어내려야지 그러고....

 

국토종주도 다음에 나머지 가자고는 하는데 글쎄요 제가 보기엔 남친이 시간이 안생길 것 같거든요. 졸업, 군대, 취업 등등 할 게 많아서... 이렇게 따지면 또 언젠가 데려다 준다고 걱정 말라 그러구....

 

전 남친 많이 사랑합니다. 헤어지고 싶지 않구요. 이 문제만 어떻게 해결해 보고 싶어요. 친구들이랑 노는 문제랑 여행 문제요. 대놓고 말해보기도 했는데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고 다음에 또 싸우고 그렇게 되네요. 어떻게 남친을 잘 타이를 좋은 방법 없을까요